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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4-23박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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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도쿄 / 아사쿠사 / 센소지] 아사쿠사 # 센소지 # 아사쿠사 밤풍경 # 도쿄 2024 집에서 스미다강변을 따라 15분 남짓 걸어오면 "아사쿠사"가 있다. 8시간 이상을 기차에 가만히 앉아 있었더니, 운동이 필요하다. 밤 9시 즈음이지만, 일본의 수도 도쿄 ㅡ 길거리엔 사람들이 많다. 아사쿠사는 밤이건 낮이건... 웅장함 때문일까?? 언제 보아도 화려하고 멋지다. 이번 도쿄여행에선 스미다강을 건너가진 않았다. 스카이트리 근처엔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 지난 여행에 전망대를 너무 과하게 간 적이 있어서, 이번엔 전망대를 거의 안 가는 걸로. 물론 재미로 하는 건 맞지만... 아사쿠사 오미쿠지는 바로 지금 순간의 운세를 너무 잘 맞추는 것 같아 때론 무섭다. 왜 그럴까?? 동씨도 같은 의견이었다. 제발... 이상하다. 정말 왜 그런 거지? 우린 지금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 숙소 예약에 의하..
[일본 / 도쿄 / 도쿄역] 도쿄역 # 도쿄역 야경 # 스미다강 # 아사쿠사 APA호텔 2024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눈 속에 폭~ 파묻혀 있었는데, 따뜻한 남쪽나라 도쿄에 왔다. 그래도 1월의 도쿄는 생각보단 쌀쌀하다. 바람이 굉장히 강하다. 캐리어가 스스로 굴러간다;;; 동씨 말로는 5일 전엔 분명 초여름이었는데, 갑자기 늦가을, 초겨울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도쿄에 머무는 동안 계속 말하더라... 추워졌다고) 삿포로든, 도쿄든, 나고야든, 교토든, 다카야마든... 한국(서울)의 겨울 복장 그대로 입고 다녔다. 삿포로의 일정 하루가 사라지고, 도쿄의 하루가 더 생겼지만, 기차 타고 오면서 생각해보니ㅡ 뭔가 이상하다. 이번 여행 역시 "일본 국토여행"의 성격을 띠고 있기에 지역 이동이 많고, 이동 시간도 길다. 그런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날짜를 계산했으니, 당연히 이상하지 ㅡㅡ;;; 결론적으..
[일본 / 홋카이도 / 세이칸 해저터널 / 삿포로 - 신하코다테호쿠토 - 도쿄 / 홋카이도 신칸센] 삿포로역 - 도쿄역까지 기차 타고 이동 # 홋카이도 신칸센 # 도쿄역 2024 삿포로역에서 호쿠토 특급열차를 타고 ㅡ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도착!!! 20분 정도의 여유가 있어 호쿠토 열차 떠나는 것 보고... 홋카이도 신칸센으로 환승한다.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서 편하다. 2시 48분 도쿄행...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홋카이도 신칸센... 앞코가 만화 같이 정말 길다... 도쿄까지 잘 부탁해!!! 역무원 아저씨가 예쁜 사진 많이 찍으라며 응원해 주셨다 :D 간바레~!!! 홋카이도 신칸센... 의자와 의자 사이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넓다. 쾌적하고 편안하다. 처음에 탓을 땐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남쪽(도쿄쪽에 가까워질수록)으로 내려갈수록 만석에 가까워졌다. 따뜻한 남쪽나라 도쿄로 가자!!! 삿포로역에서 구입한 오벤또... 늦은 점심으로 즐겨본다. 풍경도 좋고.....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신하코다테호쿠토 - 도쿄 / 호쿠토 특급열차] 삿포로역 - 도쿄역까지 기차 타고 이동 # 호쿠토 특급열차 # 홋카이도 설경 # 홋카이도 폭설 2024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삿포로뿐만 아니라 "홋카이도" 전체가 겨울왕국이다. 기차를 타고 가는 중간중간 ㅡ 곳곳에 눈은 계속 내렸다. 오겡끼데스까~!!! 바다와 완전히 맞닿은 기찻길도 많았고... (바다열차)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다. 잔잔한 어촌마을... 저 정도 눈이면 거의 고립 아닌가?? 바다열차도 됐다가... 눈꽃열차도 됐다가... 흘러내린다... 삿포로와 오타루의 눈은 별 것 아니네??... 란 생각이 드는 눈 쌓인 동네가 많았다. 홋카이도 대체 여긴... ... 