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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향기따라

[홈메이드 동지팥죽] 쫄깃한 새알심 넣은 동지 팥죽 2024

 

동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기 때문에 :D

 

 

 

요즘 나의 홈카페는 열일 중.

내가 만든 음료를 가족들이 맛있게 즐겨줄 때 정말 뿌듯하다.

 

오늘 오전엔 생우유를 못 드시는 아빠께

거품 가득한 두유라떼를 만들어 드렸다.

 

 

올해 국산팥 가격 실화입니까??

국산팥이 비싸기 때문인지 일반 마트에선 중국산도 아닌 더 저렴한 페루산을 판매하더라.

 

 

올해, 늦게까지 더웠던 기온으로 팥 농사가 잘 되지 않아 수확량이 적다고 한다.

작년 대비 2배로 가격이 올랐다.

 

그래서 올해 동지엔 팥죽을 만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마와 큰 고민에 빠졌다.

 

일년에 한 번뿐이란 생각에 가장 믿을 만한 농협에서 팥을 구입했다.

 

 

팥죽은 만들어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이른 아침부터 만들기 시작.

 

 

중간에 익반죽으로 새알심 반죽도 만들어두고...

 

 

보통은 손으로 여러번 꾹꾹 짜서 팥 껍질을 제거했는데,

올해는 글라인더로 팥을 갈았다.

 

이렇게 했더니 만드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좋더라.

 

 

새알심 만들고...

 

 

 

 

 

 

 

 

 

 

 

아빠 친구분께서 농사지으신 호두까지 고명으로 얹어주니,

고소하고 달콤한 팥죽이 됐다.

 

 

올해는 넉넉히 만들어서 많은 식구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오후에 동생네 식구들도 팥죽 먹으러 다녀갔는데,

잠깐 왔다 간 거라 왔던 건지... 안 왔던건지...

 

 

동지가 되었다는 건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단 이야긴데...

마무리도 지금처럼만.

 

 

 

 

 

 

 

 

 

 

 

 

 

 

 

 

 

 

 

 

[홈메이드 동지팥죽] 쫄깃한 새알심 넣은 동지 팥죽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