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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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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살구꽃 흐드러진 경복궁 # 자경전 살구꽃 # 향원정 2024 흐드러진다는 표현은 이런 풍경에서 쓰는 말일까?? 올해도 언제나 봄날이면 그래왔듯이... 바쁜 일상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고궁의 봄날.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은 못 갔네) 야무지게 고궁의 봄날을 충분히 즐기는 중이다. 경복궁 살구꽃은 4월 첫째주 주말 전까진 볼 만할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창덕궁의 홍매화를 비롯해 매화는 많이 시들었으니,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좋겠다. 날씨가 비정상적으로 일찍부터 따뜻해서 봄꽃이 종류에 상관 없이 한꺼번에 모두 피어나면 화려해서 볼만하지만, 올해처럼 차례데로 순차적으로 봄꽃이 피는 모습이 전체적인 화려함은 덜 하지만, 자연스러움은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고궁을 좋아해서 자주 오는 편이라... 어느 계절엔 여기가 좋고, 또 어떤 계절엔 저기가..
[경복궁] 화려한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최고의 명소, 경복궁 2024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은 공사 중이었다. 살구꽃 최고의 명소라 아쉬웠는데, 올해 유난히 화려하게 펴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교태전과 자경전 사이에 웅장한 크기의 살구나무가 4ㅡ5그루 있다. 대부분 자경전 쪽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멀리 국립민속박물관 건물과 한 프레임에 담기는 모습이 예뻐서 이곳 사진이 많다. 살구꽃 피는 시기엔 그날 찍어간 사진의 80%가 이곳. 벤치도 있고, 풍경에 취해 머물다 가기 좋다.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경복궁에 입장한 관람객이 모두 이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정신없다. 오랜만에 날씨, 하늘, 공기, 초여름의 기온,,,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날. [경복궁] 화려한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최고의 명소, 경복궁 2024.03.31
[덕수궁] 덕수궁의 봄날 # 석어당과 살구꽃 # 고궁의 봄 2023 봄날의 고궁들 중에서 "창덕궁의 홍매화"와 더불어... 보통의 사람들이 꽃 피기를 기다리는 곳 중의 하나 일 것 같다. 덕수궁의 "석어당과 살구꽃" 석어당 살구나무 이외에도 덕수궁 곳곳에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는데, 난 정관헌 아래 쪽과와 석어당 앞의 살구나무가 가장 예쁘게 보인다. 사진은 2023년 3월 24일. 올해는 3월 28일 즈음에 만개했다는 덕수궁 SNS소식을 봤다. 이번 봄엔 여러가지 바쁜 일들로 주중은 시간이 안 되어, 주말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특히 작년(2023년) 봄엔 여기저기 열심히 사진 찍으러 다녔는데... 그 사진들이 아직 폴더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으니 올해는 그 사진들을 포스팅해봐야 할까?? 석조전 앞 수양벚꽃... 석어당 앞의 살구나무는 크고 꽃이 풍성해서 유난히 더 아..
[덕수궁] 덕수궁의 봄 # 정관헌과 진달래 # 고궁의 봄 2023 고궁의 봄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도 고궁이다. 덕수궁은 다른 고궁들에 비해 (경희궁 제외) 규모는 작지만, 꽃이 피기 시작하면 가장 알찬 곳이라 생각한다.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살구꽃, 수양벚꽃, 앵두꽃, 그리고 모란 등등... 다른 고궁보다 다양한 꽃을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작지만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고궁 건물들과도 어우러져 참 예쁘다. 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덕수궁의 스팟이 4군데 있다. "정관헌과 진달래" "석어당과 살구꽃" "석조전과 수양벚꽃" "사랑카페 or 정관헌과 모란" (참고로 모란은 4월말에서 5월 초 즈음 핀다) 덕수궁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사들고... 바라보고 있으면 봄날은 나만의 특권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도심..
