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온실 건너편, 꿈틀꿈틀 놀이터 (이름도 귀여워:D)
놀이터 뒷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자 "내 전용 의자" 하고 싶은 "벤취'가 있다.
짜잔,,, 바로 여기!!!
엇,,, 내 자린데;;;
흐흐~ 속마음이 전해진 모양이다;;;
아주머니께선 바로 일어나셨다 :)
저 벤취에 앉으면~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단, 겨울엔 앙상한 가지만 있기에) 햇볕도 가려지고~
분위기도 참 좋다.
꽃과 나뭇잎 사이에 폭~ 파 묻혀진다.
>ㅡ<;;;
해가 지날 수록 나무는 점점 커지는 듯~
거대해지고 있다 :)
요, 꽃 이름은 정말로 알고 싶다
............
벤취에 앉았다.
고개를 살짝만 들면,,, 이렇게 꿈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꾸벅꾸벅 낮잠 자기에도 좋을 것 같다.
예전엔 정신줄 놓고 있다가 한숨 자고 일어난 적도 있지만,,,
항상 조심해야 한다.
앗싸,,,, 방금 아빠께 카톡이 왔다.
카톡~카톡~
"귀롱나무"꽃이란다.
평생 잊어버리진 않겠군 :)
우리동네 수명산에도 있단다. 이야~
진작에 아빠게 여쭤볼껄,,,,, :D
여기서만 40분도 더 앉아 있었던 모양.
지나시는 할아버지 말씀이 명당자리라 하셨다 :)
할아버지의 권유로 찍어 본 사진.
넌,,, 누구니??
아쉽지만,,,
난 "커피"가 땡긴다 :D
"꿈마루"로 향한다.
꿈마루 역시,,, 재생 건물이다.
난 싱싱한 튤립도 좋아하지만,
언젠가부터 튤립 만큼은 시들시들~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자유분방한 듯한 시들고 있는 튤립이 좋아졌다.
무언가 재밌어 보인다.
얍~ 발차기 하는 것도 같고.
룰루랄라~ 춤추는 것 같기도 하다.
라일락도 절정인가보다.
그 향기도 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라일락하면 가장 먼져 생각나는게,,, 이. 문. 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명곡의 힘은 참 위대하다!!!
흥얼흥얼,,, 자연스레 흥얼거리게 된다.
"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
응??? 울어???
흠,,,, 슬픈 노래였지,,,ㅡㅡ;;;
안되겠다. 꽃향기나 맡도록 하자!!!
그래도 명곡은 명곡이라~
난. 그 날, "가로수 그늘 아래" 노래를 한동안 흥얼 거렸다.
라동이도 맡아봐,,,
어때??? 달콤하지??
홍홍홍~ 웃기는 나무,,,,
시골집에 저 나무를 심을까????
>ㅡ<'''
카페 자리,,,
꿈마루 1층에도 카페가 있는데~
항상 자연스럽게 위쪽에 위치한 곳으로 오게 된다.
북카페라 분위기는 모르겠고.
그럭저럭 머물기 좋은 곳이다.
창밖 풍경도 괜찮고.
라동이는 머그컵 가져와서 500원 할인 :)
라동이는 초코라떼,,,
나는 카페라떼,,,
금낭화,,,
내가 아는 또 하나의 꽃이름.
나도 그럭저럭 꽃이름 많이 알고 있구먼.
하트를 닮아 더 사랑스러운 꽃이다.
어린이대공원에서 겹벚꽃 찾겠다며 여러 바퀴 돌았지만,
"장승촌"엔 가지 않았다.
이상하게 저 곳으론 가지 않게 되더라.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발길이 닿지 않는다.
설마,,, 저기에 겹벚꽃 많은 건 아니겠지 @ㅡ@;;; ????
튤립이 춤을 춘다.
댄스댄스,,,
철쭉은 오래 가니깐~
한동안 철쭉으로 여러 여행지가 화려할 것 같다.
내 기억 속 최고의 철쭉 여행지는
홍성에 위치한 아버지의 정원이라 불리우는 "그림이 있는 정원(식물원)"이다.
몇 년 전, 찾았을 땐 참 좋았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너무 상업적으로 변했다면 별로일 것도 같고,,,
식물원 같은 분위기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이 양수리 "세미원'이었다.
1년에 2 ~ 3번 정도 찾았던 곳이지만,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은)
지금은 가장 안 가보고 싶은 곳이 됐다.
너무 상업적으로 변했고. 자연미가 모두 사라졌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안타깝다 ㅠ,.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어린왕자 :)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 수록,
그 때 그 때 책 내용에 대한 생각과 느낌이 다르다.
올해는 또 무슨 느낌일까???
책을 펼쳐 보아야겠다.
와,,, 예쁘다. 상콤하다.
벌써부터 그리워지는 수호랑과 반다비.
그.립.다...
수호랑은 데려왔는데, 반다비는 어쩌다;;;
어린이대공원 올 봄에도 멋진 풍경 고마웠어,,,!!!
벚꽃도,,, 겹벚꽃도,,,
그리고 다양한 봄꽃도,,,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있어~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어린이대공원] 봄 햇살이 따사로운 날 # 어린이대공원 봄꽃 # 꿈마루 # 카페 자리 # 라일락 꽃향기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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