김포, 대곶면 약암리 + 정월대보름 2013
겸사겸사,,, 오랜만에(?) 약암리 선생님댁으로 향한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좋은 곳이다. 겨우네 꽁꽁 얼었던 땅이 녹아~ 온통 진흙이다. 대부분의 시간은 집 안에서 보냈다. 봄바람이 쌀쌀하기도 하고~ 진흙도 미끄럽고~ 변함없는 선생님댁,,, 털털하신 성격의 선생님이신지라, 항상 보면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ㅡ^;; 다만, 새로운 것이 있다면~ 충주 손동리에서 닭을 가져오셨다는 것!! 다 똑같이 생기기는 했으나~ 그 중에는 용감물쌍, 호기심 많은 "꼬꼬"도 있는 것 같다. 당분간 아빠의 전기공사는 보류,,, 왠만한 곳의 전기는 다 고치셔서~ 앞으로 창고라든지, 그런 곳은 차후에 생각해 보기로!! 이건,,, 작년에 내가 꼿아 놓았던~ 역시 들꽃은 말라도 아름답다!! 문제의 곶감,,,..
돈까스 클럽, 김포강화점 - 왕돈까스 + 고르곤졸라 피자 2013
요즘 여행을 다니다 보면, "돈까스 클럽"이라는 간판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번 간단히 강화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돈까스 클럽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치즈가 듬뿍,,, 고르곤졸라 피자 그리고, 둘이 먹어도 배부른 왕 돈까스,,, 돈까스 클럽, 김포강화점 - 왕돈까스 + 고르곤졸라 피자 2013.01.05
강화도, 초지리 - 눈 내린 풍경 2013
2013년 첫 여행지는,,, 강화도로 정했다. 겨울엔 축제외엔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 항상 고민이다. 조금 따뜻하게 보내려면 "식물원"이 좋은데,,, 서울 근교에선 대부분의 곳은 가본 곳이고~ 전라도나 경상도쪽으로 식물원 여행을 가기엔 많이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든다...^ㅡ^;; 내가 가본 식물원 중에 겨울에 가면 좋을 곳을 추천한다면,,, 아산 세계꽃식물원 (이 곳은 오히려 겨울에 가야한다. 특히 꽃 좋을 것 같은 따뜻한 날씨에 간다면, 온실 안에서 찜이 될 것이다. ㅡ,.ㅡ^) 그 외에 포천 허브아일랜드, 연천 허브빌리지, 부천식물원, 봉평 허브나라 등이 괜찮다. 이번 겨울엔 눈이 많아~ 굳이 눈썰매장을 찾지 않아도 끌어줄 사람만 있다면~ ㅡ,.ㅡ^ 넓고 넓은 들판도 괜찮을 것 같다. 온통 하얀세상이..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 2013
전날, 많은 인파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대관령 눈꽃축제"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다시 들러봤다. 사람들은 전날보다 더 많아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대관령 옛길을 넘으면서 "양떼목장" 가볼까,,,하는 의견이 있었으나, 길에 그냥 서 있는 차들과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에 안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떼가 아니라, 사람떼에 갖혀있다가 내려올 것 같은 생각에서다. ㅡ,.ㅡ^ 요즈음엔 어딜가나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건지,,, 게다가 요즈음엔 그 쪽으로 폭설도 내려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신다고 들었다. 뉴스를 보면 안 좋은 소식도 있던데,,, 겨울 산행 조심하자!!! 올해 스물두번째를 맞았다는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
강릉, 허균 + 허난설헌 기념관 - 생가터 2013
엄마는 허초희 옆 글을 보시고,,, 눈시울을 붉히셨다. 무슨글이 써 있을 줄은 짐작을 했지만,,, ㅠ,ㅠ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에서 가져온 팜플렛. 벗꽃이 피어 있을 것을 보면, 봄에 촬영한 사진이가보다. 사진이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식탁 유리 밑에 넣어두었다. 폭설이 내려 앉은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그 곳엔 허씨집안의 5대 문장가의 글이 적힌 시비가 있다. 매서운 눈빛에 빠져 들었던 부엉이 그림,,, 세상을 다 평정할 것 같은 눈빛이다. ^ㅡ^;;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 홍길동은 실존했던 인물이냐는 찬반의견이 분분하지만,,, 그는 실존했던 인물이라한다. 두산백과를 찾아보니,,, " 홍길동은 소설 속 허구의 주인공이 아니라 조선 연산군 때 실존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연산군일기, 중종실록,..
