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짹짹짹.
오늘 아침은 5시 30분 기상이다.
보통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춰 놓지만, 5분정도만 밍기적 거리다가 일어나야지,,, 하다가
1시간 정도 더 자게 되는 것 같다. 하하하~
시골의 아침은 일찍 시작해야 한다.
한 낮에 따가운 햇살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
시골집이 좋은 이유는,,, 이런 여유로움 때문일 듯.
요즈음 생각이 많아졌다.
정말로 사람 사는게 이런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
지난 번 수확으로 양이 많지 않은 강낭콩.
대략 세번 정도 밥 지을 양이다.
이번엔 시골집의 모든것이 처음이라 아쉬운 것 투성이다.
내년엔 강낭콩 농사를 많이 지어야겠다고,,,
엄마랑 나랑 생각 중이다.
지난번에 이어 감자도 두번째 수확이다.
지난 번 보다는 그 사이 감자알이 조금 더 굵어진 것 같다.
더 두면 점점 더 커지는 것 아닌가 했지만,
어느 정도 시기가 넘어가면 땅 속에서 썪어버린단다.
감자도 이번에 모두 수확!!!
올해 감자는 실컷 먹었다.
고구마는 한여름이 살짝 지나가면 수확할 예정이다.
이웃 할머니께서 와서 보시곤, 고구마도 대박인 것 같다고 하셨다.
작은 과실 나무들도 무럭무럭 자라는 중...
어느 정도 자라면 땅으로 옮겨 줄 것이다.
나팔꽃은 다 좋은데,,,
다른 식물과 농작물을 자꾸 감아서 골칫거리다.
몇 일 후, 나는 서울로 돌아오고 엄마는 남으셨는데,,,
농작물 가까이에 있는 나팔꽃들은 모두 뽑아 버리셨단다 ㅡㅡ!!!
아깝지만 어쩔 수 없는,,,
백일봉의 아우라는 어마어마 하다.
꽃 한송이가 이렇게 큰 백일홍도 처음 본 것 같다.
그래서, 내년엔 더 많이 심어서 마당을 화려하게 만들 생각이다.
엄마는 잡초와의 전쟁,,,
우리집 마당엔 잡초라고 다 뽑히는 건 아니다.
단, 꽃만 예쁘게 피워 준다면 마당을 차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일부러 꽃도 심으니깐~
그래서 약간 핑계이기도 하지만,
나보다는 식물을 더 많이 아시는 엄마가 보통은 잡초와의 전쟁을 ㅡㅡ;;;
Canon G1X Mark2가 좋은 점은 바로 이 것!!!
색다른 뷰로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현재 (2018.08.23) 운명하셨다는 출장 가신 아빠의 연락 ㅠ,.ㅠ
조만간 수리하러 남대문 가야겠네 ㅡㅡ;;;
아침 8시가 되기전,,,
서서히 꽃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한 채송화~
곧 파라다이스가 펼쳐질 생각에 마음이 들뜬다.
워터코인은 너무 많이 자라서,,, 공간이 좁아 보인다.
옥수수는 언제쯤 먹을 수 있는거지???
민들레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오늘도 텃밭에서의 수확물이 한가득.
텃밭 정리 차원의 수학이라 양이 조금 더 많다.
비름나물,,,
민들레, 깻잎, 상추,,,
재밌는 것을 발견했다.
집으로 들어가는 처마(?) 아래 화분에 심은 나팔꽃.
참 더디게 자란다 싶었는데,,,
,,,오잉???
윗쪽을 보니,,,
엥??? 너는 왜 거기서 나오니???
가운데 빈 공간을 타고 쑥쑥 자랐다.
쳐다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크크크~
골드메리,,,
지금은 골드메리가 한창이다.
곧 분꽃도 한창 일 듯,,,
텃밭에서 발견한 꼬마 양파,,, :D
점점 농사꾼(?)의 손이 되어가는 중~!!
구름 가득한 아침 하늘.
내년에 심을 씨앗도 채집했다.
유채 씨앗을 받기 위해 그냥 두었더니,
한 뿌리가 저렇게나 크게 자랐다.
유채씨앗,,,
그 양이 너무 많아 조금만 받았다.
씨앗시장에서 씨앗을 사봤더니, 그게 다 돈이더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앞으론 씨앗을 열심히 모아야겠다는 생각.
유채 씨앗을 털면서 땅에 많이 떨어졌을 듯.
그것을 용케도 알아 한동안 새들이 씨앗 먹기 위해 많이 찾더라.
내년에도 우리 시골집 텃밭을 부탁해~!!!!
Canon G1X Mark2로 촬영~!!!!
[전원생활] 텃밭에서 농작물 수확하기 # 감자, 강낭콩 수확 # 씨앗 채집 # 꽃이 가득한 시골집 2018.07.08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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