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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마당에서 캠핑 # 구수한 냄비밥 # 군고구마 # 크리스마스트리 정리 # 눈사람 만들기 # 온실 2023

 

마당에서 캠핑 즐기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캠핑의 재미는 먹는 즐거움 아니건가!!!

 

불이 어느 정도 잦아들어 숯이 제역활을 할 차례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려 둔 쌀...

숯에 올려 구수한 냄비밥을 지어보자.

시골집 냉장고 안엔 장아찌, 알타리김치, 알타리무 피클 등

시골밥상 반찬들이 넉넉하다.

 

 

 

 

 

 

 

 

 

 

 

 

 

 

 

 

 

 

 

 

내 인생 최고의 밥맛이었다.

밥이 이렇게도 잘 될 수 있는건가?

 

 

뚜껑을 열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에 밀폐되어 있던 알타리 김치는

하나도 쉬지 않고 지금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익어 있다.

 

서울집 알타리 김치는 아직도 맛나게 먹고 있지만,

2주 전부터 쉬기 시작했는데...

 

 

환상의 조합!!!

 

 

끓는 물을 넣어 누룽지밥도 만들었다.

훌륭한 식사였다.

 

숯이 잘 만들어지면 숯과 그릇 닿는 부분에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단, 불에 타거나 깨지지 않는 소재여야 한다.

 

 

 

 

 

다락방에 두고 간 커다란 고구마는 군고구마가 되어가는 중이고...

 

 

숯에 올려 끓인 봉지 커피는...

최상의 맛을 자랑했다.

 

 

 

 

 

 

 

 

아침에 굽고 남은 가래떡도 숯에 올려 구워본다.

 

 

너무나 재밌는 먹고 또 먹는 또 먹는 타임랩스... 크크크

 

 

 

 

 

햇살이 따사롭다.

그래도 한낮엔 활동할 만큼 기온이 오른다.

 

 

 

 

 

집 뒷편에 말려 두고 간 시래기도 정리하고...

 

 

 

 

 

 

 

 

월동하는 식물들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두메부추...

 

 

 

 

 

 

 

 

 

 

 

 

 

 

 

 

 

 

 

 

 

 

 

 

 

 

그냥 바라만 보아도 봄인 것 같은 매화나무...

푸릇푸릇해서 가까이 가보니...!!!

 

 

어머나!!!

겨울의 한가운데인데, 왜 이러지??

 

매화는 이른 봄에 피는 꽃이라 원래 이런 건가??

 

 

 

 

 

그러면 개복숭아나무는 또 왜 이러지???

 

유난히 매화나무와 바로 옆의 개복숭아나무만 봄인 것처럼 보인다.

지난 11월 말에 왔을 때도 비슷한 모습이었는데,

얼지 않고 살아있는 걸 보면 원래 이런 건가 싶기도 하다.

 

 

 

 

 

 

 

 

춥다. 바람이 불지 않고 햇볕이 쨍해서 덜 추운 것이지 춥다.

밤에는 얼었다가 낮에는 햇볕으로 녹았다가.... 를 반복한 눈은 마치 소금 같다.

 

 

 

 

 

 

 

 

 

 

 

 

 

 

햇살이 가장 좋은 오후 시간...

사진을 찍기 위해 온실에 왔다.

 

월동을 하지 못하는 식물들을 실내로 들여

중앙의 항아리엔 발열전구가 들어있다. (총 2개 설치)

 

설정해 둔 온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작동한다.

 

 

화분에 한 포기 심어 두었던 배추...

김장 때 쓰지 않고 온실에 들여놨다.

 

 

 

 

 

 

 

 

 

 

 

 

 

 

 

 

 

 

 

 

 

 

 

 

 

 

 

 

 

온실의 대부분 식물들은 잘 살아있는데...

한 달 만에 찾은 탓에 물 부족으로 시들시들한 식물들이 몇몇 있어 기분이 좀 그렇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찾아온 까망이 밥 주고...

 

 

악죠씨의 첫 시골집 방문!!!

 

 

악죠씨!!! 시골집 좋죠??

우리 올해는 자주 와요!!!

 

 

 

 

 

 

 

 

 

 

 

 

 

 

조금 더 머물렀다면 국화는 조금 더 만날 수 있었을 테지만,

기온이 갑자기 급하강했던 12월 첫째 주...

 

철수를 할 수밖에 없었던 기온과 날씨였다.

 

 

 

 

 

 

 

 

 

 

 

크리스마스 이젠 정말 안녕...

다음 12월에 다시 만나!!!

 

 

 

 

 

 

 

 

나랑 같이 눈사람 만들래??

 

 

오후엔 햇살에 눈이 살짝 녹아 만져 보니 눈이 뭉쳐진다.

그래서 조그만 눈사람 삼형제를 만들어봤다.

눈사람도 참 오랜만에 만들어 본다.

 

 

각자의 개성데로!!!

 

 

 

 

 

잘 뭉쳐지는 눈이 많이 내려야 대형 눈사람을 만들어 볼 텐데...

 

 

동지는 지났지만, 아직은 겨울이라 낮이 짧다.

마당 뒷정리하고 따뜻한 방으로 들어갈 준비를 해야겠다.

 

 

 

 

 

식으라고 안전하게 마당 한가운데 놓아둔 숯은 화력이 죽지 않고 오히려 살아난다.

아침 9시쯤 붙인 불이 저녁 8시가 넘어서까지 살아있다.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풍경 # 마당에서 캠핑 # 구수한 냄비밥 # 군고구마 # 크리스마스트리 정리 # 눈사람 만들기 # 온실 

2023.01.04 (2박3일 /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