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먹자 :)
봄이 되면 살짝 얼어 있는 땅을 속에서 온 힘을 다해 땅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 봄나물들,,,
그런 의미에서 그런지,,, 영양소가 풍부해서
몸에도 참 좋다고 한다.
길게 맛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길어봤자 딱 2주 정도 밖에 맛 볼 수가 없다.
그 이후엔 물론 꽃도 펴지만,
봄나물을 늦게 캐면, 찔기거나 너무 써서 먹지 못한다.
우리집의 봄나물 수확은(?) 3월 20일부터 시작됐다.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부모님께서는 양평으로 드라이브를 나가셨고,
그 곳에서 올해 첫 냉이를 만나셨다고 했다.
그렇게 캐오신 냉이가 산이 됐다.
매일 먹어도 한달 정도는 먹을 것 같다.
뿌리와 잎 구석구석에 진흙이 엉겨 있어~
씻어내는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린다.
아빠께서는 냉이 많이 캐왔다고 좋아하시던데,,,
난 물 값은 나오는 건지,,,
인건비는 나오는 건지,,, ㅡㅡ;;;
마트에서 냉이 사먹으려면 얼마 되는 않는 양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2016.03,20
그 냉이로 만든 첫 요리는,,,
"냉이 튀김"
우리집은 봄이면 꼭 냉이 튀김을 해 먹는다.
그래서 모두들 건강한가??
보통은 튀김 옷을 두껍게 하지만,
냉이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튀김 가루는 조금만,,, 튀겨질 정도만,,,
바삭바삭,,, 쫄깃쫄깃,,, 고소고소,,,
한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맛이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많이 튀겨 놓아도~
금새 사라지는 냉이 튀김.
튀김 요리가 칼로리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기름만 잘 빼내면 지짐이 보다 칼로리가 낮다는 사실.
게다가 튀김 옷도 적어 느끼하지 않아 좋았다 :)
쑥은 많지 않다.
냉이는 뿌리가 있어 약간은 "마"같은 쫄깃한 느낌이라면,,,
쑥은 정말 바삭하다.
냉이 가득한,,, 냉이 된장국
2016.03.21
그 다음날은 "쑥지짐이"를 해 먹었다.
매일 매일 봄나물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2016.03.22
냉이의 뿌리 부분은 튀기고,,,
잎 부분은 된장국 끓일 때 넣었다.
2016.03.28
약암리 선생님댁 노지에서 캐 온,,, 냉이를 넣고 끓인~
냉이라면
요즘 참치라면이 이슈라는데~
참치 양이 많지 않아 아쉽다고 한다.
그 제품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집에 있는 라면과 참치캔 한통을 넣고~
눈에 보이는 냉이를 한 줌 넣고 끓였더니, 더 구수하다.
2016.04.02
오늘 저녁은 내가 책임진다 ㅡㅡ;;;
주연이표 김치참치냉이찌개!!!
이렇듯,,, 봄나물엔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짧게 먹을 수 있고,
향도 좋고, 맛도 좋으니깐~
2016.04.03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홈메이드 봄나물 요리] 봄을 먹자 :) # 냉이튀김 # 쑥튀김 # 쑥국 # 냉이된장국 # 냉이라면 # 냉이김치참찌찌개 # 쑥부치미 2016. 3월 20일 ~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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