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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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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마당에서 캠핑 # 구수한 냄비밥 # 군고구마 # 크리스마스트리 정리 # 눈사람 만들기 # 온실 2023 마당에서 캠핑 즐기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캠핑의 재미는 먹는 즐거움 아니건가!!! 불이 어느 정도 잦아들어 숯이 제역활을 할 차례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려 둔 쌀... 숯에 올려 구수한 냄비밥을 지어보자. 시골집 냉장고 안엔 장아찌, 알타리김치, 알타리무 피클 등 시골밥상 반찬들이 넉넉하다. 내 인생 최고의 밥맛이었다. 밥이 이렇게도 잘 될 수 있는건가? 뚜껑을 열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에 밀폐되어 있던 알타리 김치는 하나도 쉬지 않고 지금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익어 있다. 서울집 알타리 김치는 아직도 맛나게 먹고 있지만, 2주 전부터 쉬기 시작했는데... 환상의 조합!!! 끓는 물을 넣어 누룽지밥도 만들었다. 훌륭한 식사였다. 숯이 잘 만들어지면 숯과 그릇 닿는 부분에 아무것도 묻지 않..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길냥이 까망이 # 마당에서 즐기는 캠핑 # 불멍 2023 시골집에서의 둘째날... 긴긴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다. 허리가 아픈 걸로 치면 이불을 박차고 바로 나와야 하지만, 춥다 ㅡㅡ;; 그래도 낮이 짧으니 벌떡 일어나자!!! 12월 한 달 동안 비워 둔 시골집... 우리집에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 "까망이"가 항상 궁금했다. 잘 지내나? 밥은 먹고 다니나? 사람이 없는 걸 알까? 등등... 겨울엔 시골집을 철수해서 까망이에게 계속 밥을 줄 수 없기에 평소에도 적당히 주곤 했다. (까망이 먹이 주는 담당은 엄마) 우리집만 의존하지 말고 자립심도 버리지는 말라는 의미로... 이웃 할머니 말씀으론 동네에 고양이 급식소도 있고, 까망이 털에서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걸 보면 어디에선가 잘 먹고 다니는 거라고 하셨다. 게다가 녀석, 잘 먹고 다니는 게 분명한지 생각보다 ..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한겨울, 잠깐의 시골집 방문 # 눈 내린 시골집 2023 어느 순간인가부터 관리도 안 하고 순서도 엉망이 되어버린 나의 블로그... 그 와중에 "시골집 소식"이라도 온전히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데로 되지 않았다. 다른 이야기도 마찬가지지만, 시골집 포스팅은 빠지지 않고 올려 볼 생각이다. 카테고리 이름도 바꿨다. 6년 전 시골집에 왔을 때 텅 빈 마당 한편에 "봄까치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봄까치꽃이 예쁜 마당"이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꽃밭의 모양을 갖추어서 봄까치꽃을 내세우는 건 아닌 것 같아 "주연이네 꽃밭"으로 변경했다. 밀려있는 사진이 대부분이라 차례대로 포스팅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란 생각에 2023년 최신부터 올리 돼 중간중간 옛이야기를 끼워 넣을 생각이다. 맨 아래, 사진 촬영 날짜도 함께 써 놓으니 문제없다. 작년 12월 04일...
[전원생활] 잠시, 시골집 안녕 # 시골집 겨울풍경 # 엄마 생신 # 무지개 한정식 # 대전역, 눈 구경하다가 기차 놓침 # 대전역, 눈 오는 풍경 # 함박눈 20211230 시골집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는 70분에 한대... 한대 놓치면 70분이란 여유가 생기는 것. 햇살이 제법 올라오자 볕 잘 드는 곳의 눈은 금방 녹는다. 올 겨울엔 적으나 많으나 눈이 자주 오는 것 같다. 라촌이... 잠시 동안 안녕~!!! 코코아 맛나게 마시고 있어!!! 인디언 국화 씨앗... 두메부추 씨앗... 명자나무인데... 햇살이 잘 들어서 그런지 봄인 줄 착각 중. 탁 트인 풍경도 잠시 안녕... 시골집을 떠날 땐 뭔가 마음이 굉장히 아쉽다. 오고 싶을 때 마음 편하게 언제든 쉬어 갈 수 있는 시골집 별장. 이런 곳이 있어서 얼마나 행운인지!!! 오늘은 엄마 생신이기도 하고. 엄마와 대전에 오면 한정식 집을 가끔 간다. 검색을 해보니 둔산동에 한정식 맛집이 몇몇 군데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곤 했..
