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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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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마당에 꽃이 가득한 시골집 # 열무국수 # 청개구리 # 참새 방앗간, 성심당 2023 오후로 갈수록 하늘은 맑아졌다. 분명 일기예보엔 잦은 소나기라 했는데... 요즈음 날씨 맞추기 힘들겠으나, 6년 동안 여기 시골집에서 느껴보니ㅡ 특히 시골집이 있는 여기 동네, 날씨 참 안 맞더라. 이유가 뭘까??? 허브도 군락을 이뤘다. (장미허브인가?) 지난겨울, 바질은 얼어 죽었다 ㅠ,.ㅠ 어제와 다른 청개구리... 시골집 동네엔 개구리가 많다. 그렇다는 건 뱀도 많다는 것. 어릴 적 논과 밭에 상상 이상으로 큰 뱀이 또아리 틀고 있는 장면도 많이 목격했던 곳이다. 여름, 풀 숲을 조심하자. 햇살이 더 뜨거워지는 오후가 되기전에... 딸기 수확도 했다. 부모님께서 내가 올 거라 생각하시고 일부를 남겨두셨다. 노지딸기... 크기는 작아도 당도가 설탕을 크게 한 숟가락 퍼먹은 기분이다. 정말 달콤하다...
[전원생활] 시골집 새벽감성 # 잡초와의 전쟁 # 시골집 아침 풍경 2023 나...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은 아닌데(?) 요즈음처럼 해가 일찍 뜰 땐 4시 30분이면 이미 눈이 번쩍!!! 5시가 가까워지면 동이 트기 시작. 새벽 감성... 여름에만 유난히 부지런한 난. 요런 새벽 감성 너무 좋아한다. 서울집에서도 동트기 전, 식물원으로 산책 가길 좋아함 :D 새소리가 예술!! 동영상에 FEEL받은 둘째날... 삼각대 놓고 제대로 담다보니, 동영상이 꽤 많다. 내 생각엔 시골집 풍경은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더 예쁘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꽃몽우리가 피진 않았네. 오늘의 할 일... 잡초와의 전쟁이다. 잡초라 해서 미안한 이름 모를 풀들... 이 녀석들... 생명력에 박수(?)를 보낸다. 돌틈 사이의 풀들, 보기엔 예쁘지만 ㅡ 씨앗이 생기거나 더 크기 전에 뽑아내야 한다. 보통일이 ..
[전원생활] 시골집 꽃밭 # 시골집 앞밭 # 시골집 선화 2023 일부러 시간을 내서 당일치기라도 자주 다녀와야겠다. 이 아름다움 놓칠 수 없어!!! 요즈음 어디를 가도 이렇게 꽃이 많은 곳도 없더라. 마당 관리, 쉬운 일이 아니다. 벌레와 풀과 햇살(더위)과의 싸움. 엄마의 수고가 엿보인다. 2주 전엔 이름 모를 벌레에게 집중적으로 물리셔서 병원에서 주사 맞고 오셨다고 ㅡ,.ㅡ 사피니아... 서울집에서 화분 2개를 싹 내서 지난주에 동생이 배달해 줬는데, 잘 자라주길... 이번 시골집 꽃의 하일라이트는... 접시꽃 라촌이는 매일매일 예쁜 꽃밭 볼 수 있어서 행복하겠다!!! 더운 여름이 됐으니 아이스 초코 한 잔 마시면서 행복한 날들 되거라. 라촌아!!! 시골집 앞밭 일부도 꽃밭이다. 바깥쪽은 아기자기한 안쪽과 다르게 같은 꽃들로 풍성하게... 덕분에 시골집 분위기가 ..
[전원생활] 결실의 계절 # 시골집 꽃밭 # 마당이 있는 시골집 2023 장미만 끝물일 뿐... 시골집은 지금이 가장 좋은 때였다. 11월까지는 계속 화려할 예정 :D 올해로 6년째인 시골집 마당...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어서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꽃들이 피어날지 기대가 많이 되는 곳. 접시꽃... 딸기 드디어 익었다. 열흘 전부터 따 드셨단다. 나 먹을 것만 남겨 두신 듯. 요즈음 하우스 딸기라 그렇지. 원래 딸기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익는다. 6월 첫 주엔 스트로베리문(보름달)도 뜨지 않는가!!! 앵두도 익었고... 따서 바로 먹기~!! 알이 굉장히 크고, 상큼하다. 올해는 사과가 풍년일 모양이다. 주렁주렁 열렸다. 가을, 아니 겨울까지 잘 자라주길... 인디언 국화... 낮달맞이꽃이 한창이다. 패랭이꽃도 종류가 참 다양하다. 멍순이는 꽃화분 하나 생겼다. 올해는..
