짹짹짹... 기상~!!
시골집에서의 기상은 항상 이르다.
새벽 5시 20분, 눈이 번쩍~!!!
지난밤도 참 잘 잤다.
처음 시골집에 왔을 땐. 밖에서 들러오는 온갖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무서움도 많이 느끼고, 잠도 푹 자지 못하곤 했는데...
이젠 누가 엎어가도 모르게 푹 자고 일어나기에 개운하다 :D
아침노을,,,
작년엔가??? 서울 집에서 새벽 5시도 되기 전이었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무척 붉어 카메라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오늘도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났다면 그 때와 같은 풍경을 만났을라나???
마치 저녁 풍경 같다...
아침에 새소리만 가득하다.
세상엔 참 다양한 새들이 사는가보다...
별의별 새소리가 다 들린다.
지난 번 웃기가 자라있던 나팔꽃줄기는,,,
이제사 제 모습을 갖추었다.
사실, 기둥 사이로 줄기가 뻗어 보이지 않았던 것.
그런데, 그 모양새가 참으로 웃겼지 크크크,,,
초대형 거미줄도 생겼다.
시골집에서 거미가 집 짓는 풍경도 가끔 볼 수 있는데,,,
빙글빙글,,, 그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모기나 각종 유해 벌레들이 거미줄에 걸리라고 거미줄은 대부분 그냥 두도록 한다.
거미도 잡지 않고!!!
아무리 보아도 옥수수는 모르겠다.
왕초보 포레스트가 맞다.
아침의 배롱나무꽃은 조금 더 싱싱해 보인다.
캉캉 치마를 입은 듯,,, 신비로운 모습이다.
접시꽃...
어쩌다보니, 접시꽃은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지나갈 것 같다.
시골집에 상주해 있으면 그 때 그 때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 것 같은데,,,
놓치는 것이 많아 항상 아쉽다.
국화 사이로 얼굴 빼꼼 내민 접시꽃...
그래~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기대하시라~ 곧 꽃길이 될테니!!!
동네 할머니 말씀이, 무슨 허브라고 했는데,,,
하나 둘,,, 필 준비 중인 채송화!!!
성질 급한 꿀벌은 벌써 방문 중이다.
조금만 기다리시게~!!!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시골에서의 상쾌한 아침 # 아침노을 # 채송화가 피기를 기다리는 중 2018.07.15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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