[전원생활] 밤사이 살짝쿵 눈 내린 시골집 마당 # 시골집 겨울풍경 20211230 밤사이. 날씨는 요란했다.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부는지... 스산했다. 굉장히 추워질 조짐이었다. 생각 이상으로는 추워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시골집에서의 셋째 날,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일찍 서둘러야 한다. 하루 더 머물까?? 했는데, 다음날이 2021년의 마지막 날이라 차표 등으로 인해 돌아가기 힘들 것 같아서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다. 바람 불며 날씨 요란하더니만, 밤 사이 살짝쿵 눈이 지나갔다. 기왕 오는거 폭설로 와서 볼거리 좀 제공해주지... 아쉽다. 늦은 오후 충청도엔 폭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던데... 그땐 이미 난 서울에 있을 텐데... 작은 양이지만, 눈은 눈이라~ 또 다른 풍경의 시골집 마당에 신난다. 아직 시골집에 눈이 제대로 온 것을 본 적이 없다. 물론 겨울엔 사람이 있지..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에서 불멍 # 무엇이든 구워드립니다 # 시골집 겨울풍경 20211229 시골집에선 무엇을 하든 고민은 필요치 않다. 당연히 겨울이고, 마당이 있으니 불을 피워야지!!! 시골은 집 안 보다는 햇살 드는 바깥이 더 따뜻하다. 가끔 티비를 보면 시골 생활하시는 분들이 바깥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가끔은 책도 읽고... 다양한 일들이 바깥에서 이루어지는덴 다 이유가 있는 사연. 불을 피웠다. 나무가 계속 들어간다. 예전엔 강원도 산속으로 여행을 가면, 나무를 집채 만하게 쟁여 놓은 집들을 보고ㅡ "와... 욕심 진짜 많네???"... 그랬었는데. 그 이유를 지금에서야 알게됐다. 엄마께서 불을 피우시는 동안 마당 구경... 겨울 마당이지만, 자세히 보면 볼게 많더라. 쥐방울넝쿨 씨앗에도 서리가 앉았다. 늦은 아침으로 따끈한 컵라면과 시루떡!!! 내 정원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이..
[전원생활] 서리 내린 시골집 마당 # 시골집 겨울풍경 20211229 전날보다 더 추운 것 같다. 제대로 겨울 날씨다. 기온은 최저 영하 2도, 최고 7도인데... 비나 눈이 올 것 같다. 그러니, 이렇게나 춥지 ㅡㅡ;;; 비나 눈이 오는 날은 피하자고 했거늘... 기왕 이렇게 된 거 폭설이나 내렸으면 좋겠다. 여름이었다면 동트기 시작하는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 설쳤겠지만... 본채 안, 텐트 안, 이불 안... 너무 따뜻해서 나가기 싫다. 어찌어찌 아침 8시쯤. 밖으로 나가보니, 서리가 내렸다. 예쁘네... 세덤에도 서리가 내렸고... 마른 국화에도... 갓에도... 풍선넝쿨... 바람에 흔들흔들하면 정말 귀엽다. 남천에도 서리가 아주 약간~ 해가 없다. 춥다 ㅡㅡ;;; 밤새 꽁꽁 얼었다. 간간히 햇볕이 나오기는 했지만, 온종일 진눈깨비도 종종 내리고, 바람도 부는....
[전원생활] 겨울의 시골집 마당 # 시골집 겨울풍경 20211228 해가 짧은 겨울. 시골집에서는 짧은 해가 아주 원망스럽다. 해 뜨는 눈 뜨고 생활하고, 해지면 눈 감고 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그래서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곳. 본채 공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면 겨울에도 머물 수 있을까??? 그래도 겨울엔 비워두는 걸로...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엄마께서 감씨를 심어서 싹을 틔우고 잘 자라고 있는 감나무. 마당에 어느정도 모양을 갖춘 나무들이 많아졌다. 처음에 막대기 꽂아 놓은 모양새였던 복숭아, 라일락, 앵두 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생기다 만듯한 모양새의 매실나무도 어느 정도 나무다워졌다. 본채에서 대문으로 연결된 돌 길... 4년전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진행형) 엄마의 수고 80%와 나머지 식구들의 수고가 더해져 점점 모양새를 갖..
