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나쿠조역에서 삿포로 노면 전차를 탔다.
스스키노에서 내려 삿포로역까지는 걸어서 갈 예정.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릴 때 200엔 (삿포로시덴 1회 요금) 지불하면 된다.
난 스이카 교통카드를 이용했다.
밤 사이에 눈이 정말 많이 내렸다.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았던 지난 밤의 폭풍 풍경 ㅡ
매일매일 생각 날 것 같은 강렬한 기억이다.
야마하나쿠조에서 스스키노까지는 3 정거장...
스스키노에 눈이 많다라는 건...
밤 사이에 상상도 못할 만큼 눈이 많이 왔다는 것.
이것도 많이 치워진 상태란 걸 깨닫는데
몇일이면 충분했던 삿포로의 겨울 날씨.
매일 몇번이고 지나다녔던 스스키노거리라...
사진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ㅡ
매일매일의 풍경이 달라지니 그만큼 사진도 많다.
(사진 정리하면서 깨닫는 중;;; "맨날 지나가는데" 생각만 했을 뿐 ㅡ 손가락은 항상 바빴구나 싶다 :D)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까진 걸어간다.
이젠 익숙해진 거리...
오도리 공원엔 "삿포로 눈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눈 축제 행사 안 해도 이 자체가 눈축제인 걸...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으로 가는 길엔 볼거리가 많다.
오면서 동네 폭설 구경하고, 삿포로 시덴 구경하고, 스스키노 구경하고ㅡ
오늘의 목적지가 "오타루"인 걸 잊은 것 같다.
일찍 나왔는데도 시간은 벌써 10시를 향한다.
그래도 서두르지는 말자.
한 블록 뒤에는 삿포로 시계탑도 있는데ㅡ
그곳은 다음날 가보기로 했다. 동네에서 놀 거니깐 :D
눈사람을 찾아보자!!!
재밌는 분들일세...
[일본 / 홋카이도 / 삿포로 / 스스키노 / 오도리공원]
삿포로시덴 # 삿포로 노면전차 # 삿포로 겨울풍경 # 삿포로 폭설 # 스스키노 # 오도리공원 # 삿포로TV타워 2024.01.13
(셋째날 ㅡ 동이기준 24일 중 7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