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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2020-까오슝, 타이베이

[타이완 / 까오슝 / 빈해일로] 까오슝 빙수거리 # 빈해일로 # 푸취엔 - 딸기빙수 & 망고빙수 2020

시즈완역을 출발해 치진섬으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

"구산 페리 선착장"으로 간다.

 

걸어서 구산 페리 선착장까지는 약 10 - 15분 정도 걸린다.

 

 

드디어 치진섬을 가는구나.

다거우영국영사관은 보류했다.

언제 갈 지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못가면 말고...;;;

 

 

아...그렇지...

타이완은 지금 겨울이지~

 

겨울에도 이렇게 예쁜 꽃들이 거리에 지천인데,

5~7월은 얼마나 아름다운걸까???

 

 

 

꽃구경~

 

 

 

버스구경~

 

 

 

오토바이 구경~

 

 

 

건물 구경~

 

 

 

맛집 있나,,,?? 구경~

 

 

 

예쁜 자동차도 구경~

 

 

 

....하다보니, 시즈완 2번 출구에서 1번 출구로~

이게 무슨 말???

 

 

타이완 대부분의 역들은 싸이즈가 많이 큰 것 같다.

이유는 몰겠다.

화장실 때문에 역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다보면~ 이 정도면 다음 정거장까지 걸어가 있을 것 같더라.

 

어쨌든 시즈완역 2번 출구와 1번 출구의 거리는 이해 못할 정도로 가깝지 않았다.

ㅡㅡ;;;

 

 

처음엔 각각 다른 역인 줄 알았다.

그래서 더 걸어 다닌 것도 있는데...으악~!!!

 

생각할 수록 웃기네...ㅋㅋㅋ

 

 

 

그래서 시즈완역 1번 출구부터 다시 걷는다 생각하자면~

역사에서 나와서 왼쪽 골목으로 걸어가면 구산 페리 선착장 방면이다.

 

 

이 곳엔 스쿠터 대여소가 많다.

국제면허가 없어도 된다.

필요 없다며 무조건 빌려준덴다.

 

하나 빌려서 여러명이 타도 된다.

타이완 사람들 타고 다니는 것을 보니 4명까진 타겠더라... ㅡㅡ;;;

 

 

빌려서 타고 가라고 시끌벅적했지만,

난 걸어서 가고 싶다.

 

가격도 생각해보면 엄청 쌌다.

타 볼걸 그랬나???

 

 

 

스쿠터의 유혹을 뿌리치고~

걸어서 구산 페리 선착장으로 간다.

 

 

 

스쿠터로 쓩~ 지나쳤다면 빨리 가서 좋겠지만,

조금 빨리 가서 뭐하겠는가!!!

 

이렇게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걷는 재미가 더 솔솔~ 하다. 

 

 

걸어가는 길엔 누가 크래커와 예쁜 아이스크림 파는 카페가 있었지만,

일단은 치진섬으로 곧장 가기로 했다.

 

 

 

 

 

 

 

 

 

 

 

 

 

 

 

 100m거리 앞으로 구산 페리 선착장이 보이고...

 

 

 

뒷쪽엔 뭐가 있나...?? 뒤돌아보니!!! 

 

세상에... 빙수거리가 뙇!!!

이 곳도 까오슝에서 와 볼 곳들 중~ 한 곳이었고,

대략 어디 쯤에 위치할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만나게 될 줄은 몰라서 오히려 반가웠다.

:D

 

정말, 스쿠터 안 타길 잘했다 싶다.

 

 

 

 타이완 여행책자에서 많이 등장하는 빙수거리(빈해일로) 사진과 같은 뷰...

 

 

 

빙수거리... 글쎄~

빙수거리까진 아닌 것 같다. 

 

내가 대만어(한문)을 몰라서 그렇게 보이는지는 몰라도

앞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쭉~ 걸어가 봤는데,

이 곳에서 유명하다는 하이즈빙과 푸취엔을 포함해서 내 눈에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던데...

 

 

 

빙수거리에 언제 들르게 될지 몰랐기에~

전날 검색은 해 두었었다.

그 정보를 가지고 치진섬에 들어가기 전에 빙수를 먹고 가기로 했다.

 

 

어느 것 하나 즉흥적으로 정한 계획데로도 되지 않는...

웃음이 난다 >ㅡ<;;;

 

 

 

빙수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는 "하이즈빙"과 "푸취엔"이란다.

 

하이즈빙은 1995년 문을 열어 지금의 빙수거리를 만든 가게며,

상대적으로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란다.

 

푸취엔은 1981년 문을 연 가장 오래된 빙수 가게.

하이즈빙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곳.

하이즈빙이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다면 현지인에게 인기 많은 곳은 푸취엔이란다.

 

 

하이즈빙은 사진에서 많이 보았기에 딱!! 알아봤는데~

푸취엔은 어디에 있지???

 

 

 

푸취엔은 하이즈빙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다.

푸취엔(복천)

 

그렇다 빙수거리엔 하이즈빙과 푸취엔이 모두~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다른 가게엔 손님이 없다;;;

 

 

 

 어디를 가나??? 고민하다가~

현지인에게 더 인기가 많다는 "푸취엔"으로 정했다.

 

 

 

망고 시즌이 아니라 온전히 망고가 가득 올라간 빙수는 맛 볼 수 없었다.

(판매하지 않음)

시즌에 맛 볼 수 있는 빙수들을 제외해도 빙수의 종류가 많아서 다행이다.

 

 

 

 메뉴판을 한참 쳐다보다가 선택한...

딸기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딸기빙수 (60위안)

 

 

 

 그리고 망고 아이스크림 후루츠 빙수 (60위안)

  

 

....가격도 저렴한데, 빙수맛의 끝판왕이었던.

빙수가 이렇게나 부드러울 수 있는지...

 

정말 행복한 맛이었다.

 

 

이젠 정말로 치진섬으로 가는 건가???

>ㅡ<;;;

 

 

 

[타이완 / 까오슝 / 빈해일로] 까오슝 빙수거리 # 빈해일로 # 푸취엔 - 딸기빙수 & 망고빙수  2020.01.04 (6박 7일 /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