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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향기따라

[홈메이드 송편] 알록달록 추석 꽃송편,,, 송편은 예술이다 2015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전날,,,

 

알록달록 오색 "꽃송편"을 만들었다.

 

 

오전에 시작한 송편 만들기는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끝났다.

 

ㅡ,.ㅡ^

 

 

 

 

 

벌써 10년 가까이 만들고 있는데,,,

 

아빠 말씀이~ 아직 젊기 때문이란다.

 

늙어지면,,, 하지 않게 될거라고 ㅡ,.ㅡ^

 

그럼 전 죽는 날까지 꽃송편을 만들겠어요~!!

 

 

 

 

추석 송편을 만들 때면~ 항상 고민거리가 있다.

 

매번 똑같이 만들면 재미 없으니까~

 

올해는 무슨 새로운 모양으로 만들까??

 

그 해에 이슈였던 아이템으로도 만들곤 하는데~

 

어쨋든 고민은 된다.

 

송편은 예술이기 때문이라는 나의 주장 ㅡ,.ㅡ^ 하하~

 

 

 

그 동안 이슈였던 걸로 만들어 본 송편 중에는,,,

 

싸이 송편, 앵그리버드 송편, 쿠키런 송편 등등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3주 전 즈음~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님께서 9월 15일자 책자에

 

그동안 내가 만들어 온 송편 사진을 사용하고 싶다시길래

 

넉넉히 보내 드렸는데~

 

아직 책을 받아보지는 못해 많이 아쉽다.

 

추석 전에 받아 보고 싶었는데 말이지~

 

 

 

 

 

우리집 송편이 더 특별한데는 이유가 있다.

 

 

 

 

색소가 아닌 천연 재료들로 색깔을 내기 때문이다.

 

비트, 단호박, 석류, 포도, 당근, 시금치, 블루베리, 녹차, 등등등,,,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천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이 참 많다.

 

 

 

단지 다양하진 않아,,, 송편 모양 만드는데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천연 재료 만큼 좋은게 또 있으랴??

 

 

 

 

쌀가루는 전날 방앗간에서 엄마께서 빻아 오셨다.

 

소금은 방앗간 아줌마께서 적당히,,,

 

 

 

 

반죽은 힘을 많이 써야 하므로,,,

 

아빠께서 수고하셨다!!

 

 

 

쌀가루 반죽은 익반죽을 해야 떡이 완성됐을 때 쫄깃~ 하고,

 

많이 치대야 점성이 생겨서 잘 뭉쳐진다.

 

 

 

 

일단은 쌀가루만으로 하얀색 반죽을 만들고,,,

 

 

 

 

이제는 천연 재료들로 색깔을 낼 차례~

 

모든 재료들(즙)은 쌀가루에 섞어 치댄다.

 

 

 

 

보라색은 "포도"로,,

 

 

 

 

 

 

 

 

 

 

 

 

 

 

노란색은 "단호박"

 

 

 

 

초록색은 "시금치"

 

 

 

다른 해에는 시금치를 삶은 물로만 반죽을 했었는데~

 

올해는 시금치 자체를 갉아서 사용했더니~

 

색깔이 더 진하고 곱다.

 

 

 

 

 

 

 

 

 

 

 

 

 

 

분홍색은 "비트"

 

 

엄마께서 색이 너무 진한 것 같아 물을 많이 넣으셨다고 하신다.

 

 

 

 

그리하여 완성된 반죽들,,,

 

하얀색부터 시계방향으로,,,

 

쌀가루, 시금치, 포도, 단호박, 비트~!!

 

 

 

 

이제 송편 만들 준비 완료~!!

 

 

 

 

송편의 소는,,,

 

깨 , 렌틸콩 (렌즈콩)

 

 

 

 

 그리고,,, 이집트콩 (병아리콩)

 

 

 

 

송편을 찌기 전,,,

 

 

 


완성 된 송편을 찜기에서 15분 정도 쪄주면 색깔이 더 곱고 진해진다.

 

 

 

 

그리하여~ 완성된 "추석 꽃송편"을 감상해 보자~!!!

 

 

 

 

송편은 예술이다. ^ㅡ^;;

 

 

 

 

올해 꽃송편도 대만족이다.

 

 

 

 

 

 

 

 

 

 

 

 

 

 

테이블데코도 손수 하면서,,, 예술 활동(?)을 즐겼다.

 

이런게 일상의 행복 아니겠나??

 

 

 

 

 

 

 

 

 

가족들도 감탄 :)

 

까톡으로 소식 받은 폴란드 카로도 감탄 :)

 

 

 

 

지금껏 만들어 왔던 다른 해와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 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미리미리 공책이나 수첩에

 

그때그때 떠오르는 도안을 그려두어야 할 것 같다.

 

 

 

 

아까워서 못 먹겠다고들 하는데,,,

 

어쩐다,,,

 

 

 

 

 

 

 

 

 

 

 

 

 

 

 

 

 

 

 

요즘 한국적인 소품에 크게 삘 꼿힌 주연씨,,,

 

당분간은 한국적인 소품을 이용한 사진찍기 놀이가 많을 듯 :)

 

 

 

 

2015년 "꽃송편" 포스팅은 다음편에서 계속~!!!

 

^ㅡ^;;

 

 

 

 

[홈메이드 송편] 알록달록 추석 꽃송편,,, 송편은 예술이다  201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