[전원생활] 겨울 점검을 위한 시골집 방문 # 시골집 겨울풍경 20211228 시골집 포스팅만이라도 밀리 않으려고 했건만... 사람 일.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어쩔 수 없지;;; 지난 11월 중순 즈음에 나 혼자 (엄마는 시골집에 계시고) 다녀온 이후, 12월 초에 월동준비를 마치고 시골집은 동면에 들어갔다. 작년 (2020년) 겨울, 엄마께서 12월 말까지 계시다가 너무 추워서 날씨에게 혼이 바짝 나신 후로~ 올해(2021년) 겨울부터는 12월 초에 철수하기로 했다. 시골집이 봄, 여름, 가을은 지낼 만 하지만 아직 집이 고쳐지지 않은 상태라 몇 일 정도는 머물 순 있어도 사람이 상주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12월 말. 중간 점검을 위해 엄마와 함께 시골집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떠났다. 겨울엔 한달에 한번 정도만 확인차 들르면 될 것 같다. 주중엔 왠만하면 기차표를 즉흥으..
[전원생활] 시골집 아침 풍경 # 별 헤는 시골집 # 가을과 겨울 사이, 시골집 마당 20191130-1201 시골집에선 특히 이른 아침(새벽)이 예쁜 것 같다. 아무 소리도 없는 정적이 흐르는 풍경이 좋다. 아침 안개가 살짝~ 어김없이 떠오는 태양~ 굳모닝입니다!!! 엄마께서는 오늘도 돌과의 전쟁~ 마당은 참 그러한 것 같다. 아무것도 안해도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두면 티가 팍팍 난다. 초겨울로 들어 서면서부턴 별채에서 잘 수 없다. 벽은 단열이 잘 되어 있지만, 바닦에 열선이 없어 얼음장이다. 그러다보니 잠을 잘 땐 본채 속 텐트로 와야 한다. 아직 집을 고친 상태가 아니라. 잘 때가 문제!!! 긴긴밤 할 것이 없으니 밤 7 - 8시부터 잠자기 일쑤 ㅡㅡ;;; 그래서 아빠께서 텐트 안에서 책도 보고 수도 놓을 수 있게~ 전구를 다셨단다. 시골집... 문제가 참 많다. 이 곳에서 1..
[전원생활] 배롱나무 월동준비 (아빠 출동) # 초겨울 시골집 마당 풍경 20191129 2019년, 올 한해. 엄마는 거의 시골집에서 반 이상 생활하고 계시는 것 같다. 이젠 성북동 주민이라해도 될 것 같음 :D 사진은 아빠가 내가 머무를 때만 거의 있는 듯 하다. 엄마는 아무래도 아빠와 나보다는 사진에 관해 관심이 덜하셔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엄마께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가끔 보내주시는데 그걸로 궁금증을 해소중이다. 그 사진까지 정리하려면 너무 시간이 없어서... 그 부분도 아쉽다 ㅡㅡ;;; 내가 목요일에 서울집으로 돌아왔고~ 배롱나무의 10% 부족한 월동준비를 위해 아빠께서 금요일에 회사 휴가를 내시고~ 시골집으로 출동하셨다. 목요일 늦은 오후에 출발하셔서 3박 4일이 됐다. 잘 말려서 장식을 하거나~ 꽃차를 끓일 생각이다. 11월말의 시골집은 참 춥다... 서울보다 훨..
[전원생활] 은행까기 작업 # 구름 좋은날 # 시골집 풍경 20191126 오늘은 작정하고 늦게 일어났다. 엄마도 함께... 도대체 일찍 일어난 날이 있기는 한건지...ㅡㅡ;;; 엄청 추웠던 어제. 밖에서 그 고생은 했는데~ 이 정도 보상은 있어야지. 아침 공기 참 좋다. 오늘은 다시 가을 날씨다. 낮기온도 꽤 올랐다. 그냥 이대로 겨울이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양떼 구름이 예쁜 날... 엄마께서 맨날 일만 할 수 없지 않냐며~ 오늘은 여유를 갖자고 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은행이 우리 모녀를 기다리고 있다. 으아악...!!! 오늘의 미션은 은행 겉 껍질 까기다. 오늘은 내가 서울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서둘러야 한다. 구름 참 좋다. 9시 30분, 아침식사... 토스트 사이에 어묵도 구워서 넣어봤다. 정말 맛나네??? 중간에 은행 작업이 한창이었다. 비닐 장갑을 한번..