할 말을 잃었다. ;;; 호쿠토 특급열차... 좌석과 좌석 사이가 굉장히 넓다. 여행용 캐리어를 앞에 두어도 자리가 넉넉하게 남는다. 그림 같은 풍경이 많다. 모두 사진으로 담을 순 없기에 마음속에 담아둔다. "11시" 즈..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신하코다테호쿠토 - 도쿄 / 호쿠토 특급열차] 삿포로역 - 도쿄역까지 기차 타고 이동 # 호쿠토 특급열차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 삿포로 탈출 2024 불안한 마음으로 다음날을 맞았다. 삿포로에서의 5일 차... 밤 사이 큰 눈이 내렸고ㅡ 오늘, 드디어 진짜가 쏟아지기 직전이다. 밤에 잠을 설쳤다. 과연, 내일 우리는 삿포로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던 아침... 삿포로에서 도쿄로 이동하는 날은 다음날이다. 숙소도 다음날까지로 예약되어 있다. 뉴스를 보아도, 인터넷으로 삿포로와 비에이 날씨를 찾아보아도... 답이 없다. 원래 비에이 가기로 한 날인데 ㅡㅡ;;; 많은 눈이 예보되어 있어서 삿포로를 탈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폭설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람... 뉴스에선 폭설(대설) 속보가 계속 나오는 중... 이미 기차도 멈추고, 비행기도 멈춰지고 있다는 속보. 가방 싸고, 씻고, 도쿄 숙소 1..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삿포로 스시로] 삿포로 스시로 # 스스키노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2024 저녁은 일단 스스키노 근처로 가보기로 했다. 스스키노 지역이 삿포로에선 가장 번화한 거리니까... 낮보다 높아진 기온... 분명 한낮에 0도였는데... 해가 지고 오후 5시 (삿포로 1월, 일몰 4시 20 - 30분)인데 기온이 2도. 저렇게 조그만 단서에서도 정상적(?)이지 않은 날씨가 펼쳐질 거란 걸 눈치챘어야했나...?? 어쨌든 삿포로의 밤은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스스키노 근처 메가 돈키호테에서 "아이젠"을 구입했다. 처음엔 인터넷으로 찾아 사진을 보여줬는데, 그런 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렇게 큰 가게에서 안 팔면 도대체 삿포로 어디에 가야 아이젠이 있는 거지??"... 란 의문이 들었다. 사진과 같은 모양의 아이젠은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무조건 찾아보기로.....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삿포로 TV타워] 삿포로 TV타워 # 전망대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2024 삿포로 시계탑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도리공원의 "삿포로 TV타워" 매번 멀리서만 바라보다가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졌다. 도쿄타워도 멀리서 보는 것도 예쁘지만, 바로 아래서 보면 그 느낌이 또 다르기 때문에... 삿포로 TV타워는 어떻게 보일지 며칠간 궁금했었다. 날씨가 안 좋다. 해가 지려면 1시간 정도 남아 있는데 이미 밤이 찾아 온 듯한 느낌의 색감이다. 지금까지의 눈은 눈도 아니게 만들;;; 울트라 슈퍼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지... 일기예보에서 말하는 대설 (폭설)은 매일 그렇게 보도를 하니까, 또 그러나보다, 또 폭설이 오는가 보다... 이렇게 생각했다. 타워 모양은 도쿄타워 만큼 예쁘지는 않다. 역시 타워는 도쿄타워지!!! 그리고, 삿포로에서도 전망대 하나 쯤은 올라가..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 시계탑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2024 "마루야마코엔역"에서 도자이선을 타고 "오도리역"으로 간다. 오늘의 메인은 삿포로 시내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삿포로 시계탑, 오도리공원, 삿포로 TV탑(전망대) 홋카이도청 구본청사(2025년 2월까지 공사)까지 세트로 묶어서 돌아볼 만큼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오도리역을 올라오면 바로 만나는 풍경...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스스키노나 삿포로 TV탑이 있는 오도리공원이 보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 삿포로 시계탑 가본다. 