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 오면 왜 그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원래 시간은 빨리 가는 것 같지만,
이 곳에서는 시간이 3배속 정도 되는 듯.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급해진다.
오후엔 동동구름이 떠서 참 예뻤는데...
제대로 사진 찍을 시간이 없네;;;
밥은 먹고 가야지... 벌써 오후 2시.
늦잠은 살짝 잤지만, 뿌듯한 하루였다.
시골집 농산물...
역시 시골집에서 고기가 젤 맛있어!!!
이상하지...??
시골집 텃밭의 여주로 담근 여주장아찌...
그리고 역시나 시골집 텃밭의 고추로 담근... 고추장아찌
그리고 무장아찌!!!
밭에서 수확하고 바로 담근 것들이라 신선해서 맛있다.
대전에 가면 "원막걸리"는 꼭 먹어보자...
내가 먹어본 막걸리 중에서 1등.
정말 추천한다.
아쉽게도 대전 지역에서만 판다.
(논산이나 계룡에도 없음)
서울로 돌아갈 준비를 하나하나...
돼지감자꽃도 땄다.
최대한 덜 핀 것으로!!!
가져가서 말려야지...
애호박도 따고...
캐리어가 꽉 찼다.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밭에는 늙은 호박도 자라고 있다.
서울집에 추석 전에 한 덩이 가져다 놓았는데,
날씨가 아직까지도 너무 더워서 호박죽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ㅡㅡ;;;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는 대전역에서 6시 55분 무궁화호...
아빠께서 원내동까지 데려다주셨다.
대전역 성심당에서 빵을 사기 위해 40분 정도 더 여유를 두고 떠났는데,
방관한 것이 있었으니 ㅡ
방동 윤슬거리도 새로 생긴 데다 요즈음 방동저수지 ~ 원내동으로 도로공사가 한창이라 2차선인걸 잊고 있었다.
동네를 빠져나가는데만 30분 넘게 걸렸다 ㅠ,.ㅠ
혹시나 기차를 놓치면 다시 시골집으로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불안했다.
다행히 대전역에 기차 출발하기 15분 전에 도착은 했다.
빵 사는 시간 계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네.
성심당은 다음기회에...
오늘 이상할 정도로 집에 빨리 도착했다.
보통 6시 55분 기차를 타면 10시 즈음 집으로 돌아오는데,
9시 30분이다. 왜 그러지?
집에 돌아와 시골집 농산물 정리하고,
캐리어도 정리하고.
집에는 1명만 있었는데ㅡ
왜 빨래가 4면 있었던 것 같냐 ㅡㅡ;;;
다음날 나는 청소와 빨래로 쉴 시간이 없었다.
주말에 율란 만들어야지...
엄마가 3시간을 까신 것.
오매, 무서라.
돼지감자꽃...
땅콩은 엄마가 떠나기 직전에 볶아주셨다.
고구마는 빠스 만들어야지...
가지랑 호박은 구워서 고추장아찌 간장에 찍어먹고...
돼지감자꽃은 바로 말린다... 자연건조.
요즈음 햇살이 좋아 ㅡ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2 ~ 3일이면 잘 마를 듯.
만 2일 말린 상태...
2일 정도만 더 말리자.
[전원생활] 시골집에서의 만찬 # 대전 원막걸리 # 시골집 농산물 # 돼지감자꽃 2024.10.09 (2박 3일 / 셋째날)
'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원생활] 10월 마지막 주, 시골집에 가다 # 집 안에 꽃이 가득 # 시골집 바베큐 2024 (0) | 2024.11.08 |
---|---|
[전원생활] 시골집 가을 꽃밭 풍경 2024 (2) | 2024.10.15 |
[전원생활] 시골집 앞밭, 땅콩캐기 + 고구마캐기 # 시골집 텃밭 # 시골집 농작물 2024 (2) | 2024.10.15 |
[전원생활] 시골집 좋은 아침 # 아침안개 # 아침햇살 # 가을 코스모스 # 오늘도 행복하자 2024 (5) | 2024.10.15 |
[전원생활] 안개 가득한 시골집 아침 # 방동 윤슬거리 # 방동저수지 # 방동 윤슬거리 음악분수 2024 (3)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