[전원생활] 화려한 시골집 꽃밭 # 시골밥상 # 청개구리 2023 5월 10일... 시골집에 당일로 다녀온 후... 거의 한 달 동안... 간간히 부모님께서 이렇게 예쁜 사진들을 보내시면서 유혹(?)을 하셨다. 중간에 당일치기라도 한 번쯤 더 다녀갔어야 했나 본데... 시간이 허락되질 않아서 아쉽지만!!! * * * 6월 7일... 거의 한 달만에 다시 시골집에 간다. 시골집 꽃밭은 5월을 시작으로 거의 11월까지 화려함 그 자체다. 당일치기는 아니기에 조금은 여유롭게 기차를 탔다. 타야할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기차 구경하기... 버스가 연결이 잘 되어~ 오늘은 아빠께서 마중을 나오지 않으셔도 되었다. 조금은 아쉽지만, 장미의 절정은 지나갔다. 한달 전, 내가 다녀간 이후로 장미가 팡팡팡~ 터졌었겠지? 나름 서둘러 나온다고 아침도 점심도 못 먹었다. 엄마께서 점심 먹게..
[전원생활] 시골집 앞밭 # 시골집 꽃밭 # 이팝나무 길 # 시골집 당일치기 2023 시골집 앞 밭엔... 꽃반, 농작물반. 작년 겨울 엄마와 심은 마늘은 아주 잘~ 자라는 중. 그런데 올해 마늘, 왜 그렇게 비쌈??? 앞 밭에 올봄에 심은 감나무... 이웃집 아저씨가 2그루 더 심어서 총 3그루. 곶감 만들 수 있을 만큼 얼른 자라주길... 심었을 땐 그냥 막대기였는데,잎이 제법 나왔다. 부모님께서 심으신거라 정확히 무엇을 심었는진 모르겠으나 (소식을 들었는데 잊어버림. 직접 심어야 기억에 남는 것) 여러 가지 농작물들이 심어져 있는 앞 밭!!! 잘 자라 주기를... 요즈음 꽤 오랫동안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하늘!!! 덕이도 안녕!!! 시골집 공사로 인해 관리받지 못한 딸기는... 올해 먹을 수 있을까??? 못 먹어도 꽃은 예뻤다는 엄마의 말씀!!! 그래도 먹을 만큼은 열리지 않을까??..
[전원생활] 시골집 꽃밭 # 매실이 주렁주렁 # 시골집 당일치기 2023 서울에서부터 대중교통으로 4시간 편도... 머무는 시간 5시간... 당일치기로도 다녀 갈 만 하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5시간... 시골집에서의 5시간은 다른 곳에서 머무는 2시간이다. 왜 시골집에선 시간이 훅~ 가는지 모르겠다. 최대한 즐기자!!! 할미꽃이 지고 나면... 작년엔 매화꽃 하나 피었었는데...;;; 올해는 꽃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폈었기에 매실도 많이 열릴 것으로 기대가 많았다. 역시나!!!! 매실이 주렁주렁~ 올해는 우리 시골집 마당의 매실로 매실청을 담겠구나!!! (작년엔 매화가 하나 폈었고, 매실은 하나도 열리지 않았었다) 매실청은 매실이 초록일 때보단 약간 노란색이 될 때쯤 담가야 맛이 더 좋다. 그리고 기대되는 보리수 열매!!! 복숭아도 맛있게 익기를... 샤스타데이지.....
[전원생활] 시골집 당일치기 # 봄과 여름사이 # 이팝나무길 2023 갑자기 시골집에 가고 싶어서... 처음으로 당일치기를 시도해 봤다. 전날 밤. "엄마~ 저 내일 내려가요. 당일치기로!!!" 30분만 일찍 왔어도 이전 무궁화호를 탈 수 있었는데... 이것이 최선이었다. 바로 떠나는 새마을호를 탈까 하다가~ 라떼 한 잔 즐기면서 다음 무궁화호를 기다린다. 라동이의 개구리 동생 레니니를 소개합니다. 마카롱 모자를 쓴 레니니!!! 엄마는 생긴 게 별로라 하셨지만, 난 귀여운데 어쩌지?? 하찮은 귀여움이랄까?? 나의 두 번째 콜라 배낭!!! 색깔별로 갖고 싶다. 영등포역에서 출발!!! 앞자리에 고향 친구인 듯한 할아버지 8분이 타셨는데...;;; 역무원의 경고에도 영등포역에서 대전역까지 시끌벅적!!! 맞아요. 옛 친구는 좋은 거예요!!! 봄과 여름... 그 어딘가 쯤인 듯한 ..
