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주룩주룩 내리는 날.
명륜당 은행나무 단풍의 절정을 만났다.
해마다 더 많은 가을 단풍을 만나지 못해
대부분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더 많이 다니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뭔가 알차고 꽉 찬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은행나무가 워낙 커서 바깥에서 보아도 예쁘구나.
대성전이 공사 중이라 아쉬움보다는
다른 해와는 다른 위치에서의 사진으로 더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이 많다는 걸 깨달은...
.... 그런 즐거움이랄까??
도착했을 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말 놀랐다.
명륜당 단풍이 예쁘긴 하지만, 이 정도인가? 했는데...
16일 - 17일 논술시험이 있단다.
내가 도착했을 즈음이 늦은 시간이라 시험이 막 끝난 모양이다.
대기 중인 학부모, 선생님 등등으로 성균관대로 들어오는 길목 곳곳이 인산인해였다.
가을비에 바람도 불고...
차차 겨울로 갈 준비를 하는 날씨.
어제 막 가을이 도착했는데, 눈 떠보니 겨울일 것 같은 이 느낌.
가을. 오래오래 보고 싶다!!!
[성균관 명륜당] 명륜당에서 가을의 절정을 만났다 # 가을비 오는 날의 명륜당 # 명륜당 은행나무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