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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4-23박24일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

 

삿포로역에서 쾌속 에어포트 타고 1시간 남짓 달려

미나미오타루역에 도착했다. (편도 1590엔)

 

오타루의 풍경도 궁금하지만,

삿포로역에서 오타루까지 오는 기차여행 만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시골에 작고 소박한  분위기의 미나미오타루역...

 

 

시작부터 조금은 겁이 나는 설경...

삿포로 눈은 눈도 아니었다...??? 이런 생각이 드는 오타루의 첫 느낌.

 

 

난 그나마 밑바닦에 돌기가 있는 어그부츠라 미끄럽지는 않았는데,

(단, 어그부츠의 단점은 젖는다는 것. 밤마다 히터에 신경 써서 말려야 했다.)

동씨는 일반 운동화라 자꾸 미끄러진다.

 

 

삿포로에 있을 땐 그렇게 눈이 내려도 아이젠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고,

실제로 크게 필요하지 않다.

삿포로 시내에서만 여행 계획이라면 눈 내린 겨울에도 신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

 

 

이틀 후에 비에이도 그렇고 오늘을 교훈 삼아

삿포로에 돌아가면 "아이젠" 먼저 구입해야겠다.

 

 

폭설 내린 오타루나 비에이 여행이 계획 중이라면

어떤 신발이 좋다고 단정 짓지 못하겠지만,

아이젠은 챙기도록 하자.

 

오히려 방수면에서는 나의 어그부츠보다 동씨의 나이키 운동화가 훨씬 훌륭했다.

그래서 어떤 신발이 좋은지... 딱 이야기할 수가 없다.

 

 

 

 

 

 

 

 

 

 

 

 

 

 

미나미오타루역을 나왔을 즈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오타루는 설경이 참 예쁘다는데ㅡ

날짜는 잘 정한 것 같다.

 

 

 

 

 

 

 

 

 

 

 

 

 

 

 

 

 

 

 

 

 

 

 

 

 

 

 

 

 

 

 

 

순식간에 눈이 펑펑...

 

 

 

 

 

이곳 주민들 역시 눈 치우기에 바빴다.

 

 

 

 

 

 

 

 

눈이 정신없이 내리다 보니,

금방 사이에도 풍경이 달라지는 게 눈에 보인다.

 

 

흔한 오타루 겨울 풍경...

이 정도는 오타루 겨울의 일상이란다;;;

 

 

눈이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이 쌓여 있는 게 기본...

 

 

매일매일의 대설로 보송보송한 날이 없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에도 홋카이도를 비롯해 눈이 많이 내린다는 지역엔

매일매일이 대설 예보였다.

(우리로 말하면 대설경보쯤 될라나?)

 

 

 

 

 

 

 

 

 

 

 

 

 

 

 

 

 

 

 

 

 

 

 

 

 

 

 

 

 

 

 

 

 

 

 

 

 

 

 

 

 

평생 볼 눈, 겨울에 찾은 홋카이도에서 다 봤다는 말이 실감된다.

 

 

 

 

 

 

 

 

 

 

 

 

 

 

오타루 오르골당 본당...

 

 

 

 

 

 

 

 

오타루에 온 것 자체가 오늘의 계획이라

오타루 오르골당을 시작으로 오타루역까지 발길 닿는 데로 걸어갈 예정이다.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 # 오타루 폭설 # 오타루 설경 #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역  2024.01.13

(셋째날 ㅡ 동이기준 24일 중 7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