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의 따사로운 세번째날이 밝았다.
하루 더 머물까 했는데~
모든 것이 여의치 않다.
3시에 부산역에서 KTX를 타야하므로,,,
오늘은 더 서둘러야 한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부랴부랴 "김치참치찌게"를 끓였다.
역시 김치랑 참치로만 보글보글~
그래도 맛은 좋다.
(집에서 이렇게 끓여 먹으면 아무도 안 먹겠지?)
폔션 창밖을 내다보니~
해가 막 뜨기 시작.
전날보다는 바람이 있어 약간은 춥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일찍 폔션을 나왔다.
부산역으로 가며가며,
간단히 거제 앞바다를 몇 컷 담았다.
받아 놓은 시간은 왜이리도 빨리 돌아오는지,,,
기찻시간은 다가오고~
빨리 부산역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다.
거가대교를 건너기 전,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거제 올 때의 늦은 시간과는 달리
사람이 이렇게 많은 휴게소도 있나 싶었다.
간단한 빵과 캬라멜 마끼야또도 먹고,
통영의 명물 "꿀빵"과 거제의 특산품 유자로 만들었다는 "유자 만쥬"를 샀다.
통영 꿀빵은 몇 년 전 통영 여행 갔을 때 먹어보고 싶었으나,
오후 2~3시가 넘으면 물량이 없어 판매하지 못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
먹어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인터넷으로도 판매된다고 한다.
휴게소 뒷쪽 전망대에서 "거가대교"도 담아보고,,,
밤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만,,,
이런 풍경이었구나??
거가대교를 건너고,,,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만원)
돌아갈 때도 차량 뒷 창문으로 촬영하였다.
첫번째 대교를 건너고,,,
(거제도 ~ 가덕도)
두번째 대교도 건너고,,,
(가덕도 ~ 부산)
세계 최대 수심이라는 "해저터널"도 지났다.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받은 2013년 달력을 넘기다보니,
해저터널을 윗쪽에서 바라본 모습의 사진이 있다.
한참을 쳐다보니, 대단하고, 두렵고, 무섭고, 신기한,,, 다양한 생각이 든다.
도로가 바다 밑으로,,,
대단한 기술력이다.
거제, 거제에서의 세번째날 - 거가대교 + 해저터널 2012.12.30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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