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전야] 16호 태풍 산바가 오기 전,,, 2012
보통은 붉은 노을이 생기면 내가 후다닥 옥상으로 오르곤 한다. 이번엔 다르다. 엄마와 함께 저녁 준비로 분주한 와중인지라~ 아빠께서 급히 옥상으로 향하셨다. 16호 태풍 산바가 오기 전야~ 조용히 지나가면 좋으련만,,, 그 다음날, 태풍 산바는 남해안 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힌 모양이다. 서울에선 잘 모르겠던데,,, 올 여름 장마철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더니만, 가을이 되니 태풍이 자주 지나가며 피해를 주고 있다. 뭐,,, 연 강수량은 자연이 알아서 맞춘다지만, 적당히 나누어서 와주면 좋으련만,,, 어쨋든 태풍전야 붉은 노을은 참~ 아름다웠다. 16호 태풍 산바가 오기 전,,, 2012.09.16
[인사동 / 토토의 오래된 물건] 인사동, 토토의 오래된 물건 2012
안국역에서 쌈지길을 향해 가다보면 오른쪽 2층으로 "토토의 오래된 물건"이라는 건물이 보인다. 한번의 방문이 있던 곳이라 그냥 지나치려했건만~ 동행한 사람이 기여코 들어가보길 원해,,, 뭐~ 입장료도 2000원으로 비싸진 않으니 일단은 들어갔다. 박물관이나 전시실 개념은 아니고, 그냥 물건을 가져다 놓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오래된 물건도 많지만, 그,, 오래 되었다는 것의 기준은 모르겠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도 보이고 하니 말이다. ^ㅡ^;; 볼 때마다 안따까운 못난이 삼총사 인형,,, 물론 난 그 녀석들을 가지고 놀은 기억은 없다. 단지 갓난 아기 시절에 사진에 있다는 건 알고 있다. ^ㅡ^;; 엄마도 이야기 하신다. 옛날 물건을 뒀어야 했다고. 지금은 못난이 인형 셋세트에 2000..
[인사동] 거리의 악사를 만나다. 2012
가을비가 잦다. 내일, 비가 온다고 했다. 그런데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다. 비 오는 날이면 인사동 쌈지길이 생각난다. 실제로 비가 오는 날 가보진 못했다...ㅡ,.ㅡ^ 혹시나 비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사동으로 향했다. 안국역에서 내려 조금 걸었을까?? 인사동 문화거리 입구에서 몇 몇 거리의 악사를 만났다. 그 중의 한 분~ 예전 같으면 누가 사진찍기를 기다렸겠지만, 용기를 내어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악사 분. 쎈쓰있게 얼굴을 들어 주신다.^ㅡ^;; 땡큐~!! 그리곤 모두들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찍기 바쁘시더라는,,, 나도 이젠 사진 찍을 때 조금 더 용기를 내보련다. 조금은 어설프지만,,, 좋은 쿨래식 연주 감사합니다. 용기만큼은 일등 연주자였습니다. 인사동, 거리의 악사를 만..
아라파크웨이, 아라인천터미널 + 아라타워 2012
아라파크웨이를 달려 종점인,,, 아라인천터미널에 도착!!! 늦은 시간에 도착한지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1층 홍보관은 오후 6시에 폐장이다. 그 외 전망대는 10시까지 맨 꼭대기층 레스토랑은 11시까지 운영된단다. 24층 전망대에 올랐다. 주변이 한 손에 잡힐 듯 장난감처럼 보인다. 앞 쪽으로 보이는 곳은 "정서진" 아라인천항,,, 서해갑문,,, 아래 보이는 배는 "하모니호" 아까 센쓰 없다고 했던...ㅡ,.ㅡ^ 배가 움직이길래,,, 김포 터미널로 갈 줄 알았지~ 유턴을 하더니~ 갑문을 통과한다. 물 높이 조절이 필요했는지~ 갑문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지루할 정도로. 지루한 시간이 흐르고 배는 갑문을 통과했다. 어디로 가는걸까?? 아랫쪽으론 "아라인천터미널"이 보이고,,, 저 멀리 ..