강릉, 허균 + 난설헌 허초희 생가터 - 설경 2013
기와 끝마다 햇살에 반짝이는 고드름이 열렸다. 하나 뚝 떼어내서 먹으면 시원할 것 같은데,,,^ㅡ^;; 아빠 어릴적엔 그렇게 하셨다고는 하지만~ 그런면에서보면 발전 + 개발 된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ㅡ,.ㅡ^ 꽤나 높은 돌의자인데,,, 눈 속에 푹~ 파뭍혔다. 눈과 더불어 분위기가 좋다며~ 이 곳을 찾은 이들에게 베스트 포토존이었던,,, 1589 본관은 양천(陽川)이고, 본명은 초희(楚姬)이며, 자는 경번(景樊), 호는 난설헌. 1563(명종 18)년에 강릉 초당 생가에서 초당 허엽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봉(篈)의 동생이며 균(筠)의 누이이다. 천재적 가문에서 성장하면서 어릴 때 오빠와 동생 사이에서 어깨너머로 글을 배웠으며, 아름다운 용모와 천품이 뛰어나 8세에 「광..
강릉, 허균 + 난설헌 허초희 생가터 - 설경 2013
해안선을 비롯해 "강릉 전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던 모양이다. 이른 아침엔 상쾌한 바다를 만났고, 오전 10시 30분 즈음, "허균 + 허난설헌 허초희 생가"를 찾았다.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슬퍼지는 이름,,, 허초희 그 곳에서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짧은 삶을 살다간 "난설헌 허초희"를 생각해본다. ㅠ,.ㅠ 몇 번을 여행 온 곳이건만,,, 이렇게 많은 눈이 쌓여있는 아름다운 설경을 만나게 될 줄이야~ ^ㅡ^;; 강릉, 허균 + 허난설헌 생가터 - 설경 2013.01.20 (둘째날)
강릉, 감자옹심이 칼국수 2013
강릉에서는 감자옹심이가 맛있다는 말을 들어보기는 했으나, 워낙 초당 순두부가 유명한지라,,, 보통은 강릉으로 여행을 오면 "초당두부"를 먹게 됐었다. 그러나!! 이번엔 메뉴를 바꾸어보자는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감자옹심이를 맛보려하는데~ 옹심이 음식점은 많지 않고, 간판만 있을 뿐 영업하지 않는 가게도 있다. 몇 시간 전, 한번의 퇴짜를 맞았던~ 감자옹심이 집을 다시 찾았다. 우리가족은 "감자옹심이 칼국수"를 선택! 강릉에서 맛보아야 한다는 감자옹심이,,, 맛보기 참 힘들다는 생각이다. ㅡ,.ㅡ^ 감자 옹심이,,, 감자떡인가?? 쫄깃쫄깃 맛있다. 아쉬웠던 점은 김치에서 조미료 향이 강하다... 가게 이곳저곳에는 1박2일 촬영팀이 다녀갔다는 사진이 걸려있는데,,, TV를 잘 보지 않는 나로써는,,, ^ㅡ^;..
강릉, 폭설 내린 안목해변 2013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안목해변가로 나갔다. 지난밤 사이에 내린 눈으로 모래사장이 온통 눈밭으로 변신!! 해안선을 따라 큰 눈이 지나갔단다. 이런풍경이라면 바다열차 탔으면 더 좋았겠구나!!! 싶다. 눈 사이로 발이 푹푹 빠져~ 30센티 이상의 폭설이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뭔지,,, 항상 주장해 왔듯, 난 겨울바다가 좋다. 여름바다는,,, 글쎄 바글거리는 인파, 지저분한 쓰레기가 생각나는 건 왜 일까? 겨울바람에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조용하고 적막한 바다가 난 좋다. 많은 눈을 쳐다보고 있으니,,, 올해도 뭔가 눈사람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계속된 한파로 눈이 뭉쳐지질 않아~ 이번 겨울 아직 눈사람 하나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닞동안 잠시 영상으로 오른 기온 덕분에 완벽하지는 않..
횡성, 태기산 설경 + 상고대 2013
2013년 첫 1박 여행을 떠났다. (2013년 첫 여행은 아니다. ^ㅡ^;;) 여행지는 강원도 강릉으로 정해졌고,,, 평창 눈꽃축제와 안목해변 커피거리, 허난설헌 생가 정도 계획했다. 아쉬운 점은 "삼척 바다열차"를 타보려고 몇 일 전부터 검색을 해봤으나~ 이미 표는 매진이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표마져 모두 예매 끝!! 바다열차는 다음 여행을 기약해야겠다. 미리미리 서둘렀어야 했는데,,, 2012년 마지막주에 나는 거제로~ 부모님은 강원도로 여행을 가셨었다. 보통은 강원도를 갈 적엔 "태기산"을 넘기 마련이나~ 몇 주 전, 태기산 설경을 보신 부모님이신지라 패쓰하기로 했다. 그.러.나. 태기산을 지나 숲채원 근처를 갈 즈음~ 아빠께서 갑자기 차를 돌리셨다. 태기산에 오르기로 마음이 바뀌셨단다. ..