[전원생활] 봄꽃놀이의 하일라이트, 시골집 # 시골집 아가씨 선화 # 수선화 2023 아무래도 내 집 마당의 꽃들이라 그런가... 더 자세히 보다 보니, 안 보이던게 보이고,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된다. 딸기는 번져도 너무 많이 번져서 그동안 뽑아버린 양만 해도 몇 트럭 될 것 같다. 게다가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겨울에도 초록초록하다. 배추꽃... 배추 퍼포먼스... 박태기... 개나리... 사과꽃도 금방 피겠다. 작년에 사과가 2개 열렸는데, 사람이 머무는 동안엔 잘 있었는데, 없는 사이에 사라졌다. 누구냐!!! 멍순이... 보통 멍순이 주변으론 여름이 올 때 즈음 꽃터널이 생기는데, 올해는 어떤 꽃터널이 생길까?? 라촌이를 찾아보아요~ 요렇게 심어 놓아도 귀엽네? 시골집에서 행복한 날... 본채 공사 중엔 시끄러운 소리 때문인지 잘 찾지 않았단다. 오랜만이야!!! 까망아!!! 우리집..
[전원생활] 봄꽃 가득 핀 시골집 풍경 # 내 생일은 시골집에서 2023 시골집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전날 밤엔 완전히 눕자마자 레드썬이었다. 전전날 밤, 시골집 마당이 궁금해 한숨도 못 잔 탓에ㅡ 꿈도 안 꾸고, 그대로 잠들었다가 아침에 눈이 딱 떠졌으니, 이보다 더 잘 잘 순 없다!!! 항상 봄꽃으로 온 세상이 화려한 내 생일... 4월 4일!!! 난 내 생일이 참 좋다. 굳이 꽃을 사지 않아도 세상이 온통 꽃밭이다. 이번 생일에 난 어디에 있을까 궁금했는데, 정답은 시골집이었다. 시골집 6년 차 중, 생일을 이곳에서 보낸 건 2번째쯤 될 듯. 평소에 자주 해 먹던 미역국도 시골집이라 그런지 더 구수했다. 데크가 고쳐지니...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보이는 풍경이 이러하다. 별채를 제외하곤 본채에서 예전엔 안쪽방이 침실(?)이라 해가 뜨는지... 지는지... ..
[전원생활] 수선화 가득한 시골집 마당 # 봄향기 가득한 시골집 풍경 2023 4월 초, 시골집 마당의 주인공은 "수선화" 몇 년 전, 몇 송이 없을 때도 그렇게 예쁘더니 제법 풍성해지니 꽃놀이 기분 제대로다. 작년에도 제법 꽃이 피어 눈이 즐거웠는데, 1년 사이에 저렇게나 늘었다. 무스카리... 시골집 마당의 꽃 중엔 내 생일 선물인 것이 몇 가지 있다. (특히 낮은 것들) 되도록이면 월동이 가능한 것으로 선택하여 서울집에서 꽃이 예쁠 때까진 즐기다가 시들 즈음에 시골집 마당에 심었다. 시골집 마당의 올해 큰 변화는... 유성장에서 구입한 홍매화, 약암리 선생님댁에서 가져온 11년 된 홍로 사과나무 (선물로 받은) ...... 그리고 앞밭 한켠엔 유성장에서 구입한 감나무 .... 를 부모님께서 심으셨다. 배추는 꽃을 피웠다. 생각보다 채소의 꽃들이 예쁘다는 걸 사람들이 알랑가 모..
[전원생활] 봄향기 가득한 시골집 풍경 2023 20일 만의 시골집 방문을 위해 전날 밤 반찬 만들기로 분주했다. 그나마 왕큰일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상태라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정도는 된다는 엄마의 말씀. 그래서 지난번보다는 반찬을 많이 만들진 않았다. 반찬도 만들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다음날 아침. 오늘은 좀 여유롭다. 급하게 갈 필요까진 없기에... 올해는 봄꽃이 빨라도 넘 빠르다. 평균 10일 전도 빠르다고 하는데... 내 느낌으론 20일 정도 빨라 보인다. 남부지방은 벚꽃축제를 일주일 가까이 앞당겼는데, 서울을 포함한 다른 곳들은 무슨 생각인지... 날짜 변동이 없었다. 윤중로의 경우는 축제 날짜는 그대로 둔 채 3일 정도 차량 통제를 앞당겼다. 시골집을 다녀온 후의 뉴스지만, 기록으로 몇 자 적어본다면... 이미 닷세에서 일주일..
