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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일상 / 쇼파 등커버 만들기] 쇼파 등커버 만들기 # 핸드메이드 # 손바느질 2022

 

손바느질...

이것은 내 생활의 일부가 된 지 오래다.

 

워낙에 무언가를 만들기 좋아하는 나라서...

예전에도 손바느질을 많이 했지만,

라이언 옷 입히기를 좋아함과 코로나라는 녀석이 생기고 난 이후

나라는 사람은 손바느질 실력은... 고수에 가까운 중수와 고수 사이 정도는 된 것 같다.

 

몇 년 째 자고 있던 블로그인지라ㅡ

아직 본격적으로 라이언 옷 만든 것을 블로그에 올리진 않았지만,

코로나가 터졌던 그 해 2020년 (우리나라 기준)과 2021년...

밤을 새워가며 라이언 옷을 만들고 있었다.

똑같은 옷이 단 하나도 없고, 내가 봐도 참 예쁜데...

다시 돌아봐도 어떻게 만들고 있었던 건지..;;; 

뿌듯하면서 어이없고, 신기하면서 재밌다. 

 

 

집에 재봉틀도 있다.

그렇지만 난 아날로그가 좋다. (사서 하는 고생인가...)

MP3보다는 CD플레이어가 좋고,

재봉틀보다는 손바느질이 좋고,

타이핑보다는 손글씨가 좋다.

 

 

집에 있던 커트지...

 

이걸 어디에 쓰나 생각하다가 산뜻한 색깔과 크기에

쇼파 등커퍼를 만들면 좋겠다 생각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실행에 옮겼다.

바로바로 하지 않으면 세월아~ 네월아~ 하는 나의 안 좋은 버릇...;;;

 

 

 

 

 

 

 

 

 

 

 

치수를 재어보니, 작은 사이즈가 아닐세...

커트지를 크기에 맞추어 잘라ㅡ 이어 붙여서 최대한 사용해 볼 생각이다.

 

 

앞면에 넣을 그림도 살리면서

최대한 원단을 사용하려다 보니, 일이 많다.

 

 

중간중간에 보면 조각보처럼 이어 붙인 부분이 적지 않은데...

원단 자체가  커트지다 보니, 티가 별로 나지 않아 좋다.

 

 

산뜻한 색깔 덕분에 등커버 하나 만들어서 넣었을 뿐인데...

화사한 거실이 됐다.

 

 

다른 원단으로 1ㅡ2개 더 만들어야겠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엄마말씀...

라이언 옷은 이제 그만 만들고, 실속 있는 것을 만들라고 하신다.

(안타깝게도 2022년에는 한 개도 안 만들었다. 2년 동안 거의 매일 손바느질을 했더니ㅡ 손가락이 약간 고장 났다.)

그래도 중간중간 꽃방석도 만들고, 이것저것 가볍게 만들고 있긴 했다.

 

 

 

 

 

뒷면도 예쁘고...

 

 

 

 

 

 

 

 

 

 

 

 

 

 

지난 11월 말, 기온이 갑자기 영하 8ㅡ9도로 떨어진다고 했을 때,

깜짝 잊고 자다가 새벽 3시에 깜짝 놀라 발코니의 식물들을 거실로 옮겼다.

대부분 시골집으로 옮겨놓아 서울집의 식물들은 초간단해졌다.

 

 

 

 

 

라동이를 찾아라!!!

 

 

거실 한편의 빨강머리 앤 공간...

우리들 마음속의 영원한 친구 앤, 바라만 보아도 기분 좋은 공간이다.

 

 

 

 

 

[일상 / 쇼파 등커버 만들기] 쇼파 등커버 만들기 # 핸드메이드 # 손바느질  2022.12.19

 

 

 

 

바로 다음날.

전날의 기세를 몰아 ㅡ 

쇼파 등커버 하나를 더 만들기로 했다.

 

 

어떤 원단으로 만들까? 고민하다가

내가 가진 대부분의 원단은 인형옷 전용인 작은 천이 많고, 두께감도 거의 없기 때문에ㅡ

커튼 넣어져 있던 에코백과 아주 오래전에 엄마께서 이불 만들고 남은 원단 (양이 많지 않아 쿠션 커버로 만들어 사용 중이었던)

..... 것들로 역시나 조각보 같은 느낌으로 만들 생각이다.

 

 

에코백도 그렇고, 쿠션커버로 잠깐 사용했던 원단도 그렇고...

실 푸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다.

게다가 크기에 맞게 재단해서 이어 붙이기.

만들고는 있지만, 보통일은 아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만들 때만큼은 궁둥이 붙이고 오래 앉아 있기에

재미는 있다.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굉장히 궁금하기 때문이다.

 

 

에코백도 해체!!!

 

 

에코백이 2개라 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괜히 하나를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는데 망가뜨리고 싶지 않아ㅡ

에코백 어깨끈까지 일일이 풀어서 알뜰하게 사용.

 

 

 

 

 

만들다 보니, 한쪽이 모자라서 더 연결!!!

 

 

사진에서 보이는 아랫부분은 창구멍(?)이라 커버를 세탁할 때 쉽게 풀기 위해

단순하게 바느질한 것이라 조금은 엉성해 보일 수 있다.

 

 

계속되는 연결 작업...

 

한참 하다 보니 헛갈린다;;;

머리도 좋아야겠다.

 

 

두 번째 만드는 거라 바느질은 쉬웠다.

원단 자체를 해체해서 만든 것이라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아침은 간단하게 샐러드...

 

 

 

 

 

 

 

 

 

 

 

예쁘게 완성되어 뿌듯하고 예쁘다.

 

 

 

 

 

 

 

 

 

 

 

 

 

 

 

 

 

 

 

 

 

 

 

 

 

 

 

 

 

 

 

 

 

 

 

 

 

 

[일상 / 쇼파 등커버 만들기] 쇼파 등커버 만들기 # 핸드메이드 # 손바느질  2022.12.20

 

 

 

 

 

 

 

 

 

 

 

 

 

 

 

 

 

 

 

 

 

 

 

 

 

 

 

 

 

 

 

 

 

 

 

 

 

 

 

 

 

 

 

 

 

 

 

 

 

 

 

 

 

 

 

 

 

 

 

 

 

 

 

 

 

 

 

 

 

 

동네 주민이자 나와 같은 라이언 덕후이신 분 덕분에 

당근에서 데려온 우리집 왕 산타 라이언.

 

라이언 천국인 우리집에 와서 감동일 거란 생각에

이름을 "감동이"라고 지었다.

 

 

 

 

 

 

 

 

 

 

 

 

어쩌면 올해 처음으로 집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지 않은 것 같다.

소소하게라도 장식했어야 했나?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창고에 패브릭 넣어둔 박스에서 무언가 찾다가

크리스마스 관련 패브릭이 몇 장 나왔다.

새카만 TV화면을 좋아하지 않아 평소에도 덮개로 덮어 놓는데,

이렇게라도 연말 분위기를 내볼까???... 즉석에서 TV덮개를 만들었다.

 

 

 

 

 

[일상 / 쇼파 등커버 만들기] 쇼파 등커버 만들기 # 핸드메이드 # 손바느질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