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오전엔 다행이 비가 많이 오진 않았다.
덕분에 농작물 수확 및 정리로 무척 바빴다.
재미라 생각하니, 힘든 줄 몰랐지.
난 나중에 시골에서 살게 된다면 귀농은 안 할거다.
하려면 "귀촌"을 해야지!!!
농사,,, 이거 아무나 짖는게 아닌 것 같다.
마당 텃밭에 재미로 조금 심어보는 거지~
그게 일이 된다면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감자도 캐고, 나물도 데치고,,,
감자로 아침도 먹고~
시간이 꽤나 지났는 줄 알았는데,
일찍 시작한 하루라 아직도 오전 10시 20분.
잠시 그친 비 사이로 채송화가 하나 둘~ 몽우리를 열기 시작한다.
이번에도 천상의 화원을 기대하며,,,
새벽 비가 그친 후, 더 싱싱해 보이는 채송화.
꿀벌들의 방문도 시작됐다.
꿍댕이가 하나, 둘, 셋~!!!
동화책에 보면 꿀벌이나 개미들은 부지런한 곤충으로 표현되는데,,,
아주 정확한 표현이 것 같다.
묻고 싶다.
"너희들 "꿀" 어디로 가져가는 거니???"
붕붕붕,,, 꿀벌의 비행 :D
정말이지,,, 우리 마당 꽃들의 꿀은 어디로 모여지는 걸까???
알고 싶다.
그것이,,,,
엄마께선 노랑색 채송화가 많지 않다며 매번 아쉬워 했는데,,,
나름 노란색 채송화도 많아졌다.
붕붕붕,,,
꿀벌 소리가 점점 심해진다.
전날. 마당으로 들어설 때 아빠께선 깜짝 놀라셨다.
식물원, 수목원, 여러 정원을 포함해 이렇게나 꽃이 많은 곳은 처음이라셨다.
가족들은 이야기 한다.
시골집을 별장처럼 쓰길 잘했다고.
어느 팬션이 이렇게 예쁘고, 시간 제안 없이 즐길 수 있을까???
꽃길만 걷자!!!
길 모양은 처음에 시골집에 왔을 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엄마께서 조성하신 것.
생각보다는 예쁜 모양이 되어서 가족들이 무척 좋아라 한다.
라동이도 꽃길만 걸으렴 :D
이젠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모양이다.
태풍, 쁘. 라. 삐. 룬.
오후 1시가 넘은 늦은 점심.
푸짐한 시골 밥상이다.
감자도 다시 찌고,,,
오전에 수확한 나물들,,,
고추장만 있으면 오케이~!!!
구수한 아욱 된장국~
그리고,,, 고기 :D
냉장고를 마련했기에 다음날까지 즐길 수 있는 고기~
무엇이든 구워 먹음 맛있지만,
절편 구이는 단연 최고~!!!
맛나는 식사 후~
빗 소리 들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
오랜만의 폭우라 더 반가운...
힘들게 물 주지 않아도 되고 :D
엄마 말씀,,,, 어마무시하다!!!
(영상 뒷쪽에 :D 하하하~)
이번 비로 다음에 오면 식물들이 더욱 더 많이 자라 있겠지???
이젠 어느정도 갖추어진 부엌.
텃밭에서 장보고, 요리할 맛 난다.
하하하~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풍경소리도 예쁘고,,,
어느덧 버즈는 스파이더맨이 되었지.
버즈 손에 거미줄이 있는데.
왠만하면 거미줄은 그냥 두기로~
모기랑 벌레 많이 잡아 먹기를,,,,!!!!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채송화 활짝 핀 천상의 화원 # 푸짐한 시골밥상 2018.07.01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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