[전원생활] 배롱나무 월동준비 # 잠복소 설치 # 군고구마 # 매콤 쭈꾸미 덮밥 20191125 지푸라기 작업이라 주변이 난리가 났다. 모두 모아~ 불장난. 일단 날씨가 너무 추우니, 불이라도 피우자는 엄마의 말씀. 추운날. 이게 왠 고생이더냐!!! 뿌듯해 하면서 아빠께 사진을 보냈는데... 빠꾸 먹었다. ㅠ,.ㅠ 정해진 룰은 없지만, 아빠 마음에 드시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아빠는 금요일에 휴가도 내셨다 ㅡ,.ㅡ;;; 엄마와 나... 우린 이제 더 이상 모르겠어요. 하긴 끝마무리가 이상해 보이기는 하다. 근데, 지쳐서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다. 하더라도 내일 하자... 잠복소 작업은 온종일이었다. 이렇게 추운날. 몸살이나 나지 말지어다. (몸살은 무슨... 너무 튼튼해서 고민입니다 ㅡㅡ;;;) 엄마께서는 가을에 뿌려야 할 씨앗도 뿌리시고... 마당 정리를 안 할 수가 없는게, 가을에 뿌려야 할 ..
[전원생활] 잠복소 만들기 # 배롱나무 월동준비 # 겨울나무옷 # 한파주의보 # 매콤 쭈꾸미떡볶이 20191125 서울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대전에도 최저기온 0도, 최고기온 5도,,, 밤사이에 내린 가을비와 아침부터 온종일 없는 해... 스산한 바람. 체감온도는 영하 5도쯤 되는 것 같다. 미루고 미루어 왔던 배롱나무 월동준비... 잠복소를 만들어야 한다. 잠복소는 짚으로 된 나무 겨울옷이다. 시골집에서 오늘의 큰 할 일은 잠복소 만들기다. 한번도 만들어 본적도 없고, 주변에서 잠복소를 보긴 했지만, 자세히 본적은 없고... 그렇다고 인터넷에 자세히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의 상상에 맡겨본다??? (그것이 문제였던가... ㅡㅡ;;;) 다시 겨울인가보다... 춥다. 추워도 너무 춥다. 전날 WS가 두고 간 쭈꾸미... 데치기는 엄마가 해주시고, 손질이랑 요리는 내가 했다. 오늘 아침 메뉴는 유럽 스타일이 아닌..
[전원생활] 온종일 땅 파는 날 # 야외에서 즐기는 식사는 행복 # 금반지 발견 20191124 일찍은 무슨... 전날 새벽 2시 넘어서 잠들어~ 7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ㅡㅡ;;; 오늘은 시골집 조달청 WS가 생물 쭈꾸미를 가져온다고 했다. WS는 전날 새벽 3시에 먼바다로 갑오징어 낚시를 간댔다. 갑오징어는 구경도 못했고, 쭈꾸미라도 잡았다며 가져온댔다. 기다려보자. 일어나자마자 은행을 주우러갔다. 은행 참 많다. 그 후로도 한 두번 더 주워와 양이 엄청나다. 언제 다 까지??? 그런데 다행인 것은 다른 은행에 비해 냄새가 거의 나질 않는다. 시골집엔 새도 많이 찾아온다. 참새가 대부분이고, 그 외에 두루미(?) 꼬리가 노랑새 등등~ 참새. 타임랩스... 오늘도 할 일이 많다. 서둘러야 한다. 그래서 아침도 일찍 먹었다. 늦은 아침이 아닌 정상적인 아침시간이다. 지난밤. 족욕하려 태웠..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에 통나무 # 시골집 마당, 가을과 겨울사이 20191123 지난밤. WS이 다녀갔다. 그날 밤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굴리고, 들고, 낑낑거리고... 아이고 내 허리 ㅡ,.ㅡ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고생을 하는건지... 생각했던;;; 까치밥과 구름. 타임랩스... 오늘은 온종일 통나무와 씨름했다. 왕굵은 통나무 2개... 지난밤 차에 실어왔다. 집 안까지 가져오기 위해 굴리고, 던지고, 들고,,, 끄응차... 허리 아프다 ㅠ,.ㅠ 사실. 이때부터 서울집으로 돌아가서 쉬고 싶었다. 나... 돌아갈래~ 보통은 시골집에 오면 꽃놀이나 하고, 사진찍고 놀았는데... 이번엔 중노동이다. 나~ 돌아갈래에에에에~!!!! 지금껏 내가 너무 놀긴 했군....헙!!! 통나무 더 큰 것으로 가져오고 싶었으나. 무거워도 너무 무거워서... 욕심을 줄인게 저건데~ 어..