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3시...
전날 카메라 방전과 함께 지나치기만 했던 경복궁에 왔다.
일요일도 오전, 오후 ㅡ 온종일 꽃놀이를 즐기고 싶었지만,
일이 있어서 늦은 오후에 오게 됐다.
전국 수문장이 모이는 행사가 있었나 보다.
나의 도착과 동시에 종료...
아깝다.
3월의 마지막날...
가장 볼만한 꽃은 살구꽃.
여기저기 살구꽃이 만발이다.
살구꽃이 피면서 매화(홍매화)는 살짝 시들기 시작했더라.
살구꽃은 벚꽃으로 오인을 많이 받는다.
꽃대가 짧은 것은 살구꽃.
꽃대가 긴 것은 벚꽃.
건춘문 앞의 살구꽃도 만개했다.
살구꽃이 피면 길게 줄을 서는 포토존이 되는 곳이다.
덕수궁 석어당 살구나무도 예쁘지만,
경복궁에 가면 웅장한 살구나무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건춘문, 자경전, 그리고 자경전과 교태전 사이에 4ㅡ5그루의 웅장한 살구나무가 있는데,
감탄만 나오는 풍경이다.
살구나무꽃이 피는 시기엔 "경복궁"은 꼭 가자!!!
특히 자경전과 교태전 사이!!!
친구에게도 추천해 줬는데, 다녀왔는지 물어봐야겠다.
앵두꽃도 많이 폈다.
낮기온이 20도를 육박하는 날씨가 계속되는 중...
갑자기 봄꽃이 팡팡팡~ 터지는 중이다.
4월 첫째 주부터는 낮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날의 연속이던데...
벚꽃도 활짝 필 듯싶다.
실제로 2024년 4월 2일 기준으로 서울의 벚꽃이 거의 만개했다.
그렇게나 갑자기 꽃이 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일이다.
(꽃몽우리가 주말쯤은 되어야 필 것 같아 보였는데...)
4월 첫째 주 주말은 벚꽃놀이로 바쁜 날이 되겠지!!!
꽃 피는 속도를 포스팅이 따라가질 못하는 중 ㅡㅡ;;;
고궁의 나무들은 웅장함이 매력이다.
자경전의 살구나무...
진짜 살구꽃 레전드는 여기다.
교태전과 자경전 사이...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이 모두 여기에 모여있는 느낌이랄까???
[경복궁]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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