[전원생활] 시골집 매화가 활짝 # 데크 도배완료 # 수선화, 튤립 싹 # 봄풍경 2023 몸이 천근만근이고 싶었다. 늦잠 자고 싶었는데... 생각보단 멀쩡하다. 전날 천장 도배를 모두 맞췄기에 오늘의 도배는 조금은 쉬우리라... 일어나자마자 매화 구경. 오늘, 서울로 돌아가기에 일하는 틈틈이 매화와 마당 꽃밭을 구경해야 한다. 시골집 6년 차. 이제야 제대로 매화가 핀다. 부모님 말씀으론 3~4일 전이 가장 예뻤다고. 조금씩 꽃이 지기 시작하는 것이라 하셨는데, 아직까진 풍경하고 아름다워서 다행이다. 아쉽게도 봄꽃은 짧아도 너무 짧다. 오후에 햇살을 듬뿍 받으면 더 예쁠 듯... 사람은 도배로 바쁜데... 사자들만 신난 모양새다. 그래!! 너희들이라도 즐거우면 된 거다. 하늘색깔까지 완벽하다. 요 며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철이면 나타나는 뿌옇고 회색인 하늘만 보다가 오랜만에 속이 다 시원하..
[전원생활] 시골집 도배 SOS # 봄풍경 # 매화꽃이 활짝 2023 그동안 시골집 데크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는 오늘로 17일째.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소식이다. 엄마, 아빠께서 고생이 많으시다. 업체에 맡긴 것은 다 되었지만, 그 후의 일들이 몇 배는 더 많다. 그래서 "도배"라도 같이 하자며 SOS요청이 왔고 3일 전 즈음 기차를 예매해 1박 2일로 시골집에 다녀왔다. 시간을 길게 쓰고자 서울에서 일찍 출발하는 기차를 탔다. 요 몇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매일 하는 청소지만, 나름 봄맞이 대청소를 열흘 가까이 했다. 간단히 끝날 줄 알았는데, 맥시멀의 삶이다 보니 정리하고 치울 것이 많더라. 겨울용품 손빨래, 옷장을 포함한 모든 가구 위 먼지 닦기, 창틀과 창 닦기, 들어낼 수 있는 가구 들어내서 먼지 닦기, 인형 및 소품 털기, 주방에 그릇 모두 꺼내어 닦기, ...
[전원생활] 시골집 데크 확장공사 # 시골집에서 전해온 소식 # 시골집 선화 2023 3월 초 즈음으로 예정되어 있던 시골집 데크 확장공사는 조금은 이른 2월 25일부터 시작됐다. 그로 인해 부모님께서는 하루 일찍 시골집으로 떠나셨다. 겨울 동안에만 서울집에서 있다가 봄을 맞아 제자리(시골집)로 돌아가는 선화!! 꽃피는 봄이 오면 놀러 갈게~!! 곧 만나~!!! 공사하기 전의 모습... (지난겨울, 2월 14일에 엄마와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 부모님께서는 공사에 앞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치우시느라 무척 바쁘셨단다. 데크 안이며, 넓어지니 바깥 꽃밭의 몇몇 나무와 꽃들도 옮겨 심어야 했다. 그날그날 카카오톡으로 소식이 전해졌는데... 몇몇 사진들을 모아 공사의 기록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처음 계획보다 데크가 많이 넓어져 옆쪽에 문을 다시 만들었다. 가운데 문은 거의 쓰지 않을 생각. 어쩌..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과 봄 사이 # 동네마실 # 길냥이 까망이 2023 아침이 밝았다. 시골의 겨울은 무척 춥다. 겨울과 봄 그 사이 어딘가쯤인 것 같은데... 봄바람을 느껴보면 그 속에 따뜻한 봄기운이 들어있는 듯싶다. 티비에 나오는 시골집이나 산골집을 보면 밖에서 밥 먹고, 차 마시는 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 집 보단 밖이 더 따뜻할 수 있는 시골의 겨울. 대문 앞 꽃밭도 정리하고... 올해 복사꽃도 기대가 된다. 매화는 곧 꽃망울을 터뜨릴 기세. 따뜻한 남쪽 지방은 벌써 매화가 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던데... 확실히 빠르다. 오전 8시 즈음... 해가 떠오르고 라동이 잘났니? 라민이도 좋은 아침!!! 악죠씨도 좋은 아침이에요!! 냄비밥을 짓기 위해... 엄마는 계속 불을 피우시고~ 그 사이 까망이는 아침밥만 먹고 시크하게 떠나갔고... 설치하지 않았던 소품으로 별..
