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텃밭에선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땡볕에 계속 있을 수 없으니,
해가 뜬 이른 시간부터 해가 오르기 전인 11~12시 사이까지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하는 5시부터 깜깜해지기 전까지.
그 시간에 텃밭 및 마당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서둘러야 한다.
씨앗을 받기 위해 이웃 할머니께 얹은 "열무"도 심었다.
농약은 뿌리지 않아,,,
넝쿨콩은 하루 사이에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
녀석들 벌써부터 누가누가 먼져 올라가나 시합하는 것 같다.
시골에서의 점심은 간단한 듯,,, 푸짐하게!!!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
지난 번 지붕 공사 때도 정말 힘들었는데,,, ㅡㅡ;;;
돌과의 전쟁이다.
옆쪽으로 가는 길은 먼져 와 계신 엄마께서 수고하셨으니.
앞쪽은 내가 해야겠지!!!
아빠는 요즈음 회사일로 바쁘셔서 자주 오시지는 못하신다.
그러다 보니, 시골집에 오시면 여유보단 무척 바쁘시네,,,;;;
이런 노력들이 쌓여 언젠가는 여유만 부리다 가는 날이 곧 올 것 같다.
오늘은 여기까지,,,!!!
돌이 무거워서 오래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다.
매발톱 꽃도 있네???
아침엔 새들의 합창이라면,,,
저녁엔 개구리들의 합창이다.
다락방의 불은 밤에 더 낭만적이다.
처음 시골에 왔을 땐, 한끼나 제대로 먹으려나 걱정을 했지만,
이젠 시골집에 오면 너무 먹어서 걱정이다 ㅡㅡ;;;
텃밭 푸성기들을 넣고 끓인 시골라면,,,
맛나다.
아빠의 전기공사는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끝났다.
역시나 완벽한 아빠의 클래스,,,
잘자요,,, 내일 만나요~!!!
2박을 할까,,, 3박을 할까,,,
고민했지만,
식구들의 만장일치로 3박이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돌과의 전쟁,,, 돌길 만들기 # 시골집 텃밭 2018.05.21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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