거제여행의 마침표, KTX타고 부산역 - 서울역 2012
서둘렀으나, 부산,,,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답게 차가 많이 막혔다. 시계를 보며 조마조마,,, ㅡ,.ㅡ^ 열차 출발 10분 전에 도착은 했으나, 부산역 사진에 담을 겨를도 없이~ 신나게(?) 뛰어 열차에 올랐다. 서울로 돌아갈 때는 편안하게 KTX로~ 3시로 열차 시간을 택한 이유는,,, 깜깜한 밤에 기차를 타면 바깥 풍경은 안 보이고, 심난하게 기차 안 풍경이 창문에 비추어서 정말 싫다!! 기차타는 것도 하나의 여행이고, 바깥풍경 쳐다보는 것도 얼마나 신나는데,,,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이 아름답다. KTX답게 빨리 지나가고, 터널이 많아 사진기에 담을 여유가 부족했다. KTX를 타면 내가 좋아하는 "KTX매거진"을 꼭 챙겨본다. 여행 정보나 맛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난다. 서울로 가는길,,,..
거제, 거제에서의 세 번째날 - 거가대교 + 해저터널 2012
거제에서의 따사로운 세번째날이 밝았다. 하루 더 머물까 했는데~ 모든 것이 여의치 않다. 3시에 부산역에서 KTX를 타야하므로,,, 오늘은 더 서둘러야 한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부랴부랴 "김치참치찌게"를 끓였다. 역시 김치랑 참치로만 보글보글~ 그래도 맛은 좋다. (집에서 이렇게 끓여 먹으면 아무도 안 먹겠지?) 폔션 창밖을 내다보니~ 해가 막 뜨기 시작. 전날보다는 바람이 있어 약간은 춥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일찍 폔션을 나왔다. 부산역으로 가며가며, 간단히 거제 앞바다를 몇 컷 담았다. 받아 놓은 시간은 왜이리도 빨리 돌아오는지,,, 기찻시간은 다가오고~ 빨리 부산역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다. 거가대교를 건너기 전,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거제 올 때의 늦은..
거제, 해금강 (한려해상국립공원) 선상유람 - 외도 보타니아 선착장 2012
해금강, 깍아지는 듯한 절벽과 소나무. 우리나라엔 참~ 아름다운 경치가 많다는 생각이다. 아직도 가보고 싶고, 가보아야 할 곳이 많은데,,, 물 색깔이 묘하다. 물감을 탄 듯,,, 약간은 두려운 듯,,, 파도가 잔잔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 십자동굴,,, 이번엔,,, 이번엔,,, 생각하는데, 아저씨 말씀~ "상황이 위험해 보이니 그냥 밖에서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촛대바위,,, 기도하는 선녀바위,,, 바닷바람을 들기는 독수리들이 보이는가?? 짧은 해금강 유람을 마치고,,, 외도보타니아로 간다. 해금강에서 배로 20분 달려가면 된단다. 배로 20여분을 달려 외도 보타니아에 도착. 이 곳까지 오는 동안엔 안전상의 문제로 배 밖에 나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 동안 와보고 싶었던 "외도 보타니아" 들어 본..
거제, 도장포 선착장 - 해금강 (한려해상국립공원) 선상유람 2012
이번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다. 어제밤엔 자정을 넘긴 시간에 폔션에 입실,,, 새벽 2시가 다 되어서야 잠에 들어~ 아침부터 헤롱헤롱하다. ^ㅡ^;; 창밖을 내다보니,,,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바다도 보이고~ 섬도 보이고~ 모든 것이 여유로워 보인다. 내가 머문 "물빛하늘" 폔션. 이 곳에서 2박을 했다. 망치리 일대엔 수많은 폔션이 있다. 건물 대부분이 폔션이라 보면 된다. 가격은 1박에 10~12만원선. 한창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무난해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 외에 검색을 하다보니, 예쁘고 아기자기한 폔션이 많더라는,,, 첫째날은 스파가 있는 방이었고, 둘째날은 복층이었다. 같은 방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둘째날은 토요일 저녁이라 몇주전 그렇게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방이 없었다. 그러나, 주인분들..
[거가대교] 부산 - 거제로 가는 가장 빠른 길,,, 거가대교 야경 + 세계최대수심 해저터널 2012
부산을 떠나 거제로 간다. 지난 거제여행땐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던 거가대교와 해저터널을 이용. 거가대교(巨加大橋)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서 가덕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이다. 2010년 12월 13일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3.5km의 2개의 사장교와 3.7km의 침매터널, 1km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총 길이는 8.2km에 달한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거제(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거제 고현터미널) 간 통행거리는 기존 140㎞에서 60㎞로, 통행시간은 기존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만원이다. 가덕도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꽤나 늦은 시간인지라,,, 쉬어가는 사람도 없고, 휴게소도 닫은 것 처럼 보이고~ 썰~ 렁했다. 휴게소 뒷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