[창덕궁] 창덕궁의 봄 # 창덕궁 홍매화 # 낙선재 뒤뜰 2024 지금 이 순간ㅡ 창덕궁에서 가장 예쁜 꽃이 삼삼화 주변의 홍매화와 낙선재 뒤뜰 매화다. (2024년 3월 24일 기준) 다음주엔 더 예쁠 예정 :D 해마다 이 즈음 "봄을 품은 낙선재" 행사가 있는데, 예매가 하늘의 별따기다. 언젠간 가볼 수 있겠지?? 몇분만에 매진 됐을 거다. 소식을 보니, 서버도 다운되고 난리를 한바탕 치른 모양이더라. 낮 기온 24도. 갑자기 한여름이 된 오늘. 그늘 진 활짝 열린 창문 앞에 앉거나 서 있으니, 에어컨 켠 듯 시원해서 좋다. 와... 주말의 인파;;; 그동안 여유롭게 여행 잘 다녔단 생각이 든다. 1시간 즈음 지나서 홍매화 근처로 다시 갔다. 시간이 오후 쪽으로 갈수록 홍매화 색감은 확실히 더 예쁘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건 감수해야... 창덕궁 홍매화..
[경복궁] 산수유 곱게 핀 경복궁 # 경복궁 # 향원정 2024 3월 중순. 서울의 봄. 산수유 정도는 폈다. 창덕궁과 마찬가지로 경복궁에도 산수유는 80% 정도 만개했다. 단, 다른 봄꽃은 아직이다. 창덕궁에서 경복궁까지 걸어왔다. 정독도서관 정문이 있는 쪽 뒷길(현대 뒷길?)로 25분 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걷다 보면 ㅡ 정독도서관, 감고당길, 블루보틀, 런던베이글 등을 만날 수 있다. 안국역이 있는 큰 도로보다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있고, (실상은 사람만 많다. 특히 주말엔;;;) 민속박물관 쪽에서도 경복궁으로 입장할 수 있어서 더 가깝다. 민속박물관 쪽에서 입장을 했더니, 향원정과도 가까워서 좋다. 2시 즈음 ㅡ 조금은 이른시간이라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 경복궁에 온 건데, 조금 더 봄 풍경이 되면 올 걸 그랬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향원정이나 실컷 보고 가자며..
[창덕궁] 창덕궁 창호개방 [빛 : 바람 들이기] # 창덕궁 2024 오늘처럼 낮기온 2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휴일이라면 ㅡ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였을 듯. 고궁 ㅡ 생각보단 사람이 많지 않아 (늦은 오후부터 많아지긴 했지만) 여유로웠다. 창문이 열렸는지, 안 열렸는지에 따라 이렇게 달라 보일 있다니, 신기하긴 하다. 관리가 힘들겠지만, 자주 열어주면 좋겠는데...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모든 것은 그냥 볼 때보다 확실히 예쁘고 아름답다. 앞 포스팅에서 인기 많은 그 장소의 반대편... 여기는 희정당 뒷편이다. 반대편에서 서로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D 창문이 개방되어 있으니, 복잡한 창덕궁 건물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에서 홍매화로 유명한 곳 ㅡ 창덕궁, 봉은사 봉은사는 거의 만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창덕궁은 날씨가 얼마나 따뜻하냐에..
[창덕궁] 창덕궁 창호개방 [빛 : 바람 들이기] # 창덕궁 2024 어느덧 3월 중순이다. 일본 국토일주 다녀온 지 한 달 반이 되었는데, 아직도 일본앓이 중... 내년엔 벚꽃 필 때 ㅡ 짧게 다녀오고 싶은 소망이 있다. 이러는덴 이유가 있는 법 :D 3월부터 공부하는 게 있어서 아침 8시 즈음부터 저녁 6시까지 의자와 한 몸... 대학교 졸업하고 몇 십년만의 의자와의 한 몸이라, 적응이 안 된다. 일반 직장인 같은 일상이 되다보니, 주중에는 잠깐의 시간도 낼 수가 없다. 2주 동안 바깥 공기가 그리웠다. 2024년 3월 16일.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른다는 소식. 당장 패딩을 벗지도 않았는데, 기온이 왜 그러나...? 날짜상 서울엔 봄꽃은 아직이고, 봉은사의 홍매화만 거의 다 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나ㅡ 토요일, 주말이라 그 곳은 내키지 않고. (보통 봉은사의..
