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지만,
삿포로에서는 가볼 만한 "홋카이도 신궁"이었다.
사실, 삿포로 시내는 내가 잘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검색을 해보면 크게 가 볼만한 곳은 없다.
삿포로.. 여긴 역시나 "자연을 보러 오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겨울엔 눈, 여름엔 거대한 꽃밭!!!
삿포로 시내 검색해보면...
홋카이도 신궁, 스스키노(매일 하루에 몇 번씩 지나 가는 중),
오도리공원(이미 몇번 다녀옴), 삿포로 TV탑, 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청 구본청사, 삿포로 맥주박물관... 정도.
대부분 오늘의 일정에 들어 있는 곳이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큰 의미가 없어 보여 뺐고,
홋카이도 구본청사는 건물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아쉽게 2025년 2월 17일까지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그 외에 나카지마공원, 마루야마 공원, 모이와야마산 (전망대) 정도가 있다.
스스키노, 오도리공원, 삿포로 TV탑, 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청 구본청사...는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홋카이도 신궁은 대부분이 현지인들이라...
일본여행 제대로 느끼기엔 충분한 장소였다.
한국인들은 모두 비에이 간 모양이다.
내가 비에이를 갈지 말지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거다.
관광버스에 한국인만 타고 쭉~ 갔다가 돌아오는 것. 이런 여행은 원하지 않는다.
기회가 돼서 여름에 오게 된다면 비에이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나무나 용수염 폭포까지 걸어가 보고 싶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일본 현지인들의 일상을 살짝 엿보는 기회가 됐던...
홋카이도 신궁
누구나 같은 생각이겠지만,
이곳이 한국이라면 괜찮은데,
한국이 아닌 곳에서 한국인들만 만나고 보이는... 그런 여행은 좋아하지 않는다.
신궁보다도 마루야마공원 풍경이 참 예쁘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삿포로 시내 최고의 벚꽃 명소로 5월 초엔 꽃놀이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평소엔 고요한 공원이란다.
이상하다??
달력을 보니, 일요일이다.
신궁이며, 공원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다.
다시 마루야마코엔역으로 돌아가자.
홋카이도 신궁을 나와 공원 산책을 즐기다 보면...
조금 전 신궁으로 올라왔던 길과 다시 만난다.
신기한 눈 작품...
다양한 모양의 눈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역시 일본은 토토로!!!
크게 낮지 않은 삿포로의 겨울 날씨...
그래도 삿포로는 1월이 1년 중에 가장 춥단다.
삿포로의 1월은 서울의 한겨울 날씨와 비슷하거나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조금 덜 춥다.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7℃, 평균 최고기온이 영하 0.6℃ (월평균 일교차는 6.4℃)
평균 강수량은 113.6mm, 평균 강수일수는 18.1일로
비나 눈이 잦은 편이다. (거의 매일 온다. 특히 밤에...)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홋카이도 신궁 / 마루야마공원]
홋카이도 신궁 # 마루야마공원 # 삿포로 설경 # 삿포로 폭설 2024.01.14
(넷째날 ㅡ 동이기준 24일 중 8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