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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강화도, 초지리 - 눈 내린 풍경 2013

 

 2013년 첫 여행지는,,, 강화도로 정했다.

 

겨울엔 축제외엔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 항상 고민이다.

 

 

 

 

조금 따뜻하게 보내려면 "식물원"이 좋은데,,,

 

서울 근교에선 대부분의 곳은 가본 곳이고~

 

전라도나 경상도쪽으로 식물원 여행을 가기엔 많이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든다...^ㅡ^;;

 

 

 

 

내가 가본 식물원 중에 겨울에 가면 좋을 곳을 추천한다면,,,

 

아산 세계꽃식물원

 

(이 곳은 오히려 겨울에 가야한다. 특히 꽃 좋을 것 같은 따뜻한 날씨에 간다면,

 

온실 안에서 찜이 될 것이다. ㅡ,.ㅡ^)

 

 

그 외에 포천 허브아일랜드, 연천 허브빌리지, 부천식물원, 봉평 허브나라 등이 괜찮다. 

 

 

 

 

 

이번 겨울엔 눈이 많아~

 

 

굳이 눈썰매장을 찾지 않아도 끌어줄 사람만 있다면~ ㅡ,.ㅡ^

 

넓고 넓은 들판도 괜찮을 것 같다.

 

 

 

 

 

 

 

 

 

온통 하얀세상이다.

 

김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화도로 이어지는데,

 

 

 

우리가족은 간단히, 부담없이 여행을 떠날 땐~

 

"강화도"를 자주 찾는다.

 

 

 

딱 트인 넓은 들판이 있고,

 

조금만 나가면 바다도 보이고,

 

일단은 서울에서 가까워서 좋다.

 

 

 

 

 

 

 

 

 

1월초 날씨치곤 대체적으로 따사로운 기온이었는데,

 

어쩔 수 없는 겨울의 중턱인지라,,,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쌀쌀하다.

 

 

 

작년에 만들었던 우스운 눈사람을 이번에도 만들고 싶었는데,,,

 

춥긴 추운가보다.

 

눈이 뭉쳐지질 않고, 휘리릭 날릴뿐이다.

 

 

 

 

 

 

 

 

 

 

 

 

 

 

부들은 씨앗을 바람에 날리기 시작했다.

 

씨가 떠지기 전에는 깔끔한 핫도그 모야인데,

 

씨앗을 터뜨리면 모양새가 좀 심난하다.

 

 

 

 

난 알고 있다.

 

우리 아파트 경비아저씨와 부들에 관한 우스운 이야기를,,,

 

 

 

어느날, 아파트 담벼락 주변 인도에서 아저씨께서 물과 솔을 이용하여

 

무수히 많은 털을 치우고 계셨다.

 

 

 

아저씨 말씀,,,

 

"누가 개 한마리의 털을 잔뜩 뽑아 놓았나봐요"

 

 

헉,,,,ㅡ,.ㅡ

 

 

 

자세히 보니, 그것은 동네 꼬마들이 학교 자연학습장에서 키워지고 있는 부들을 꺾어

 

그 안의 씨앗을 모두 풀어 놓은 것이었다.

 

 

 

 

 

 

 

 

 

 

 

 

 

 

 

 

 

 

 

 

 

 

 

 

 

 

 

 

 

 

 

 

 

 

 

 

 

 

 

강화도, 초지리 - 눈 내린 풍경  201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