매시 정각에 종류의 종이 울리며, 내부엔 홋카이도 시계탑의 역사와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자식 탑시계란다. 궁금하니까 내부도 들어가본다. 성인 200엔. 오랜만에 만나는 8비트 컴퓨터... 옛날 국민학교 교실 바닥이랑 똑같은 모양. 동씨는 방명록도..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홋카이도 신궁 / 마루야마공원] 홋카이도 신궁 # 마루야마공원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2024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지만, 삿포로에서는 가볼 만한 "홋카이도 신궁"이었다. 사실, 삿포로 시내는 내가 잘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검색을 해보면 크게 가 볼만한 곳은 없다. 삿포로.. 여긴 역시나 "자연을 보러 오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겨울엔 눈, 여름엔 거대한 꽃밭!!! 삿포로 시내 검색해보면... 홋카이도 신궁, 스스키노(매일 하루에 몇 번씩 지나 가는 중), 오도리공원(이미 몇번 다녀옴), 삿포로 TV탑, 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청 구본청사, 삿포로 맥주박물관... 정도. 대부분 오늘의 일정에 들어 있는 곳이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큰 의미가 없어 보여 뺐고, 홋카이도 구본청사는 건물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아쉽게 2025년 2월 17일까지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그 외에 나..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홋카이도 신궁 / 마루야마공원] 홋카이도 신궁 # 마루야마공원 # 홋카이도 신궁 가는 길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2024 마루야마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홋카이도 신궁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사람들, 특히 현지인들이 많이 방향으로 따라가면 된다. 기모노 입은 현지인들도 많으니, 길을 잘 모르겠으면 따라가자. 일본 사람들은 기모노를 자주 입기 때문에 이상하게 기모노 입은 사람들이 특정 방향으로 많이 걸어간다면 따라가 볼 필요는 있다. 2019년에 고베에서 "이건 뭔가 행사가 있는 거다..." 라며 기모노 입은 현지인들 따라갔다가 고베항에서 불꽃놀이도 봤었다. 피곤해서 집으로 그냥 갈 참이었는데... 커다란 도리이를 지나... 홋카이도 신궁으로 가는 길엔 신들의 영역도 있다. 설경 참 아름답다. 길엔 염화칼슘이 많이 뿌려져 있기는 하지만, 녹았다 얼었다, 계속 눈 왔다를 반복하다보니ㅡ 길이 많이 미끄러워서 많이 위험했다. ..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마루야마공원] 마루야마공원 # 홋카이도 신궁 가는 길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2024 마루야마코엔역에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바로 "마루야마공원"이다. "홋카이도 신궁"은 "마루야마공원"이 품고 있다. 평생 볼 눈... 삿포로에서 다 본다는 말이 뭔지 이젠 확실히 알 것 같다. 삿포로 다 좋은데... 추위에 노출 되다보니, 사람이 늙어지는 기분이 든다. 실제 기온은 크게 낮지 않았다. 0도 즈음... 홋카이도에 있으면서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간 일은 없었다. 확실히 기온상으론 우리나라보다 크게 춥진 않지만, 바람은 답이 없다. 마루야마공원 내에 홋카이도 신궁이 있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기모노 입으신 분들도 참 많이 볼 수 있다. 신궁으로 가기전 마루야마공원 눈 쌓인 풍경에 푹 빠졌다. 지난밤 폭설이 내린 덕분이다. 눈 앞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예술이다. 삿포로의 겨울은 조금 ..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 보스톤베이크 # 요시노야 # 삿포로시덴 2024 삿포로 넷째 날... 작정하고 오전 10시까지 늦잠을 잤다. 오늘은 살짝 쉬어가는 날이다. 너무 무리하면 긴 여행의 전체에 문제가 생기니, 한 번씩 쉼표가 필요하다.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긴 여행의 매력 아닌가!!! 