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반, 가을 2011
10월 22일은 "홍천 은행나무 숲"에 가기로 몇 주 전, 가족회의가 끝난 상태였다. 단풍,,, 시기를 잘 맞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 중 하나인 듯 싶다. 그만큼 짧아 아쉽다. 몇 일 전의 가을비로 홍천 은행나무숲의 단풍은 떨어져 나무는 가지를 모두 들어낸 상태고, 땅에만 노란 단풍이 가득하단다. 작년에도 벼르던 곳이라 아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 또 내년을 기약해야 할 모양이다. 금요일 늦은 저녁(자정 가까운)에 부랴부랴 일정을 다시 짰다. 보통 식물원은 바깥 활동하기 불편한 한 겨울에 온실을 찾았기에 단풍 좋은 요즈음이 어떨까...?? 가족들 간의 의견이 오간다. 그러다,,, 부모님은 사람 많은 곳보다는 한적한"임도"를 선호하셔서 "수산리 자작나무 숲"에 가신다했다. (특히 아빠가,,,아빠!! 임도도 ..
[남양주 다산길] 가을, 1코스 한강나루길 2011
아,,,, 가을~ 붙잡고 놓아주기 싫은 계절이다. 멀리 보이는 섬은,,, 토끼섬 연꽃단지의 가을은 어떨까,,,?? 하고 가보려 했으나 갈 길은 멀고~ 패쓰~!! 표지에 "자전거 정비소"라 써 있는건물도 생겼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능내역" 사람들의 발길로 활기차 보인다. 기찻길엔 음식점이 생겼고, (연잎밥 등을 판매) 능내역은 한창 준비 중이다. [남양주 다산길] 가을, 1코스 한강나루길 2011.10.20
[남양주 다산길] 가을, 1코스 한강나루길 2011
터널, 가을 풍경도 좋지만, 이 곳을 지나가고 싶어서 다시 1코스를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밖엔 한여름 날씨,,, 터널엔 초 가을 날씨다. 냉장고에 들어와 있는 듯한 신선함,,, 밖에 나가기 싫다...^ㅡ^;; 이건 또 뭐란 말인가...?? 남양주랑 나랑 이 무슨 악연이란 말인가...?? 올 때마다 무슨 공사를 이리하는지~ 자전거도로 공사 끝난거 아니었나...?? 너무 성급하게 개통을 했는지 문제가 있나보다. 도로로 걸어나가 능내리 건널목에서 다시 들어오란다. 그냥 지나갈 순 없나 두리번 거려보니, 아랫쪽에 길이 있다. 강가의 가을 풍경,,, 그림이 따로 없다. "봉주르"가 가까이 보이고,,, [남양주 다산길] 가을, 1코스 한강나루길 2011.10.20
홍천, 개야리 옛길 [오프로드] 2011
드디어 제대로된 오프로드가 시작인가보다. 바퀴는 헛돌았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지나쳤지만, 앞에 펼쳐진 풍경에 입이 딱~ 벌어진다. 아직 이 길을 통과하려면 멀었는데,,, 몇 년전 산속에서 고립됐던 공포스러운(?)일이 떠오른다. 그 때를 생각하면 색다른 경험이었고, 언제 산 속에서 고립되어 보나? 하는 엉뚱한 생각과 어른 주먹 만한 "반딧불이" 때를 볼 수 있었던 행운까지!! 그러나!! 다시는 그런 상황이 되고 싶지는 않다. ^ㅡ^;; 도로 한가운데가 움푹 패여 바퀴가 빠지지 않게 곡예를 해야한다. 엄마는 아빠께 내려서 지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라며 성화였고,,, 아빠는 한번 내려서 확인하면 두려워서 지나가지 못할 것 같다시며 운전대를 놓지 않으셨다. 조금만 잘못되도 바퀴가 빠질 상황,,, 양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