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덕수궁의 봄 # 석어당 살구꽃 # 정관헌 진달래 # 석조전 수양벚꽃 2024
창덕궁에서 덕수궁까지 언제나 그랬듯 걸어왔다. 걸어서 50분 정도 걸린다. 요즈음엔 봄꽃 피는 때라 휴일, 평일 구분 없이 어딜 가나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특히나 봄날의 휴일은 답이 없다. 인사동, 감고당길, 열린송현, 광화문(경복궁), 광화문광장... 등등을 지나오는데, 사람들 머리만 보인다. 덕수궁의 봄은 올해도 화려하다. 덕수궁은 다른 고궁들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화려하다. 모든 봄꽃들이 아름답지만, 특히나 4월말의 덕수궁 모란(목단)은 무조건 추천이다. 꽃 피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가고 싶고, 생각나는 곳이 고궁이다. 해마다 그 마음은 변한 적이 없다. 석어당 살구꽃도 거의 90 % 만개했다. 매화와 살구꽃, 목련등은 만개와 동시에 시들기 때문에 살짝 개화가 ..
[일본 / 도쿄 / 도쿄역] 도쿄역 # 도쿄역 야경 # 스미다강 # 아사쿠사 APA호텔 2024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눈 속에 폭~ 파묻혀 있었는데, 따뜻한 남쪽나라 도쿄에 왔다. 그래도 1월의 도쿄는 생각보단 쌀쌀하다. 바람이 굉장히 강하다. 캐리어가 스스로 굴러간다;;; 동씨 말로는 5일 전엔 분명 초여름이었는데, 갑자기 늦가을, 초겨울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도쿄에 머무는 동안 계속 말하더라... 추워졌다고) 삿포로든, 도쿄든, 나고야든, 교토든, 다카야마든... 한국(서울)의 겨울 복장 그대로 입고 다녔다. 삿포로의 일정 하루가 사라지고, 도쿄의 하루가 더 생겼지만, 기차 타고 오면서 생각해보니ㅡ 뭔가 이상하다. 이번 여행 역시 "일본 국토여행"의 성격을 띠고 있기에 지역 이동이 많고, 이동 시간도 길다. 그런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날짜를 계산했으니, 당연히 이상하지 ㅡㅡ;;; 결론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