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정읍과 임실 여행은 너무 행복했다.
엄청 피곤한 건 아니었지만 늦잠을 잤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7시에 눈을 떴다 ㅡㅡ;;;
좋은 아침!!!
늦잠 덕분에 완벽한 새벽안개는 놓쳤지만...
아쉬운 데로 아침안개를 맞아본다.
상큼한 아침공기...
일어나자마자 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일어나자마자 노는 사람도 있다 ㅡㅡ;;;
피라칸다...
올해 절정을 이뤘다.
꽃이 얼마 폈는지... 앨매도 많다.
역시 가을엔 코스모스!!!
장화를 신었더니 풀 숲 여기저기를 마음껏 다닐 수 있어서 좋다.
돼지감자꽃은 이슬 좀 마르면 따야지...
사마귀는 익충이라는데...
음... 일단 생긴 게 무서워서.
시각적 해충이라하고 싶다.
게다가 요즈음 사마귀는 왜 이렇게 큰 건지...
정읍에서 본 사마귀도 정말 컸는데,
전국적으로 사마귀가 커도 너무 크다.
밤새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잠자러 온 까망이...
길냥이 까망이는 우리가 시골집에 가면서부터 드나든다.
약 6년쯤 봤으려나...
그런데 아직도 겁이 많아서 그게 희한하다.
지금쯤이면 정이 들어야 할 때인 거 같은데.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른다 겨울 시즌엔 시골집에 대부분 사람이 없으니.
까망이는 시골집에 온종일 낮잠도 자다 가고,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다.
30분쯤 잤으려나?
오늘은 분명히 어디서 자고 왔구나.
보통은 동이 틀 때 즈음(아침 5ㅡ6시 사이) 어슬렁어슬렁 들어오는데.
그럼 내가 농담 삼아 "술 마시고 이제 들어오냐!!! 이노마!!!"
배가 고픈지 밥 달랜다.
많이 먹어. 까망아!!!
[전원생활] 시골집 좋은 아침 # 아침안개 # 아침햇살 # 가을 코스모스 # 오늘도 행복하자
2024.10.09 (2박 3일 /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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