[경복궁]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는... 향원정 설경 # 경복궁 설경 2024 나에겐 최고의 풍경이다..."향원정" 한국에서, 서울에서, 모든 고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한다. 눈이 와도, 단풍이 들어도, 꽃이 펴도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봄 풍경은 예전만 못한 것 같아 조금 슬프다. 아직 눈에 익지 않아서 일까?? 복원되기 전 모습이 더 예쁜 건 부정할 수가 없다. 가끔 말을 걸어오는 진사님들께서도 예전 모습이 더 예뻤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마치 조형물 같지만, 꼭대기엔 "왜가리"다. 매번 같은 녀석인진 모르겠으나 항상 똑같은 모습이 재밌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 "왜가리"도 있는 향원정... 참 아름답다. 진정한(?) 진사님들은 대부분 향원정에 있더라...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인가보다. 경회루를 지나 혹시나 눈이 더 녹지 않을까... 란 생각에 서둘러 "..
[경복궁] 올 겨울 피날레 같은 경복궁 설경 2024 전날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세상에 너무 예쁘다. 올 겨울, 서울에서의 최고 설경이다. 야호~ 마침 화요일이다. 무조건 "경복궁"이다!!! 기다려라. 향원정!!! 광화문역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올라오면서 보이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면 치워지지 않은 눈을 만났을 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쉽지만 온종일 흐린 날씨라 눈이 잘 녹지 않았다. 다만, 너무나도 심한 습설이라 질퍽질퍽 밟는 느낌도 별로고, 신발과 양말이 모두 다 젖어서 찝찝한 나들이가 되었다. 북악산을 보니, 밤 사이에 정말 많은 폭설이 내린 건 맞다. 그런데 내 머리가 좀 이상해진 것 같다. 1월 중 다녀온 일본 ㅡ 삿포로, 가나자와, 시라가와고에서의 폭설을 경험하고 왔더니, 웬만한 우리나라의 폭설은 ..
[창덕궁] 눈 내린 날의 창덕궁 # 창덕궁 설경 2024 창덕궁의 사계절은 언제 찾아도 아름답다. 카메라 취미로 거의 20년쯤 되어 가는데, 서울에선 창덕궁이 사진 찍기는 최고란 생각이 든다. 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피기 시작해도 창덕궁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을 알리는 단풍(은행나무)이 들어도 창덕궁이 가장 먼져 생각난다. 여름은 여름데로ㅡ 겨울은 겨울데로ㅡ 게다가 시크릿 가든 "후원"까지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화려한 단청, 기와, 눈... 멍떼리기 좋은 풍경이라 한참을 바라봤다. 3월 말. 기대하고 있단다 홍매화야!!! 올해도 예쁘게 피어줘!!! [창덕궁] 눈 내린 날의 창덕궁 # 창덕궁 설경 2024.01.09
[창덕궁] 창덕궁 겨울 풍경 # 창덕궁 설경 2024 덕수궁에서 창덕궁까지 걸어왔다. 눈은 점점 비가 섞인 진눈깨비로 바뀐다. 그래도 예쁘다. 창덕궁 설경... 집을 나섰을 때 창덕궁 먼져 왔어야 했나 싶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날 후원 티켓이 남아있을 리 없지!! 보통 창덕궁을 방문하면 돈화문에서 입장하여 자연스레 진선문쪽으로 향하게 되지만, 권내각사 쪽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계절이 다 예쁘지만, 특히 가을엔 보석(은행나무)이 숨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엔 무조건 돌아서 나와야 하는 동선이었지만, 지금은 인정전 쪽으로 나갈 수 있다. 바로 여기!!! 겨울에도 아름답지만, 가을엔 은행나무 풍경 맛집이다. 거대한 은행나무 3그루가 장관을 이루는 곳. 권내각사 구역은 건물이 오밀조밀 있어서 내 생각으론 창덕궁 안에서 사진 찍기 좋고, 가장..
