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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그 곳을 거닐다

[덕수궁] 서울, 대설주의보 내려진 날의 덕수궁 설경 2024

 

이번 겨울은 눈이 참 많이 온다.(비도 많고...)

서울에 대설주의보도 자주 내려지는 기분이다.

 

 

서울에 눈이 10Cm 이상 온다는 대설주의보.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세상이 하얗다.

10Cm 이상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마음이 설렌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엔 고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눈 덮인 고궁 풍경 ㅡ 그야말로 예술이다.

 

 

머피의 법칙인가보다.

항상 눈이 많이 내려있거나 내리는 날은 "화요일"이더라

........는 내 머피의 법칙.

"화"가 난다 ㅡㅡ;;

 

 

화요일은 경복궁 휴궁일이다.

고궁에서도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향원정"인데 아쉽다.

 

 

"경복궁 설경 보러 가야지~" 신나서 신발 신다가 화요일이란 걸 깨달았다.

11시가 다 되어 집을 나섰고, 경복궁은 휴궁일이고.

비교적 규모가 작은 "덕수궁"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밤 사이 눈이 많이 내린 모양이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정오 12시, 덕수궁에 도착했음에도

눈이 거의 녹지 않았다.

 

 

 

 

 

일기 예보데로 오후에도 눈이 내린다.

 

 

 

 

 

 

 

 

 

 

 

 

 

 

 

 

 

 

 

 

 

 

 

많은 양의 눈도 아니었고, 긴 시간 내리진 않았지만 ㅡ

설경을 즐기기엔 충분했다.

 

 

 

 

 

 

 

 

 

 

 

 

 

 

 

 

 

 

 

 

 

 

 

 

 

 

 

 

 

이틀 후, 삿포로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ㅡ

미리 설경 촬영 연습을 해본다는 생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뒤돌아보면 카메라 손의 쥔 지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카메라!! 사진!!... 이 녀석들을 모르겠다.

어렵다;;;

 

 

 

 

 

 

 

 

 

 

 

 

 

 

 

 

 

 

 

 

 

 

 

 

 

 

 

 

 

 

 

 

 

 

 

 

 

 

 

 

 

 

 

 

 

 

 

 

 

 

 

 

 

라동이도 덕수궁 설경 좋아!!!

 

 

살짝 내리던 눈도 그쳤고,

이 정도면 간단하지만 충분히 덕수궁 설경을 즐겼단 마음에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던 찰나~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린다.

 

 

지금부터가 진짜다.

 

 

오랜만에 설경다운 설경을 만났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사진 감상을 하자.

 

 

 

 

 

 

 

 

 

 

 

 

 

 

 

 

 

 

 

 

 

 

 

 

 

 

최근 몇 년간 만난 고궁의 설경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로 기억하고 싶다.

 

 

 

 

 

 

 

 

 

 

 

 

 

 

 

 

 

 

 

 

 

 

 

 

 

 

[덕수궁] 서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날의 덕수궁 설경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