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 가는 날. 아침이 밝았다.
일찍 일어났다. 서두르자.
원래 오늘은 계속 비가 예보 되어 있던 날인데... (그래서 우산도 챙겨온 건데)
타이완으로 떠나던 날 날씨가 바뀌어 우산이 필요없게 됐다.
타이완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 비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던 완벽한 날씨!!!
다만, 예보상으론 오늘이 좀 춥다.
기온은 16도로 표시 되어 있는데 바람이 7m/s!!!!
!!!!!!!
날아다니란 이야기인가??
!!!!!!!
창 밖을 내다보니, 바람이 난리도 아니다 ㅡㅡ;;;
그래도 기온이 아주 낮은 것은 아니라 핫팬츠...
(이번 여행에선 대부분 핫팬츠와 짧은 청치마를 즐겨 입었다.
...를 입고 나서본다.)
에구머니나...
얼어 죽을 것 같다.
체감온도가 6도나 되려나 ㅡㅡ;;
바람. 이렇게 무서운거다.
그래서 다시 숙소로 올라가 9부바지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얇은 겉옷 하나 걸치고...
타이완의 날씨는 참으로 변화무쌍했다.
하지만, 하늘은 참 예쁘다.
기분도 좋다.
갑자기 한여름에서 한겨울이 된 것 같다.
사람들의 옷을 보면 재밌는게 한여름부터 한겨울까지 다양하다.
시먼홍러우~
멀리 가야 하므로...
이지카드 충전을 하고.
여기는 시먼역이다.
시먼역에서 MRT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TRA로 환승 후...
루이팡역으로 갈거라 4번 플렛폼...
기차를 타고~
쾌적하고 넓어서 좋다.
역시나 이지카드로 이용 가능하다.
이 점이 가장 편리하더라.
기차는 달려~
치두역에 도착!!!
특급열차를 타는 바람에 그 다음에 환승해야 할 기차를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바람이 심하고 추워서 밖에서 계속 기다리는 것은 무리라 생각되어~
이지카드를 테그하고, 치두역 밖으로 나가 아침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특급열차를 잘못 탄건가 고민하다가도
아침도 먹고 좋네~로 생각이 바뀌었다.
마침 괜찮은 가게 발견.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직원분들이 너무나 친절했던 가게.
큰 건 따뜻한 코코아...
작은 건 따뜻한 카페라떼...
춥다. 춥다. 따뜻한 음료가 필요했다.
불고기 버거였던 것 같다.
그냥 평범한 햄버거였던...
맛있었다.
그리고 타이완식 브런치...???
냠냠냠... 맛있다.
아침도 먹고, 따뜻한 곳에서 쉬어간다.
나는 지룽시 치두역에 있다.
[타이완 / 타이베이 / 치두역] 스펀 가는 날 # 시먼역 - 치두역 # 아침의 브런치 # 타이완 기차여행 2020.01.08 (6박 7일 / 여섯째날)
'타이완 2020-까오슝, 타이베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완 / 신베이 /스펀라오지에] 스펀역 # 스펀라오지에 # 천등 (풍등) 날리기 2020 (0) | 2020.02.19 |
---|---|
[타이완 / 신베이 / 스펀역] 스펀으로 가는 길 # 치두역 - 루이팡역 - 스펀역 # 타이완 기차여행 2020 (0) | 2020.02.19 |
[타이완 / 타이베이 / 라오허제 야시장] 타이베이에서 두번째로 큰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 # TRA 타이완 국철 # 시먼딩 밤풍경 2020 (0) | 2020.02.19 |
[타이완 / 타이베이 / 츠유궁] 쏭샨 츠유궁 # 우연히 만난 츠유궁 # 츠유궁의 화려한 야경 2020 (0) | 2020.02.18 |
[타이완 / 신베이 / 지우펀라오제] 지우펀라오제 # 지우펀 #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 홍콩스타일 에그와플 2020 (0) | 2020.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