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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그 곳을 거닐다

[경복궁]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는... 향원정 설경 # 경복궁 설경 2024

 

나에겐 최고의 풍경이다..."향원정"

한국에서, 서울에서, 모든 고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한다.

 

눈이 와도, 단풍이 들어도, 꽃이 펴도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봄 풍경은 예전만 못한 것 같아 조금 슬프다.

 

 

아직 눈에 익지 않아서 일까?? 

복원되기 전 모습이 더 예쁜 건 부정할 수가 없다.

 

가끔 말을 걸어오는 진사님들께서도 예전 모습이 더 예뻤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마치 조형물 같지만, 꼭대기엔 "왜가리"다.

매번 같은 녀석인진 모르겠으나 항상 똑같은 모습이 재밌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 "왜가리"도 있는 향원정...

참 아름답다.

 

 

 

 

 

진정한(?) 진사님들은 대부분 향원정에 있더라...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인가보다.

 

 

경회루를 지나 혹시나 눈이 더 녹지 않을까... 란 생각에

서둘러 "향원정" 먼저 왔다.

 

경복궁에서 향원정만 충분히 즐기다가도 90% 이상은 즐긴 느낌.

 

티켓 3000원으로 "향원정" 일대에서만 충분히 시간을 보내다 간 날도 적지 않다.

3000원의 행복이랄까??

 

곳곳에 벤취도 많아 사진 찍으면서 ㅡ  중간중간 명상도 하고, 쉬어가기 좋다.

 

 

 

 

 

 

 

 

 

 

 

 

 

 

 

 

 

 

 

 

상고대는 아니지만,

나뭇가지의 상고대 같은 느낌에 향원정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멀리 남산도 보이고...

 

 

찌르는 듯한 강추위만 아니라면 더 좋았을 텐데...

기온은 그렇게 낮지 않은데, 우리나라의 겨울은 왜 이렇게 추운 거니 ㅡㅡ;;

 

 

 

 

 

 

 

 

 

 

 

 

 

 

 

 

 

 

 

 

 

 

 

 

 

 

 

 

 

 

 

 

 

 

 

 

 

 

 

 

 

 

 

 

작년 가을엔 이상 고온으로 단풍이 제대로 들지 못했다.

그나마 덕수궁 일대가 12월 초에 단풍이 물들어 볼만했지.

경복궁을 비롯한 도시의 단풍은 제대로 물들지 못하고 그대로 말라버렸었다.

 

추워진 겨울에도 마른 단풍은 떨어지지 않고,

겨울 설경과 만나 묘한 풍경이 됐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집에 가고 싶어 진다.

경복궁 30%도 둘러보지 못했는데ㅡ 어째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띠로리. 갑자기 해결해야 할 급한 일이 생겼다.

 

어쩌면 올 겨울 마지막 설경일 텐데...

다양하게 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급한 일은 잘 해결해서 속은 후련!!!

겨울은 너무 춥다.

얼른 꽃 피는 계절, 봄이 오면 좋겠다.

 

 

[경복궁]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는... 향원정 설경 # 경복궁 설경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