[덕수궁] 눈 펑펑 내리는 덕수궁 설경 # 경복궁 설경 2024 덕수궁에 머무는 동안 함박눈은 꽤 오랫동안 펑펑 내렸다. 요즈음 일기예보 잘 맞아서, 매우 칭찬!!! 오랜만에 설경다운 설경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그냥 집으로 갔다면 어쩔 뻔;;; 어른도 아이도, 모두가 신나는 풍경이다. 최근 복원 된 "존덕전"은 지난여름과 가을에 구경 많이 왔기에 석조전에서만 바라봤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그림이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생각도 했지만, 언제 또 눈이 올지 알 수 없고(다음을 기약하다 그 이후로 눈이 내리지 않았던 겨울도 있었지), 이틀 후부터 3주 동안의 일본 여행이 예정되어 있기에 "창덕궁의 설경"도 만나봐야겠다. 덕수궁에서 창덕궁으로 걸어가는 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망대에서 아쉬운 데로 "경복궁 설경"을 담아본다. [덕수궁] 눈 펑펑 내리는 덕수..
[덕수궁] 서울, 대설주의보 내려진 날의 덕수궁 설경 2024 이번 겨울은 눈이 참 많이 온다.(비도 많고...) 서울에 대설주의보도 자주 내려지는 기분이다. 서울에 눈이 10Cm 이상 온다는 대설주의보.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세상이 하얗다. 10Cm 이상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마음이 설렌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엔 고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눈 덮인 고궁 풍경 ㅡ 그야말로 예술이다. 머피의 법칙인가보다. 항상 눈이 많이 내려있거나 내리는 날은 "화요일"이더라 ........는 내 머피의 법칙. "화"가 난다 ㅡㅡ;; 화요일은 경복궁 휴궁일이다. 고궁에서도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향원정"인데 아쉽다. "경복궁 설경 보러 가야지~" 신나서 신발 신다가 화요일이란 걸 깨달았다. 11시가 다 되어 집을 나섰고, 경복궁은 휴궁일이고.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경복궁] 눈 내리는 향원정 # 눈 내리는 경복궁 # 경복궁 설경 # 향원정 2023 경복궁을 좋아하는 이유는... 향원정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모든 고궁을 통틀어 "향원정 일대"의 풍경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좋아하게 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처음부터 좋아했었다고 하면 된다. 모든 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가을에 향원정 연못 바깥쪽으로 들꽃 피면 더 아름다운 곳이니 참고하자. 향원정에 도착해서도 눈이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걸어오는 중간에 생략이 많았다. 향원정 일대는 경복궁의 다른 곳은 돌아보지 않더라도 2ㅡ3시간씩 벤치에 앉아 바라보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꽤나 오래 된 일인데, 집에서 만든 감자 샌드위치를 엄마와 함께 즐기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물 이외엔 음식물 섭취가 되지 않지만, 경복..
[경복궁] 눈 내리는 경복궁 # 눈 내린 경복궁 # 경복궁 설경 # 경회루 2023 경복궁에 머무는 동안 눈이 적지 않은 양으로 펑펑 내렸는데, 카메라엔 그것보단 부족하게 담겨서 속상하다. 카메라 사용한 지 20년 이상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카메라란 이 녀석!!! 모르겠다.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다가도 알겠지만, 역시나 모르겠다. 어쩌면 나 자신에게만 이상하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른 예를 들자면 며칠을 정성 들여 만든 라이언 옷. 지인이며 친구들이 예쁘다며 칭찬이지만 이상한 부분은 나만 보이는 그런 느낌이랄까?? 고궁은 각각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들겠지만, 근정전에서 융무루 쪽 (경회루쪽)으로 넘어가면 완전 다른 세상으로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느낌이랄까?? 경회루를 올라가봐야겠는데... 예약하기가 쉽지 않네. 올봄엔 꼭 성공하기를..
