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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일상 / 시골집 농작물] 시골집 농작물로 차려지는 요즈음 식탁 2022

 

시골집(성북동) 농작물로 차려지는 요즈음 식탁...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 볼 예정이지만,

일단은 11월부터 12월 현재까지의 사진을 간단히 모아봤다.

 

대부분이 일상적인 식사였기에 카메라에 많이 담아두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나마 12월에 신경 써서 카메라에 담아두었기에 그 아쉬움이 절반정도로 줄었으니...

 

요즈음 식탁을 보면 99%는 시골집 농작물로 차려지고 있다.

어떤 날은 완벽한데 100%인 날도 있는데,

너무나 재밌는 점은 식구들이 쳐다보면서 탄성을 지른다 >ㅡ<;;

 

 

사실, 시골집의 주된 목적은 꽃밭 가꾸기다.

시골집과 함께 하는 한 그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치만, 시골집에서의 편리함과 고물가 시대란 이유 등으로 식구들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

농작물이 하나하나 늘어나긴 했다. (이웃 할머니들께서 주신 것도 있고)

결론은 내년엔 본격적(?)으로 농작물을 심어야겠다고 식구들의 단결!!!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심어 자급자족을 해야겠다.

 

언제나 그렇듯, 다음 봄이 기대되는 시골집...

얼른 겨울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웃집 할머니께서 나눔해주신 "알타리무"가 들어간 피클...

알타리무가 얼마나 큰지, 일반 무우라고 해도 믿을 것.

 

 

지난여름ㅡ

수확하자마자 바로 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조금씩 꺼내어 쪄 먹었던 옥수수...

양이 많아 열심히 먹고도 11월 초까지 즐길 수 있었던.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시골집 방문이 많았기에...

이것저것 가져와 서울집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

 

 

알타리 무청 나물...

 

 

올해 고구마 농사는 대박이다.

살면서 이렇게나 큰 고구마는 처음 봤다.

 

 

고구마 하나 만으로도 넉넉한 빠스(고구마 맛탕)를 만들 수 있었다.

 

사진엔 없지만, 다양한 고구마 요리를 즐기는 중.

구워 먹고, 튀겨 먹고, 삶아 먹고...

 

 

 

 

 

 

 

 

시골집 따사로운 햇볕에서 말린 감자칩...

서울집에 가져와 기름에 튀겨 소금 살짝 뿌렸더니, 짭조름하니 바삭하다.

 

 

감자 수확도 많아 지난여름부터 소진(?)의 목적으로

감자카레도 자주 했었다.

 

 

 

 

 

애호박은 얇게 썰어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앞 뒤로 살짝 부쳐 준 후,

시골집표 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다이어트 식단의 느낌이랄까??

 

 

깻잎 장아찌와 콜라비 장아찌

 

 

올해 여름, 작년 옥수수 말려 놓은 걸로 강냉이도 튀겨와 간식으로 오랫동안 즐기는 중...

 

 

시골집에 이것저것 말려야 할 것이 많아 건조기를 구입했는데,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게 "꽃차 만들기"

 

 

티 타임 좋아하는 나에게 꼭 필요했던...

보는 즐거움. 마시는 즐거움.

 

 

알타리 무우 조림...

 

 

알타리 김치...

 

 

내가 지구상의 음식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알타리 김치...

이 녀석 덕분에 밥을 너무 먹게 된다 ㅠㅠ

 

 

알타리 김치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나의 식사!!

 

 

 

 

 

힘들게 껍질을 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껍질 깐 후ㅡ 손톱의 아픔도 잊게 만드는 도라지나물!!

 

 

도라지는 거의 해마다 즐기는 시골집의 대표(?) 농작물인데,

이제 도라지나물은 쉽게 만들어 내는 반찬 중의 하나가 됐다.

 

시골집 농작물이 많아질수록 나의 요리실력은 늘어나는 건가??

 

함께 들어 있는 "파"도 시골집 농작물!!

 

 

배추 수확하면서 다듬어 놓은 우거지로 끓인 구수한 배추된장국!!!

 

참고로 올해 가장 많이 즐긴 국은 "아욱 된장국"이다.

지난여름 잎이 연할 때 수확해 엄마께서 삶아서 보내주셔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지금껏 요리 재료로 사용 중이다.

 

 

 

 

 

빨간 도라지나물도 또 다른 매력!!

 

 

 

 

 

 

 

 

 

 

 

시골집이 위치한 성북동에서 수확한 햅쌀!!

부모님께서 이장님께 구입.

 

 

시골집 마당에서 작년과 다른 곳에 결실(?)을 맺은 "덩굴마"

정작 있어야 할 곳엔 한알도 없고, 이건 무슨 일이지???

 

덩굴마... 작년에 처음 먹어보고 반해 버린 녀석이다.

작년엔 뒤뜰로 가는 길의 돌담에 주렁주렁 매달려 따 먹는 재미도 있었다.

밥 지을 때 함께 넣으면 담백하니 향기도 좋다.

