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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2020-까오슝, 타이베이

[타이완 / 타이베이 / 시먼딩] 타이베이 메인역 # 시먼딩 # 에어비앤비, 라이언하우스 # 시먼역 근처 숙소 2020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MRT 반난선(파란색 라인)

한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시먼"역으로 간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캐리어도 있고, 초행이라 한 정거장의 거리지만 MRT를 탔다.

 

 

타이베이에 와서 MRT 노선도를 보니,

이제야 좀 복잡해 보이며 지하철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까오슝에선 참 간결해서 좋긴 했지...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

이젠 대도시에 왔구나~란 생각이 든다.

 

까오슝은 조용한 시골같은 분위기 였다면~

타이베이는 확실히 도시 같은 분위기.

 

2개의 도시.

느낌이 확 달라 기분이 더 좋다.

 

비슷비슷했다면 흥미로움이 조금은 덜 했을 것 같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란다.

 

MRT 손잡이의 돼지 장식.

너무 귀여웠다.

 

 

참고로, 타이완은 사진에 관대한 것 같다.

생각보다 사진에 관대하지 못한 나라들이 가끔은 있더라.

 

 

 

타이베이에서도 까오슝에서 구입한 이지카드를 계속 사용했다.

기념으로 타이베이 것도 사려다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서 패쓰!!!

 

 

 

원래는 포장된 상태로 계속 사용 중이었다.

그래도 큰 문제가 없더라.

태그도 되고, 충전도 되고,,,

 

그런데, 먼가 보기에 안 좋은 것 같다란 생각이 타이베이에 와서 들었다.

어쩌면 많은 인파 때문이었을지도... (보는 눈이 많아서;;;)

 

그래서 포장을 벗기고~

타이완 여행 4일째 되는 날. 이지카드의 뒷면을 처음 보게 됐다. 하하하;;;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시먼역까지는 1정거장...

 

이제 경험이 어느 정도 생기다보니,

길 찾는 것도 숙소 찾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시먼역에 내려 지상으로 올라와 주변을 둘러보니,,,

"엇!!! 여기는 "시부야"역 아니야??"

... 라고 외쳐버렸다.

 

길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시부야역이랑 너무 비슷하다.

저 곳에 스타벅스랑 쯔타야 서점만 더 있었더라면,

어쩌면 같은 장소라 해도 믿을 것 같다.

 

 

 

시부야 역과 메인 길(?)이 왼쪽으로 나 있는 분위기까지 비슷하다.

 

 

 

시먼... 이 곳은 쇼핑 천국, 우리의 명동과 비슷한 곳이란다.

더불어 일본의 아키하바라라고도 불린다는데, 내가 보기엔 시부야랑 비슷하다.

 

 

 

 

시먼역 근처엔 "시먼 홍러우"도 위치한다.

타이완 정부가 세운 타이완 최초의 공영시장이자 극장이라는 곳.

 

시먼 홍러우와 시먼딩(쇼핑 & 먹거리)을 보거나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란다.

 

어찌보면 타이베이에서 가장 번화가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까오슝(85 스카이타워)에서도 타이베이(시먼)에서도 번화가에 숙소를 예약하게 됐다.

난, 번화가를 절대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그리고 호텔보다는 살아보는 느낌의 에어비앤비를 더 좋아한다.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보니, 타이완은 숙박비가 저렴하다.

에어비앤비보다 호텔이 많이 저렴하고 편리하다.

 

예약하려고 검색했을 때 호텔 지하로 지하철이 연결 된 곳도 있었다.

더 저렴하거나 같은 가격이면 굳이 에어비앤비로 할 필요가 없는 듯 보였다.

 

그래서 까오슝에서는 비교적 저렴한데 호텔인 85 스카이타워로 선택한 것이고,

타이베이는 마지막까지도 호텔로 할 생각이었는데,

자세히 찾아보니, 창문이 없는 곳이 너무 많다.

 

아무리 잠만 잘 곳이기는 하지만, 창문이 없는 건 아니다싶어 에어비앤비도 찾아보다가

가격도 괜찮고, 위치도 좋은데, 컨셉까지 라이언인 숙소를 찾았다.

 

숙소가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을 되돌린다면, 타이완에서의 숙소는 호텔을 추천한다.

시먼 숙소는 호텔보다는 비쌌다.

(그럼에도 에어비앤비를 선택한 이유는 살아보는 느낌의 여행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타이완의 호텔은 비교적 비싸지 않다는 이야기.

물론 이름값하는 호텔들은 우리만큼이나 비싸다.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더욱 더 시부야 같은~ 시먼역!!!

 

 

 

 

 

 

 

숙소를 찾아가자...

호스트가 보내 준 주소로 열심히 찾아가는 중이다.

 

시먼역에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약 5분 정도 걸렸다.

 

 

 

난 보통 해외 여행을 가면~

숙소를 찾아가면서 주변에 어떤 편의 시설이 있는지 (특히 마트나 편의점 또는 카페등) 살피면서 걸어간다.

요기엔 무엇이 있고, 죠기엔 무엇이 있는지...

