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골집을 찾았다.
3달 만인지... 4달 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시골집을 본격적으로 고치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5주 전 즈음 지붕공사를 마쳤고...
이어서 창고에 유리 샷시 설치 및 데크의 깨진 유리 교체를 할 예정이다.
공사 업체와 빠르게 계약이 성사되어
일주일 만에 엄마와 내가 시골집을 찾았다.
사장님께서 깔끔하게 해 둘 테니 안 와도 된다고 했지만,
내 집 공사인데... 지켜봐야지!!!
....하고 와 보니, 이미 하루 전에 약간의 공사를 하시고 가셨나 보다.
전날. 저녁 늦게 시골집에 도착했다.
사실. 둘째날 아침이다 :D
너무 늦은 시간의 방문이라 빨리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겨울이라 아침에 해가 늦게 뜬다.
7시는 되어야 동이 트니...
시골집에선 어김없이 잠꾸러기가 된다.
돌길은 거의 대문에 가까워졌다.
2월 말. 시골의 아침. 아직은 춥다.
시골집 마당 두 곳에 심었던 "목화"
대문에서 가까운 곳의 목화는 그냥 두었다.
겨울 마당의 횡~ 함을 조금이나마 줄이려고...
집 쪽에서 가까운 곳에 열린 목화는 너무 예뻐서 집으로 잘라 와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 중이다.
그런데, 그 사진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ㅠ,.ㅠ
그 부분은 사진을 찾아야 포스팅이 가능할 것 같다.
전날 저녁의 치열했던(?) 흔적.... ㅡㅡ;;;
그,,, 늦은 밤에 물 데워서 씻고 자느라 전쟁이었다.
그래도 엄마 덕분에 따뜻한 족욕도 하고...
행복한 밤이었다.
동이 트고서야 보이는 공사의 현장...
3번째, 4번째 칸 위아래 창문은 투명으로 교체했다.
집 안에서도 마당을 내다볼 수 있도록...
그리고 가장 큰 창고는 별채로 만들 것이라 샷시를 하고...
가운데 작은 창고를 작업실로 쓸 예정이다.
쌀쌀할 땐,,,
따뜻한 코코아 한잔이 최고~!!!
예쁜 꽃무늬 커튼으로 장식하고 테이블과 의자 가져다 놓으면
정말 예쁠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본다.
오전에 한차례 공사가 있었다.
그 모습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일 하시는데 방해가 될까 봐 자제했다.
그래도 2월 말. 딱 하루 남았다.
그래시인지 정직한(?) 토지는 기지개를 조금씩 켜고 있는 것 같다.
하늘이 참 예술이다.
파란색 지붕과도 참 잘 어울린다.
지붕 색깔 선택은 정말 잘한 것 같다.
겨우내 윌슨은 할 일이 없다.
쉬는 중,,,
윌슨이란 이름은.
톰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에 등장한 배구공에서 따왔다.
비슷하게 생겼나???
점점 그림 같은 집이 되어가는가???
갈대로 리스 만들기...
늦었다.
지난가을에 했어야 했다.
너무 말라서 잘 구부려지지가 않는다.
내년을 기약하자 ㅡㅡ;;;
버즈도 잘 지냈지???
겨울의 시골집은 딱히 할 일이 없어...
어슬렁어슬렁,,,
소소한 시골집 풍경...
몇 시간이 흐른 후...
오후에도 공사가 진행됐다.
창고(별채)는 그대로 두어 잘 말리기만 하면 된다.
데크의 유리창도 일부 새것으로 교체했다.
비용은...
창고문 = 60만 원(플라스틱 분합문 + 투명 복층유리 + 방충망)
데크 유리 = 10만 원 (깨진 불투명 유리 3장 + 투명 유리 4장)
오랜만에 둥지 그네에 앉았다.
흔들흔들...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세상을 다 갖은것 같은 평화로움이다.
비닐 제거는 다음에 아빠가 오시면 하시기로 했다.
어느 선까지 두어야 할지 모르기에...
창고(별채)에서 바라본 시골집 마당...
이 곳이 완성되면 마당 바라보기는 더 좋을 것 같다.
겨울에는 조금 더 따뜻하고...
가운데 작은 창고는 작업실로 쓸 예정...
그래서 연장걸이를 예전에 아빠께서 옮겨 두셨다.
라동이랑 라담이 형제도 시골집에 왔다.
아마 눈치챘을 것이다.
라이언이 함께 시골집에 있다면...
나도 함께 동행했다는 것.
너희 어디 가니??
분홍색 라담이 옷은 엄마께서 코바늘로 모자와 함께 세트로 떠 주셨다.
라동이는 추워서 코트를 입었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오랜만에 찾은 시골집 # 창고 개조하기 # 데크 유리 교체 2019.01.29 (첫째날)
상쾌한 다음날...
집 안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
임시로 여름에 썼던 대나무발을 설치했다.
조금씩 변화하는 시골집에 모습에 마음이 설렌다.
날씨가 따뜻하고 해가 길었다면,
머물 수 있을 때까지 머물었을 텐데.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엄마와 시골집을 나섰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맛있는 점심도 먹고...
겸사겸사~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오랜만에 찾은 시골집 # 창고 개조하기 # 데크 유리 교체 2019.01.30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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