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이번 주말에 비 소식이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듯 싶어 길을 떠났다. 아침 8시에 출발해 11시 즈음에 도착했다. 운동장의 잡초들은...??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렸고,,, 다른 과실나무는 모두 끝난 모양이다. 지난 번 우리가 방문했던 6월 12일 즈음이 딸기, 오디, 버찌가 절정이었다고!! 몇일간의 폭우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폭포를 만들었다. 아빠는 도착하자마자 전기공사를 하신다. 벌써 4일째 공사다. 내일까지 계획하고 계시니 5일을 이 곳에서 전기와 한판승~!! 다음날, 이곳에서 머문 다섯째날 아빠는 전기를 모두 완성시키셨다. 복도, 교실, 선생님방, 2층, 운동장을 비추는 등등,,,, 그리고 화장실 문도 붙이시고~ 고생 많이 하셨다. 다음 방문에는 푹~ 쉬시기를,,, 난 조수 노릇을 조금...^ㅡ..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한가득 따 온 버찌, 오디, 딸기로~ 과일들은 워낙 깨끗한 곳이어서 물에 씻지 않았다. 물에 씻으면 단맛도 줄고, 물이라는 불순물도 들어가서 맛이 감소한다는 엄마의 말씀~!! 그래서 도시 시장에서 판매하는 과일로는 과일주 담그는데 어려움이 있다. 버찌술이 될것이고,,, 딸기술이 될것이고,,, 오디술이 될것이다. 설탕량은 과일과 1 : 1인데, 달은 것이 싫다면 적당량만 넣어도 된다. 공기의 접촉을 막기 위해 비닐 봉지로 싸서~ 충주 동량면 손동리 [한국영어영문학연구소도서관 & 이정란미술관] 2011.06.12 (둘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오후,,, 어제 그렇게 많이 땄는데도, 하루만에 과일들은 또 익었다. 이번에는 과일주를 담을 생각으로 열심히 땄다. 한 나무에서만 세바가지는 땄는가보다... 따메,,, 먹으메,,, 손이 엉망이네...^ㅡ^ 햇볕 아래 오래 있었나 머리가 띵~ 잠시 쉬었다가~ 딸기랑,,, 딸기는 아침내내 왔다갔다하며 따 먹었는데도,,, 버찌도 땄다. 하루전보다 풍성하게 익었다. 충주 동량면 손동리 [한국영어영문학연구소도서관 & 이정란미술관] 2011.06.12 (둘째날)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아까 넣어둔 감자를 찾기 시작했다. 하나,,,둘,,, 셋,,, 일곱~!! 일곱개 모두 있다. 모양이 마치 "공룡알 화석" 같다. 껍질을 까보니 속은 노릇노릇 잘 익었다. 특별한 간 없이도 달콤한 구운 감자가 완성됐다. 구운 감자에 대해선 우리 가족에게 멋진 추억 하나가 있다. 20년 전 즈음 강원도 정선의 어느 계곡으로 3박4일로 여름 휴가를 갔을 때다. 그 때는 취사 등 제제가 없는 시절이었다. 주변의 돌을 주워서 가운데를 비워 돌무덤을 만들고, 감자 한 봉지를 그 속에 넣고 불을 붙이고 물을 부어 감자를 쪘다. 그 때의 감자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앞으로도 맛 볼 수 없을 것 같아 항상 그립다. 일곱개의 감자를 나누어 먹은 후 남은 불씨 속에 다시 감자를 넣어두었다. ..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
텐트를 치고,,, 저녁 먹을 준비~!! 먹는게 일이네,,, 바가지에 쌀을 불리고~ 이번에도 구수한 무쇠솥밥이다. 엄마는 불을 지피시고~ 30분 정도 불린 쌀을 무쇠솥에넣어 불에 올렸다. 밥이 되는 동안, 저녁 메뉴는 "김치꽁치찌게" 특별한양념 없이 송송 썰은 김치, 꽁치 통조림 한캔, 두부 한모, 고춧가루를 넣고 끓였다. 찌게와 밥이 맛있게 보글보글,,, 구수한 무쇠솥밥이 완성됐다. 이번엔 "누룽지"까지 먹기 좋게 됐다. 인기 만점,,, 김치꽁치찌게~ 다른 반찬 없이 "찌게"만으로도 식탁이 풍성하다. 대체적으로 지난 번과 달리 좀 더 간편하고 단백하게먹을 수 있는 것으로준비했다. 충주 동량면 손동리 [한국영어영문학연구소도서관 & 이정란미술관] 2011.06.11 (첫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