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모두 떠나갈 듯이 폭우가 쏟아진다고 했다.
게다가 기온도 약간 내려간다고 하길래,,,
내심 기대를 했건만~
비는 커녕~
햇살이 쨍쨍~ 살을 뚫을 기세다 ㅡㅡ;;;
밥통 속, 찜통 속에 앉아 있는 듯한 더위.
피할 수 없음 즐겨야지,,, 어쩔 수 있나?
우리집에 구식(?) 빙수기가 있다.
커피 핸드밀처럼 손으로 돌려서 얼음을 갈는,,,;;;
대략 20년 정도 된 빙수기.
수동이라 고장도 나지 않고~
해마다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여름이면 맛있는 홈메이드 빙수를 해 먹을 수 있는 고마운 물건이기도 하다.
여름, 빙수의 계절이 오면,
창고에서 주방으로 나오는 빙수기.
난,,, 유난히 "빙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이 반갑기는 하다.
집에서의 우유빙수는 처음이다.
보통은 물을 얼려서 사용했는데~
올해는 우유를 얼려서 갈았다.
요즘 빙수 대세가 "우유빙수" 아니던가??
고명으로 크게 준비한 건 없지만,,,
우유빙수 베이스에~
팥, 씨리얼, 인절미(떡), 우유 약간을 넣었다.
또 뭐 넣을 거 없나~ 찾다가 말린 망고도 조금 올려봤다. 데코로,,, ^ㅡ^;;
그럼 "망고우유빙수"라 해야하나??;;;
우유만 얼리고 급조해서 만든 빙수라,,, 조금은 부족한 듯 보이지만,
집에서 만든 빙수라 그 맛은 최고다.
집에서 우유비우를 만들어보니,
요즘 왜 우유빙수가 대세인지 알 것 같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우유빙수를 보면,
고명이 참 부실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팥 + 떡 몇 개,,, 이 정도?
그 이유를 알았다.
우유 얼린 얼음을 사용하면~
고명을 많이 얹지 않아도 빙수 맛이 너무 좋다.
무슨 음식이든 기본이 좋으면 그 맛을 반이상 먹고 들어간다고 하지 않던가??
앞으론 우유 빙수로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녹차빙수, 그리고, 뭐 여러가지,,,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
올 여름에도,,, 맛있는 빙수 많이 먹고 싶다 ㅡㅡ;;;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홈메이드 카페 / 우유빙수] 부드러운 홈메이드 우유빙수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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