[전원생활] 시골집, 잠깐의 봄정리를 위한 방문 # 냉이 2023 약 5주 만의 시골집 방문... 엄마와 둘이 평소보단 이른 시간의 무궁화호를 타고 오전에 시골집에 도착했다. 1박이라 일찍 서둘렀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3월 초 즈음에 시골집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주변 정리도 하고, 봄을 맞아 꽃밭도 정리하기 위함이다. 봄으로 가는 계절이다보니, 기온이 제법 올랐지만 봄바람이 심해서 겨울보다 더 춥다. 언제나 기분 좋은 시골집. 아이러니하게도 시골에 있으면 도시가 그립고, 도시에 있으면 시골이 그립다. 2월 중순... 아직은 겨울풍경일세. 그래도 지난 1월에 왔을 적엔 눈도 쌓여있어 완전히 겨울 풍경이었다면, 이번엔 약간은 봄내음이 살짝 풍기는 듯하다. 라촌이 안녕~!!! 복숭아나무에도 2% 정도 봄이 찾아와 있는 중. 금수봉도 아름답고... 시골집 동네는 조용하고 ..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이른아침 서리꽃 # 시골집, 잠시 안녕 2023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 아침부터 이것저것 정리하고 짐 싸느라 정신이 없었다. 버스 시간도 맞추어 놓고 움직였건만, 5분이나 느린 시계를 보며 준비했으니... 버스는 지나가고 ㅡㅡ;; 기온은 꽤나 올랐는데, 매우 흐린날. 시골에서 겨울은 햇살이 없는 날, 가장 춥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 이불속으로 대피해야 한다. 다행히 바람은 없는데, 햇살이 없으니 으슬으슬하다. 8시가 훌쩍 넘었는데... 해는 보일 생각을 하지 않고. 밤사이 기온차로 인해 "서리꽃"이 폈다. 시든 국화 위의 서리꽃. 난 왜 자꾸만 강냉이로 보이냐...ㅡㅡ;;; 인기척에 기지개를 켜며 집 앞으로 나와 아침밥 먹고 쉬고 있는 까망이... 까망이. 별 일 없이 겨울 잘 보내길 바래!!! 밤 사이 더 단단해진 눈사람 삼형제!!! 다..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마당에서 캠핑 # 구수한 냄비밥 # 군고구마 # 크리스마스트리 정리 # 눈사람 만들기 # 온실 2023 마당에서 캠핑 즐기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캠핑의 재미는 먹는 즐거움 아니건가!!! 불이 어느 정도 잦아들어 숯이 제역활을 할 차례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려 둔 쌀... 숯에 올려 구수한 냄비밥을 지어보자. 시골집 냉장고 안엔 장아찌, 알타리김치, 알타리무 피클 등 시골밥상 반찬들이 넉넉하다. 내 인생 최고의 밥맛이었다. 밥이 이렇게도 잘 될 수 있는건가? 뚜껑을 열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에 밀폐되어 있던 알타리 김치는 하나도 쉬지 않고 지금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익어 있다. 서울집 알타리 김치는 아직도 맛나게 먹고 있지만, 2주 전부터 쉬기 시작했는데... 환상의 조합!!! 끓는 물을 넣어 누룽지밥도 만들었다. 훌륭한 식사였다. 숯이 잘 만들어지면 숯과 그릇 닿는 부분에 아무것도 묻지 않..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길냥이 까망이 # 마당에서 즐기는 캠핑 # 불멍 2023 시골집에서의 둘째날... 긴긴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다. 허리가 아픈 걸로 치면 이불을 박차고 바로 나와야 하지만, 춥다 ㅡㅡ;; 그래도 낮이 짧으니 벌떡 일어나자!!! 12월 한 달 동안 비워 둔 시골집... 우리집에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 "까망이"가 항상 궁금했다. 잘 지내나? 밥은 먹고 다니나? 사람이 없는 걸 알까? 등등... 겨울엔 시골집을 철수해서 까망이에게 계속 밥을 줄 수 없기에 평소에도 적당히 주곤 했다. (까망이 먹이 주는 담당은 엄마) 우리집만 의존하지 말고 자립심도 버리지는 말라는 의미로... 이웃 할머니 말씀으론 동네에 고양이 급식소도 있고, 까망이 털에서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걸 보면 어디에선가 잘 먹고 다니는 거라고 하셨다. 게다가 녀석, 잘 먹고 다니는 게 분명한지 생각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