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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2020-까오슝, 타이베이

[타이완 / 타이베이 / 타이베이 메인역] 타이베이 메인역 # 오후 4시. 타이완식 점심식사 # 고마워요 타이완 2020

오후 4시.

생각보다는 시간이 찬찬히 가는 것 같다.

 

이렇게 매일매일 시간이 찬찬히 갔으면 좋겠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짜가 빨리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록 숙소에서 한 정거장이지만 BRT를 이용했다.

 

우리의 서울역 마냥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활기차다.

밖으로 나와보니, 오히려 한산하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타이베이처짠, 타이메이 메인역, 타이베이 중앙역, 타이베이 기차역, 타이베이역...모두 같은 곳이다.

버스, TRA, HSR, MRT가 모두 지나가는 우리의 서울역과 비슷한 곳이다.

 

 

 

라동이가 타이베이에 왔다!!!!

 

 

 

 

 

 

 

까오슝과는 달리 타이완의 수도란 생각이 팍팍팍~ 드는 풍경이다.

 

 

 

 

 

 

 

 

 

 

 

타이베이 메인역 안엔 쇼핑몰과 식당가가 있다.

 

 

 

오후 4시... 배고프다.

 

뭘 먹을까???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다.

한참 돌다보니, 여기가 여기 같고, 저기가 저기 같다 ㅡㅡ;;;

 

 

 

타이완에서의 첫 식사인데...

타이완식으로 먹어야지!!!

 

까오슝에서 많이 즐기지 못한 우육면이 먹고 싶어서

비슷한 스타일의 음식이 있는 가게로 입장.

 

 

 

중국어를 할 줄 아는 동씨가 있어서 다행이다.

게다가 그림도 있다.

 

우리나라 음식으로 표현하자면, 소꼬리 국수와 소고기 국수~

 

 

 

그리고 샤오롱바오를 주문했다.

 

 

 

서비스란다. 맛있다.

 

먹으면서도 뭔지 모르겠다.

무장아찌랑 두부 반찬인 것 같다.

 

 

 

청경채와 소꼬리가 듬뿍 든 소꼬리 국수...

280위안

 

 

 

조금은 얼큰한 국물의 소고기국수... 우육면이라 해도 될 것 같다.

260위안

 

 

국수는 굵기를 선택할 수 있어서 중간 굵기로 선택했다.

 

세상에~ 국물이 아주 그냥 끝내줘요~!!!

그리고 고기가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기분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

냠냠냠. 무슨 말이 필요하리오.

 

 

 

모두 748위안 계산했다.

기분 좋은 점심 식사였다.

 

 

문제가 생겼다.

MRT를 타러 가야 하는데 동씨의 이지카드가 주머니에 없다 ㅠ,.ㅠ

까오슝에서 떠나올 때 가득 충전한건데.

이제 겨우 한정거장 사용한건데.

 

혹시 음식점에 떨구었나 싶어서 돌아가보았다.

식당 직원분께서 무슨 말인지 알아들으시곤 따라 오란다.

그래서 따라가 보았더니, 식당가 전체 인포메이션.

식당 직원분과 인포메이션 직원분께서 뭐라뭐라~ 대화를 하더니 서랍과 그 주변을 열심히 찾는다.

 

몇개의 카드를 보여 주는데 모두 아니었다.

 

그러다가 컴퓨터 모니터 앞에 따로 빠져있던 이지카드.

그것이 맞냐고 묻는데 내것이 맞는지 증명을 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나의 이지카드 일렬번호와 그 곳에 있는 이지카드 일렬번호를 보니,

오마나!!! 바로 다음 번호다.

당연히 같이 구매했으니, 번호가 순서데로 일 것.

예를 들어 내것이 1234번이면, 동씨것은 1235인 것.

 

그렇게해서 이지카드를 다시 찾았다.

이렇게 넓은 곳에서 다시 찾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게다가 어디서부터 없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인포메이션 직원 말로는 지나가는 시민이 주워 온 것이라했다.

타이완 사람들 왜 이렇게 좋음???

 

 

까오슝에서는 30~40분동안 할아버지께서 길 안내를 해줬고,

타이베이에서는 교통카드를 찾아주고...

 

사실. 교통카드는 내꺼라고 주장할 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

도덕적이냐 비도덕적이냐를 떠나 찾아주기도 힘들다.

 

그런데 이렇게나 넓은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잃어버린 이지카드를 찾았다.

세상에... 감동이다.

 

그렇지 않아도 인포메이션 직원 분께서는 분실한 이지카드를 상당히 가지고 계시더라.

(어떻게 찾아줘... ㅡㅡ;;;)

 

타이완 분들의 도덕성에 큰 박수를 보낸다.

타이완은 여러번 여행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 좋다.

 

 

 

 

 

 

 

[타이완 / 타이베이 / 타이베이 메인역] 타이베이 메인역 # 타이완식 점심식사 2020.01.06 (6박 7일 / 넷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