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냑 해변에 도착하니,
인도네시아의 광복절 8월 17일을 닷새 앞두고 행사가 한창이었다.
인간 탑 쌓기를 하는데,,,
성공하는 팀이 거의 없다. 에~
이런 행사를 만나게 되다니,,,
신나서 잠시 바라봤다.
그리고, 스미냑 해변을 걸어본다.
해변을 산책하니, 이제사 발리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행 책이나 텔레비젼에서 봤던 발리 풍경이다 :)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에 이런 풍경을 만나게 될 줄이야~
이런 줄 알았으면, 진작 스미냑 해변부터 와 보는 거였는데...
끝없이 펼쳐지는 인도양,,,
지구가 대단하긴 하구나 :)
파도가 심해서 수영은 금지.
여기저기에 수영하지 말라는 깃발이 꼿혀 있다.
단, 파도가 있으니 서핑은 가능.
곳곳에서 서빙보드를 대여할 수 있다.
몸도 마음도 시원하다.
그동안 안 좋았던 일들, 불안했던 일들,,,
이곳에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
아침에 날씨가 흐려서 오늘 여행 망칠까 걱정했는데,,,
발리 날씨는 참 이상하다.
새벽에는 날씨가 안 좋을 것 같다가도 시간이 흐를 수록 괜찮아지니 말이다.
이럴꺼면,,, 처음부터 좋던지 하지;;;
밀물인가보다.
물이 점점 내게로 다가온다.
겁없이 사진찍으며 앞으로 나갔다가~
운동화가 조금 젖었다.
오늘은 물놀이도 없고,
운동화라 집에 돌아갈 때까지 신고 있어야 해서 조심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 발리 / 스미냑 해변] 발리 - 스미냑 해변 # 인도양 2017.08.12 (다섯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