 

 

 

 

 

 

 

 

매일매일 식탁에서 만나는 시골집...

 

겨울철엔 시골집을 정리하고 1ㅡ2번 정도 가볍게 들여다보는 정도라 

그리워지는 곳이다.

 

 

늙은 호박으로 끓인 호박죽...

 

 

늙은 호박에서 나온 씨앗도 하나하나 까서 볶았다.

샐러드나 호박죽에 넣어서 즐기기.

 

 

겨울엔 뜨끈한 국물의 손수제비가 최고지!!!

 

수제비 반죽에 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았다.

늙은 호박을 찐 후 으깨서 밀가루만 넣어 반죽.

손으로 투박하게 툭툭 떼어 넣어 끓인 호박 손수제비.

 

 

김치 국물과 김치도 썰어 넣어 얼큰하다.

 

 

 

 

 

늙은 호박으로 반죽한 호박빵. 역시나 물 한방울 들어가지 않았다.

강낭콩도 시골집 농작물!!!

 

 

 

 

 

이렇게 시골집 농작물들로 다양하게 즐기고 있으니,

농사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진정 시골집 밥상!!!

 

 

올해 처음인 배추 농사.

나도 물 한 두 번은 줬고, 수확도 했으니 할 말 있다. 킄킄

 

처음치곤 너무나도 훌륭하게 자라 준 배추!!

김장까지 했으니 기특한 배추다.

 

 

 

 

 

 

 

 

 

 

 

피클은 그 후에도 3ㅡ4번 정도 더 만들었다.

인기가 좋다.

운 좋으면 분명 피클로 담은 건데, 동치미 맛이 나게 익는 것도 있다.

 

시골집 철수하면서 가져온 무우도 있어서,

어떤 날은 무우로도 만들고, 어떤날은 알타리무로도 만들었다.

그 외의 채소는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성북동 햅쌀과 수확한 검정콩(서리태)

밥맛 좋다!!

 

 

 

 

 

작년보다 수확량은 적지만,

늙은 호박도 크기가 꽤 커서 호박죽도 여러 번 쑤어 먹었고...

 

 

 

 

 

 

 

 

호박씨 넣으면 고소함이 3배!!!

 

 

 

 

 

콩자반!!!

 

확실히 직접 수확한 농산물들은 맛이 다르다.

굉장히 신선하고, 지금껏 내가 알았던 맛과 약간 다른 것도 있다.

가장 심한 게 "오이"인 것 같다.

지금껏 마트에서 사먹었던게 오이는 맞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깐...

 

 

 

 

 

엄마 말씀으론 호박 팬케이크라고 하셨다.

처음 보는 음식(?)이었는데... 너무 적다.

더 먹고 싶었다.

 

 

 

 

 

 

 

 

무조림...

따끈한 밥에 한 조각 올려 먹으면, 이런 게 밥도둑이지!!!

 

시골집에서 가져온 농작물들 덕분에

추운 겨울날 시장 한 번이라도 더 안 가도 되니 이 얼마나 좋은가!!

 

 

 

 

 

늙은 호박전...

 

 

옆의 잼은 "보리똥잼"

 

지난여름 엄마께서 시원하게 에이드 해 먹으라고 보내주신 보리똥인데...

그 당시 집에 사람도 많지 않고,

그냥 두면 상해서 버릴 것 같아~ 설탕 넣고 조금은 오랫동안 졸여 잼으로 만들었다.

 

호박전에 발라 먹어도 잘 어울렸다.

 

 

 

 

 

 

 

 

엄마의 요청에 시원한 보리똥 에이드도 한 잔 만들어보고...

 

 

 

 

 

붉은 색깔이 12월과 시즌과 잘 어울린다.

 

 

 

 

 

무우 나물...

 

 

된장 아욱국...

 

 

99% 시골집 농작물!!!

 

 

수고스럽지만, 가끔 구수한 돌솥밥도 즐긴다.

 

 

늙은 호박을 넣은 반죽으로 손수제비만 여러 번 해 먹다가

"칼국수"도 만들었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맛일세!!

 

 

요즈음 김치가 맛있게 익어가는 중이라~

김치전을 만들어도 맛나네.

 

 

 

 

 

 

 

 

 

 

 

시골에서 이웃집 할머니께서 주신 "알타리무"가 너무 많아

엄마께서 알타리무 장아찌를 담아서 가지고 오셨는데,

세상에 이런 맛이!!!

 

아주 최고급 한정식집에서나 맛볼 것 같은 장아찌맛이다.

알타리무로 간장장아찌는 꼭 담아보라고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다.

 

 

고추장아찌...

 

 

콜라비 장아찌...

 

거의 다 먹어 가는데 아쉽다.

동생네 집에 2번이나 퍼 준 게 잘못이었을까??? >ㅡ<;;;

 

 

 

 

 

일단은 1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사진들만 간단히 모아봤는데...

사진을 보고 있으니, 어서 봄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 / 시골집 농작물] 시골집 농작물로 차려지는 요즈음 식탁  2022.11.03 ~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