전날엔 삿포로에서 오타루를 왕복으로 2번 (편도 4번)이나 오가는 강행군을 했더니, 너무 피곤하다. 그리고 오늘은 삿포로 시내 여행을 할 거라 조금은 여유가 있다. 일본 푸딩은 참 부드럽고, 맛있다. 오후 4시 즈음이면 깜깜해지는 삿포로... 더 이상 지체는 안 되겠다 싶어서 얼른 준비를 마치고 11시 즈음 집을 나선다. 밤 사이에 또 한 번의 폭설이 지나갔다. 새벽에 창문을 열고 매일매일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삿포로의 폭설... 뉴스도 반 이상이 폭설 내용이었다. 동네가 점점 눈 속에 파..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오타루역 - 삿포로역 # 다시 간 오타루역 # 삿포로 타워레코드 2024 오타루 운하에서 오타루역까지의 길의 설경도 참 예뻤다. 사진 찍을 것도 많고, 예쁜 가게들도 많았다. 다만, 쇼핑을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라 ㅡ 그냥 지나친다. 2m쯤 쌓여 있는 눈... 봐도 봐도 신기한 풍경이다. 예전엔 철도가 있던 자리... 알루미늄 병모양 코카콜라 (홋카이도)는 진짜 없을 걸까?? 오타루역... 삿포로로 돌아가는 열차가 40분 이상 시간이 남아 ㅡ 오타루역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 한잔씩 하며 몸을 녹인다. 추운 곳에 장 시간 노출 되다 보니 사람이 폭삭폭삭 늙어가는 느낌이다. 하하하~ 그리고 오타루 기념품, 뱁새!!! 조용하고 모던하고, 맛도 좋은 카페였다. 120년 되었다는 오타루역... 일본에서 120년 즈음은 외국인 입장에서도 오래된 게 아닌 것처럼 보였다. 쾌속 에어포트 (15..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오타루 운하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 오타루 운하로 가는 길... 오타루의 흔한 겨울 풍경... 삿포로 눈은 눈도 아니었단 이야기가 요 사진 하나면 충분하겠지??? 오타루 운하, 겨울을 제외하곤 뱃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곳...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코스프레하는 열정!!! 기온은 영하 1도로 그렇게 낮은 온도는 아니었지만, 바람이 너무 심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이하의 강추위로 느껴졌다. 도대체 바람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던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도 그렇고, 오타루도 그렇고,,, 눈이 쌓인 겨울 풍경을 보고 있으니, 여름엔 얼마나 예쁠지 궁금함이 계속 생기더라... 다음엔 겨울이 아닌 삿포로의 풍경을 만나고 싶다. 오타루역으로 가는 길... 이틀 후, 비에이 말고 다시 오타루에 와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비에이는 특히 겨울에..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 홋카이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여름에 이 동네는 얼마나 예쁠까? 어떤 모습일까?" "겨울에도 이렇게 예쁜데, 여름은 또 얼마나 예쁠까??" ..... 그 궁금증 해결 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D (이 생각은 다카야마, 시라가와에서도 했지 / 눈이 많이 내린 지역에선 공통적으로 했던 생각) 계속 느끼고 있지만, 오타루엔 유리와 관련된 상점들이 많다는 것. 유리가 유명한 곳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01.13 (셋째날 ㅡ 동이기준 24일 중 7일차)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일본 라멘 전문점ラーメン #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 강하고 약함을 반복하며 눈은 쉬지 않고 내렸다. 동화 속 풍경인가... 싶다가도 무시무시한 고드름을 보면 겁이 나기도 했다. 떨어진다면? ㅠ,.ㅠ 오타루... 이곳 특산물이 "유리"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다른 가게들에 비해 유리 공예품 가게들이 상당히 많다. 유리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가게가 많았다. 그릇에서부터 액세서리까지... 눈을 사로 잡는 예쁜 그릇과 찻잔들이 있었는데, 재질도 유리인데다, 앞으로의 일본 국토여행길에 가지고 다닐 자신이 없었다. 오타루엔 예쁜 디저트샵도 참 많다. 