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지만,
추모의 마음과 모토야마 강 주변의 예쁜 풍경으로
히로시마 원폭 돔 주변에서 오래 머물렀다.
숙소에서도 아주 가깝다. 걸어서 5분...
여행지에서 보는 달은 유난히 더 예쁘다.
모토야스강과 히로시마 원폭 돔...
멀리 보이는 다리가 모토야스다리인데,
그 근처에 미야지마섬으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이번 여행에 미야지마섬도 갈 예정.
원폭 돔 뒤의 오리즈루 타워엔 전망대도 있다.
입장료 2200엔.
히로시마에 머물면서 갈지 말지를 계속 고민은 했는데 가지는 않았다.
예전에 일본 한달 여행 왔을 때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는 다 올라ㅡ
전망대에 진절머리가 난 적이 있어서 살짝 자제하는 중인데,
아직도 진행형인가 보다. 하하~
우린 한국인이니까 일부러 히로시마 원폭 한국인 위령비를 찾았다.
2만여 명의 한국인 목숨을 앗아간 히로시마 원폭투하.
히로시마인 20만 명의 희생자 수의 1할 (10%)에 달하는 숫자.
그들의 명복을 빈다.
히로시마 평화공원...
1월 초의 추운 겨울 날씨에도 장미가 피어 있는 신기한 모습.
멀리 보이는 하얀 건물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관과 히로시마 국제회의장.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은 관람하고 싶었으나 현장 예매가 끝난 시간이라
다른 날 다시 오기로 했다.
멀리서부터...
원폭 돔, 평화의 불, 평화의 못,
그리고 히로시마 평화도시 기념비 (원폭 희생자 위령비)
히로시마 평화공원은 모토야스 강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곳에 위치해
슬픈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지만, 강변 풍경도 참 아름답다.
오후 5시 20분 즈음.
호텔 체크인도 안 했고,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일단 숙소 (THE KNOT HIROSHIMA)로 간다.
[일본 / 히로시마]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 히로시마 원폭 돔
# 히로시마 원폭 한국인 위령비 # 모토야스강
2025.01.08 (일본 9박 10일 첫째날 / 히로시마 1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