아라파크웨이, 계양대교 + 다남공원 2012
다남공원에서 다시 아라뱃길 반대편으로 건널 땐 윗길(찻길쪽)을 이용했다. 계양산이 보이고,,, 사람들의 여유가 보인다. 귀엽다 생각한 경찰배,,, 이 곳에 머무는 동안 2~3번 지나간 하모니호,,, 손을 높이 들어 흔들어 주었건만~ 반응이 없다. 이런 쎈쓰가 없군...ㅡ,.ㅡ^ 지난 번 취향식 때 연락처를 남겨서 일까?? 가끔 배를 이용하라고 문자 메시지가 온다. 그런데 가격 대비론 약간 비싼감이 없잖아 있어~ 선뜻 타기가 좀 그러네~ 아라파크웨이의 끝자락, "아라타워"로 향한다. 아라파크웨이, 계양대교 + 다남공원 2012.09.09
아라파크웨이, 계양대교 + 다남공원 + 수향루 + 가을들판 2012
들판은 가을색이다. 여러가지 곡식이 익어가고,,, 가을을 알리는 잠자리들의 비행,,, 요즘 흔치 않다는 노랑나비,,, 아직까진 배롱나무꽃이 한창이다. 가족들과 쉼터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먹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도 자꾸만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건,,, 식구들은 시원하다했지만, 솔직히 난 추웠다. 아라파크웨이, 계양대교 + 수향루 + 가을들판 2012.09.09
[경복궁] 푸르른 향원정 2012
발루님 "여름, 경복궁 향원정" 사진을 보고 나의 마음은 항상 향원정에 머물러 있었다. 가을엔 가을대로, 여름엔 여름대로,,, 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운 "향원정" 물 속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올랐다. 물고기도 카메라를 의식하는지,,, 물 위로 올라와 KISS(?) 한 번 날려주고 사라졌다. ^ㅡ^;; 언제나 그랬듯 경복궁 곳곳을 거닐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사진이 적다...ㅡ,.ㅡ^ 이번엔 카메라보다는 눈으로 보는 것을 택했다. 그냥 분위기에 취해 천천히 걸었다. 간간히 느껴지는 가을 바람을 맞으며,,, 멀리 들려오는 공연소리에 "국립민속박물관"쪽으로 발길 돌렸다. [경복궁] 푸르른 향원정 2012.09.02
[광화문광장] 구름 예쁜날, 광화문광장 2012
브레송 사진전을 보고 나왔다. 아침에 집에서 나오기 전 카카오톡에서 날씨 메세지 중,,, "구름이 정말 예쁜 하루입니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두둥실,,,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선 전 세계의 다양한 벼들이 자라고 있다. 지금은 쌀알이 여물어 곧 수확 할 수 있을 듯 보인다. 강열한 햇살이 따갑긴해도 9월 가을로 접어드는 것 만큼은 확실해보인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대왕님도 예쁜 하늘에 반하신 모양,,,^ㅡ^;; 오늘따라 더 흐뭇해 보이신다. 오전, 브레송전을 관람한 후라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기엔 아까운 하늘과 내 마음. 그리하여 자연스레 나의 발길이 닿은 곳은 "경복궁"이다. 구름 예쁜날, 광화문광장 2012.09.02
[사진전 / 세종문화회관] 사진 미학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 - 브레송 [결정적 순간] 세종문화회관 2012
결정적으로 전시 마지막날 찾게 된 "앙리 카르티에 - 브레송 사진전" 한달 전부터 벼르고 벼르다. 못보겠구나 체념하던 중~ 전시 마지막 날인 "9월 2일" 현장을 찾았다. 내가 브레송전을 정말로 보고 싶었던 이유는 이 사진 한장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의류 비니루 가방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이 사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사진. 이 사진의 작가가 브레송이었구나!! ,,,, 알았을 때 사진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사진전으로 처음으로 7만명 이상의 관객 몰이를 하며 성공적이었단다. 사진은 대체적으로 편한 사진과 불편한(세계의 문제를 다룬 사진들)사진, 그의 친구들 초상화들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때론 과감하게, 때론 열정적으로,,, 사진 활동을 했다는 흔적을 사진 곳곳에서 발..
주말, 여유를 즐기다 2012
9월 첫째 주, 주말 오랜만에 집에서 여유를 즐기는 중이다. 내 친구가 그랬다. "네가 주말에 집에 있을 확률은 별똥별 떨어질 확률 아냐!!" 하하하,,, ㅡ,.ㅡ^ 햇살 좋고,,, 시원한 아이스커피 좋고,,, 좋아하는 음악에,,, 오랜만의 요리,,, 햇살에 꽃도 피고,,, 점점 "장미허브나라"가 되고 있는 우리집,,, 카메라 든 김에,,, ^ㅡ^;; 주말에 가끔은 집에 있는 것도 괜찮네?? 정말?? 음,,, ㅡ,.ㅡ^ 주말, 여유를 즐기다 201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