여행 오면 보고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밥 먹는 것을 잊어버릴때(?)도 많다. 그래도 늦게나마 하루에 1개 정도는 제대로 사 먹어줘야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 아니겠는가!!! 보통 하루에 ..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미피샵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 이런 폭설은 처음이야... 설경, 아름다움을 넘어서 눈이 이렇게까지 무섭게 느껴지기도 처음인 것 같다. 앞으로 남은 홋카이도의 여행은 무사할지, 걱정이 많이 됐다. 삿포로의 겨울은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비행기와 철도가 자주 멈추기 때문이다. 삿포로에 오던 날, 비행기가 착륙만 해도 다행이라 했다. 겨울엔 눈 때문에 착륙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생각보단 흔한 일이란다. 걱정은 되지만, 지금은 오타루를 충분히 즐겨보자. 어떻게든 되겠지? 으악... 일단은 어디 가게라도 대피를 해야겠다;;; 3개의 가게가 이어져 있는 기념품샵? 에 들어가 본다. 역시나 옷에 묻은 눈이 녹아서 물이 줄줄줄... 웬만하면 가게는 안 들어가는 게 맞겠다 싶었다. 따뜻한 가게에 들어갔다 나오면 옷이 더 젖는 모양새가 되어서....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오타루 오르골당 본당 # 오타루 헬로키티샵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 구경만 1시간 이상 걸린 "오타루 오르골당 본당" 오르골당 바로 옆엔 "헬로 키티샵과 카페"도 있으니, 함께 구경하면 좋겠다. 밖으로 나오니 눈이 그쳐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단 5분도 안되서 다시 내렸던 폭설. 매 시간마다 오르골이 연주되는 시계탑. 전날과 전전날 저녁, 삿포로에서 눈 맞고 가게에 들어간 우리의 모습과 똑같이 닮아 있는 키티... 깔깔깔~ 연민이 간다... 오타루 헬로 키티샵에 구경하러 입장. 2층은 헬로키티 카페인데, 여행 다닐 때ㅡ 먹는 것과 카페엔 크게 관심이 없는 우리라 샵 구경만 했다. 귀여움이 한가득... 키티 뱃지 갸챠를 뽑아본다. 마음에 드는 뱃지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키티샵을 나섰더니 다시 내리기 시작한 눈... 미나미오타루에서 오타루역까지 가는 길엔 고..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 오타루 오르골당 본당] 오타루 오르골당 본당 # 오타루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 일본은 오르골에 진심인 나라 같다. 일본 곳곳을 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만나는 오르골당. 오타루 오르골당은 본당이라 그런지 유난히 크고 웅장하다. 오르골당 구경하러 건물로 들어가야 하는데, 눈 내리는 설경이 너무 예뻐서 느림보가 됐다. 눈을 많이 맞은 상태라... 며칠 전에 우스꽝스러웠던 옷 입고 샤워하는 모습이 재현되거나, 기온차로 카메라에 결로가 심하게 생길 것 같아 망설여지기도 했다. 일본여행 중, 모든 걸 통틀어 가장 신기했던 일. 보통 바깥에서 눈을 맞고 아무리 잘 털고 입장했다고 해도 기온차로 인해 물이 뚝뚝뚝 떨어졌는데, 오르골당은 전혀 그런게 없었다. 카메라도 입장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결로가 생기지 않았다. 그렇다고 오르골당 내부가 추운 건 아니었다. 분명히 온기가 있었다. 오르골을..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 삿포로역에서 쾌속 에어포트 타고 1시간 남짓 달려 미나미오타루역에 도착했다. (편도 1590엔) 오타루의 풍경도 궁금하지만, 삿포로역에서 오타루까지 오는 기차여행 만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시골에 작고 소박한 분위기의 미나미오타루역... 시작부터 조금은 겁이 나는 설경... 삿포로 눈은 눈도 아니었다...??? 이런 생각이 드는 오타루의 첫 느낌. 난 그나마 밑바닦에 돌기가 있는 어그부츠라 미끄럽지는 않았는데, (단, 어그부츠의 단점은 젖는다는 것. 밤마다 히터에 신경 써서 말려야 했다.) 동씨는 일반 운동화라 자꾸 미끄러진다. 삿포로에 있을 땐 그렇게 눈이 내려도 아이젠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고, 실제로 크게 필요하지 않다. 삿포로 시내에서만 여행 계획이라면 눈 내린 겨울에도 신발 걱정은 크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