[경복궁] 눈 내리는 경복궁 # 눈 내린 경복궁 # 경복궁 설경 # 광화문 2023 지난 이틀 동안 서울엔 시베리아보다 더 추운 강력한 한파가 지나갔다. 최저기온 영하 17도. 체감 온도는 영하 23도였다. 그리곤 날씨가 좀 부드러워진다(?) 싶었는데... 폭설이 내렸다. 예보보다 더 많이 오후까지 긴 시간 동안 내렸다. 느리적거리다가 오후가 돼서야 집을 나섰다. 가까운 서울식물원에서 남아 있는 눈 구경이라도 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눈이 다시 오기 시작한다. 일기예보를 봤더니 꽤 긴 시간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가 바뀌어 있어서 경복궁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경복궁은 이번 겨울, 2번째 눈 내린 풍경을 만나고 있다. (2022년 12월. 2023년 1월) 다른 고궁들도 겨울에 눈 내린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기는 한데 난 특히나 향원정 일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봄이나 여름이나 가을이..
[창덕궁] 눈 내린 창덕궁 # 창덕궁 설경 # 설날아침 # 새해복많이 # 설날 떡국 2022 설 전날. 여자들은(?) 가장 바쁜 날이다. 다행히 올해는 비싼 물가 덕분에... 설 전날, 오전에 간단히 끝낼 수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부친다고 오전 내내 기름 냄새를 맡고 서 있었더니... 머리가 띵~ 막걸리가 없는 게 아쉽군;;; 미리미리 설날 떡국... 소갈비 끓여서 떡국을 만들었으니, 얼마나 맛있겠는가!!! 어머니!!! 잘 먹었습니다 :D 설 전날. 오후 9시... 핸드폰 재난문자가 요란하다. 대설주의 특보란다. 올라면오려면 많이 오고, 찔끔 오려면 오지를 마러라... 일주일 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기에... 기대가 된다. 밤사이 3 - 4번은 바깥을 확인 했던 것 같다. 혹시 눈 많이 쌓였으면 고궁에 가려는 생각에... 아침 일찍 눈을 떴는데... 와~ 눈이 생각보다는..
[창덕궁] 창덕궁의 노란 가을 풍경 2019 일주일 전, 친구와 창경궁의 가을 단풍을 보러가자고 약속을 했었다. 드디어 디데이!! 10시까지 창경궁 정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일찍 나오려던 내 계획도 꽝이요. 지도를 찾아봤는데, 우리집 기준으로 창덕궁을 통과하면 가까운 창경궁. 창경궁 정문까지 와는 약 30~40분 정도 시간 차이가 난다. ????? 어쩔 수 없다. 창덕궁을 통과하자. 대부분은 창덕궁과 창경궁을 세트로 함께 다녔기 때문에~ 이렇게나 많이 차이나는 줄 모르고 깜짝 놀랐다. 보통은 창덕궁으로 입장해서 창경궁과 이어지는 함양문을 통해 창경궁을 둘러보고~ (당일 입장권이 있다면 다시 창덕궁으로 돌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창덕궁 쪽으로 나와서 인사동을 둘러보거나, 익선동을 둘러본다. 이것이 내 보통의 여행 룰... 덕분에 짧지만,..
[덕수궁] 짧아서 아쉬운 덕수궁에서의 30분 봄산책 # 덕수궁의 봄 2018 저녁엔 가게로 출동해야 해서,,,나에게 남겨진 시간은 딱 30분!!! 경복궁 봄꽃 나들이를 마치고,빠른 발걸음으로 "덕수궁"을 향한다. 전날, 덕수궁 방문 예정이었으나~창덕궁 홍매화, 창경궁 대온실과 옥천교의 봄풍경에 취해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다. 오늘이 아니면, 덕수궁의 봄꽃은 끝일 것 같아.좀 무리를 했다. 난, 종로구나 중구에 오면 참 많이도 걷는다.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거리가 참 애매하다.오히려 걸어가는게 편하고 빠른 듯. 다리가 좀 아프기는 하지만,지나가면서 멋지고 예쁜 풍경도 만날 수 있고.운동도 되니~ 일석이조다!!! 주어진 시간이 30분 뿐이었는데,이웃님께서 포인트를 콕콕콕~ 집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내가 알던 곳도 있고~ 모르는 곳도 있고~ 덕수궁 역시 꽃대궐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