 

그래야 숙소를 나서는 오전이나 숙소로 복귀하는 오후에 위치를 미리 알아두면 이용하기 편리하더라.

 

 

 

호스트가 알려준 번지가 적힌 건물에 도착해 카톡을 보냈다.

"우리 왔어요!!!"

 

5분 쯤 기다렸을까?? 호스트가 내려왔다.

 

 

타이베이 숙소의 체크인은 오후 3시다.

1시간 정도는 일찍 체크인이 가능했다.

 

시간을 맞출려고 맞춘건 아니다.

어쩌다보니 오후 2시에 숙소에 도착.

(너무 일찍 도착했으면 많이 기다려야 하니...)

뭔가 딱딱딱~ 맞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구경하고 음료수 사먹고 하다보니, 까오슝 쭈오잉역을 11시에 출발해

타이베이 숙소까지 3시간 걸렸다.

 

 

 

호스트는 대만분인데...

모든 대화는 영어로 가능했다.

 

 

 

라이언이 컨셉이라 선택한 숙소는 아니다.

 

에어비앤비 중에서는 가격도 적당했고,

시먼역~ 위치도 괜찮아서 선택한 건데...

이렇게 라이언이 컨셉이기까지!!!

 

 

타이완의 아파트에서 살아보는 느낌의 숙소다.

1박에 65800원.

 

그냥저냥 괜찮은 호텔도 5만원선이라 조금은 비싼 편이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난 에어비앤비가 좋아서 선택했다.

 

 

친구들은 타이완 치안이 좀 안 좋은 것 같다며,

호텔로 해야 한다고~ 에어비앤비는 절대로 안 된다고~ 조언을 했는데...

 

타이완 치안??? 우리 만큼이나 좋고 안전하던데???

 

뭐~ 그 때 그 때 상황 나름이겠지만,

내가 느낀 타이완의 치안은 최상이었다.

 

 

 

라이언 에어비앤비 숙소를 간단히 둘러보자면~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 쇼파엔 카카오 친구들 쿠션이 있고,,,

 

사실. 요 쇼파도 펼치면 침대가 되지만, 사용하지 않았다.

 

 

 

한쪽 벽엔 커다란 라이언이 그려져 있고...

 

 

 

다른 벽엔 카카오 액자로 장식되어 있으며,,,

 

 

 

다행이 이 곳엔 작은 냉장고가 있다.

 

궁금한 점은,,,

타이완 숙소중에(특히 에어비앤비) 냉장고 없는 곳이 왜 그렇게 많은 거지...???

 

 

 

계단으로 올라가면 침대가 있다.

 

 

 

그 곳에도 라이언이!!!

 

 

원래 컨셉이 고양이였는데~

최근에 라이언으로 바뀐 것 같다.

 

 

 

예약 했을 때까지도 몰랐는데...

 

복층, 참 불편했다.

많이 불편했다.

 

다음부턴 예약할 때 복층은 고려해봐야 할 듯.

 

 

 

음... 라이언 숙소를 까오슝에서 타이베이로 이동했다며

SNS에 간단히 소식 올렸더니,

DM이 왔다.

숙소를 소개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불편하거나 나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추천까지는 아닌 것 같다는 대답을 보냈다.

(아마도 라이언을 좋아하시는 분 같았다.)

 

여기 뿐 아니라~

모든 숙소가 100점 만점이 아니라면 혹시나...를 생각해 추천은 안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만, 위치와 교통으로는 120점.

(숙소만 놓고 보면,,, 80점 정도?? / 예싱외로 복층인게 불편했고, 수건이 일회용이라 필요할 때마다 호스트에게 연락 ㅠ,.ㅠ)

 

 

 

컵도 라이언...

 

숙소에서 음식을 해 먹은게 아니라

정말 잠만 잤다.

 

 

 

라담이는 왜 울어???

"라이언이 너무 커요...엉엉엉 ㅠ,.ㅠ"

ㅡㅡ;;;

 

 

 

문 앞의 부적 (다른 집)...

이 집 저 집~ 예쁘길래 구경해봤다.

 

요즈음 홍콩엔 라이언 그림으로 된 상품 많던데...

어쩌면 타이완에서도 라이언이 있었더라면 구입했을지도 모르지.

 

 

 

 

 

 

 

복도의 공용 세탁기...

세탁기는 30위안. 건조기는 20위안.

 

 

건강했더라면~

그날 그날 손빨래를 했을텐데.

당장 속옷이랑 양말을 세탁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됐다.

(이번엔 최대한 짐을 줄여보겠다고 줄일 수 있는 건 모두 줄여봤다.)

 

그래서 저녁에 이용해 봤는데, 좋더라.

 

 

 

참고로 아팠던 건~ 까오슝에 모두 두고 왔다.

타이베이에 머무는 동안엔 컨디션이 좋아도 너무 좋았다.

다행이다.

 

 

[타이완 / 타이베이 / 시먼딩] 타이베이 메인역 # 시먼딩 # 에어비앤비, 라이언하우스 # 시먼역 근처 숙소  2020.01.06 (6박 7일 / 넷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