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마당에서 수확한 들깨...
올해로 두번째 수확다.
작년에도 직접 깨를 볶고 만들어 먹으면서~
이야... 너무 맛있는데라며 감탄 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는 마당에 있던 들깨를 4개 정도만 두고 모두 뽑아냈기에
양이 많진 않다.
반은 내가 떨어 낸거고, 나머지 반은 엄마께서 떨어내셨다.
시골집이 있으니, 별의 별 체험을 다 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시골집에서 수확해 가져와 보관 중이던 햇들깨를...
물에 3 - 4번 정도 씻어~
후라이팬에 볶아준다...
깨 볶는 냄새가 집안 가득 퍼진다.
음~
깨 볶는 소리 한번 들어보실라우???
들깨는 후라이팬에 볶아서~
믹서기에 갈아 준비.
찐하게 끓인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끓이다가...
아차차차~
다 끓이고 나서 생각난 것이. 냉장고 안에 감자 많은데 ㅡㅡ;;
들깨수제비니깐...
들깨를 듬뿍듬뿍~ 많이많이~
엄마의 음성 지원...
음냐...쩝쩝쩝...
맛있어~
(이미 들깨를 많이 넣었음에도 전부 다 털어 넣으시며...)
들깨탕 먹어~
맛있어~
>ㅡ<'''
수제비보다 들깨가 더 많이 들어가서 들깨탕이라 불러야 할 것 같은 "들깨수제비"
이 맛이 예술이다!!!
쌀랑한 겨울 날씨에~
뜨끈한 들깨수제비 한 그릇 하실래야???
가족이 모두 둘러 앉은 행복한 저녁시간 :D
들깨수제비 한 번 정도 더 해먹을 수 있는 양의 들깨가 남아 있다.
조만간 한 번 더!!!
그리고~
들깨수제비와 더불어 함께 만들어진 술빵...
요 빵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술빵인가~ 찐빵인가~
중력분, 이스트, 설탕, 소금 그리고 물을 넣어 반죽한 후~
3번 정도 공기를 빼주고 치대기를 반복...
조리 과정은 아주 초단순이지만,
정성 없이는 맛 볼 수 없는 빵이기도 하다.
시골집에서 가끔 해 먹었던 바로 그 빵...
몇 번 해봤다고 실력이 생겼는지,
점점 더 맛있어지는...
그만 먹어야 하는데 ㅡㅡ;;;
폭신폭신 맛있구만...
[홈메이드 들깨수제비] 시골집 마당에서 수확한 들깨로 만든 들깨 수제비 # 들깨볶이 # And 술빵 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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