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고궁.
봄, 여름, 가을, 겨울... 예쁘지 않은 계절이 없다.
놓칠 수 없는 고궁의 가을.
고궁, 여러 번 찾아와도 또 오고 싶은 곳.
모든 고궁의 가을은 예쁘지만,
특히 경복궁 (자경전, 향원정), 창덕궁 후원이 예쁜데.
창덕궁 후원은 단풍 시기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봄시즌보다 맞추기 힘든 가을 풍경.
짧은 가을, 알차게 즐겨보자!
경복궁 안에서 내가 꼽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 장소는...
자경전과 향원정 일원이다.
가을이 아름답다는 건, 봄에도 아름답다는 이야기.
고궁을 좋아하다 보니, 자주 온다.
그래서 나의 사진 파일 중 35% 이상은 궁궐 사진 일 듯.
자경전과 교태전 사이엔 커다란 살구나무 여러 그루가 있다.
봄에 꽃이 펴도 예쁘지만, 가을에 단풍 들면 자경전 건물과 어우러져 아주 아름답다.
나뭇잎 사이로 민속박물관도 보이는데,
그 방향으론 아직 가을빛이 아니라 사진은 없다.
(단풍 사이에 민속박물관 넣어서 사진 찍으면 참 예쁘다)
자경전과 교태전은 여자들의 공간이었던 곳이라
꽃담도 예쁘고, 건물도 여성스러운 멋이 있다.
자경전...
고종 4년 (1867년) 대왕대비 조 씨를 위하여 경복궁에 지은 전각
교태전...
왕비의 정식 침전, 즉 중궁전이다.
임금의 침전인 강녕전 북쪽에 위치해 있다.
교태전 바깥 쪽으론 경복궁의 가을 스팟인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다.
예전엔 아랫쪽으도 나뭇가지가 많아
벤취에 앉아서도 예쁜 사진 많이 담을 수 있었는데,
아랫쪽 나뭇가지를 너무 많이 잘라,
몇 년 전 부터 이런 모양이라 살짝 속상하고 아쉽다.
아랫쪽까지 나뭇잎으로 풍성했을 때의 가을엔 여기서만 한참 머물다간 적도 많아서
나에겐 입장료 3000원의 행복인 곳이었는데, 아쉽다.
자경전 십장생 굴뚝 (보물 제 8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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