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 정리 # 푸르른 가을하늘 #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국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91123 행복이란 건 그리 먼 곳에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몇 일 전, TV 다큐먼터리 프로그램을 봤는다. 원시림의 한 부족이었다. 중요 부분만 가린 채 고산 지대에서 사는... 그들의 삶은 모든 것이 축제였다. 돼지를 잡아도, 옹벽을 쌓아도, 치마를 만들어도,,, 모든 사람들이 웃고 있다. 행복지수가 400%는 되어 보인다.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뒤돌아보면 행복이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가보다. 시골집에 있으면, 이게 사람 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 나무에 메달린 것도 많지만, 땅에는 어마어마하다. 왠지 까지집 속에 은행이 4바가지는 들어 있을 것 같단 말이지... 그냥 막 주워 담아도 큰 다라가 금방 찬다. 내일이나 모레 주우러 다시 오자!!! 50mm단렌즈의 아쉬움이 ..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 정리 # 가을과 겨울사이 20191123 가을과 겨울 사이의 풍경이라고 말하면 딱!!! 일 것 같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전엔 마당정리로 무척 바빴다. 제법 올라간 낮 기온에 (거의 18도) 반팔로 갈아 입어야 할 정도... 지줏대 마져 뽑고, 지저분해 보이는 시든 식물 뽑고... 엄마 말씀처럼~ 내가 여기서 왜 이런 고생을 하나??? 생각이 들다가도, 모든 것이 놀이로 생각되는 순간 웃음이 난다. 아마도 먹고 사는 것과 관계 없이 즐기기 위한 노동이기 때문 일 것. 시골집의 겨울 마당. 그 황량함을 줄이기 위해 모두 뽑아내진 않는다. 나름 시든 꽃도 예쁘다. 목화는 그대로 예쁘게 잘 말랐다. 순식간에 얼어버린 메리골드는 아름다움도 함께 얼어버림... 이번 시골집 방문엔 라동이 여동생 라민이와 라동이가 동행했다. 나의 라이언들~ 시골집에 도..
[전원생활] 아침 안개 자욱한 날 # 마당에서의 아침식사 20191123 7시 기상...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잠이 잠을 부른다고 오래 자다보니 더 늦잠을 자는 것 같다. 내일은 좀 더 일찍 일어나자... ㅡㅡ;;; 아침안개. 타임랩스...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기온차가 심하는 것인데...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기예보를 봤는데. 낮기온이 18도까지 오른단다. 봄이네 봄... 상쾌한 아침입니다... 서리... 윌슨은 가을이 지나간 것 같다며... 놀허수로 변신!!! 윌슨의 역활은 그렇다. 봄, 여름 : 우동장수 (창고 안에 서 있기) 가을 : 나름 허수아비 겨울 : 열심히 일한 당신. 마당에서 놀지어다. 이제 슬슬 아침 준비를 해보까...??? 시골집에서 부엌은 대부분 나의 차지다. 엄마께선 나랑 왔을 때만이라도 부엌을 탈출하고 싶으신 모양...
[전원생활] 가을이 다시 오나봐??? # 윌슨 머리 심기 # 돌작업 # 시골집에서의 식사는 간단히 20191122 추울 줄 알았는데... 지난 밤, 텐트 안은 따뜻함을 넘어 더웠다. 게다가 오던날은 거의 0도였던 기온이 하루 아침에 영상 16도... 말이 되나??? 갑자기 가을이 다시 왔다. 봄이 다시 찾아온 기분 마져 든다. 오전 내낸 따뜻하더니, 수선화 새순도 나오고ㅡㅡ;;; 국화도 하나 하나 더 피어 난다. 그 외에 봄까치꽃 싹도 나오고, 아무래도 식물들이 따뜻한 기온에 봄인 줄 인지 하는 것 같다. 겨울인 줄 알았는데... 기온이 가을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다. 운 좋게도 시골집에 머무는 동안 하루 정도만 제외하곤 오히려 한낮엔 더워서 반팔을 입어야했다. 더 정확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하루에 모두 만나는 기분이랄까??? 오늘의 할일... 지줏대 모두 뽑아 정리하고, 지저분해 보이는 식물 뽑고, 윌슨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