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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2020-까오슝, 타이베이

[타이완 / 치진섬 / 무지개교회] 자전거 타고 돌아보는 치진섬 # 무지개교회 # 치진섬 해변 # 치진섬 일몰 2020

걸어서 치진섬을 돌아봐도 문제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 곳에서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경험이겠다 싶어서~

자전거는 빌리기로 했다.

 

 

 

 

 

 

 

 

 

 

 

 

 

 

그래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갔다.

 

 

 

해산물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봐 두었던 자전거 대여소로 간다.

 

 

 

아저씨가 자꾸 추천하던 전기 자전거...

편하기는 하겠지만, 재미 없어 보인다.

 

전기 자전거는 

4인승으로 남이섬이나 한강공원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족형 자전거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각자 한대씩 대여했다.

자전거 1대에 100위안 (약 4천원).

 

호텔키도 함께 맡겨야 한다.

아저씨께서 요금은 받으면 "호테루 키~" 를 외친다.

 

참고로 여권을 함께 맡기는 대여소도 있다.

 

 

아저씨 말씀이 올데이라고 했다.

그런데 빌린 시간이 이미 4시 반이었어라, 7시까지만 가져오면 된다고 했다.

 

 

 

 

100위안... 타이완에선 지폐다.

난 왜 자꾸만 동전 지갑을 뒤적이는 건지... ㅡㅡ;;;

 

 

 

대부분 전기 자전거를 탄다.

1명만 운전하면 되고,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전동이다.

 

 

그런데 전기 자전거가 양쪽에서 다니기엔 자전거 도로가 많이 좁더라...

도로가 자꾸만 막힌다 ㅡㅡ;;;

 

그래서 개인 자전거 빌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전거를 타고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야말로 외국에서 타보는 첫번째 자전거...

마음이 들떴다.

 

 

 

 

 

 

 

 

 

 

 

 

 

 

 

처음으로 만난 곳은 "무지개 교회"

 

 

 

요즈음 "좋아요"를 부르는 "인스타 핫 스폿"이란다.

글쎄다... 이유는 모르겠네??

 

 

참고로 여행책에 소개된 타이완에서 인스타 핫 스폿은,,,

타이베이 청립방, 타이베이 은하동, 타이중 망우삼림, 타이난 션농제, 타이난 쩡씽제, 타이난 철화촌 등이 있다.

 

이 중에~ 청립방이랑 은하동은 유일하게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찍어 둔 곳인데

글쎄... 모르겠다.

여행은 마음데로 되지 않더라...

 

 

3가지 구조물(?)이 있는데~

무지개 네모 모양에만 줄이 참 길다.

40명 이상 서 있는 것 같다.

 

어디를 가나 줄 서는 건 정말 별로인데다 굳이 줄을 설 필요는 없으니...

옆에서 간단히 찍어본다.

 

 

 

 

 

 

 

긴~ 줄에 중간중간 양해를 구하고 웨딩촬영도 한창이다.

 

신랑님 상하의 꽃무늬 정장이 눈에 확~ 들어온다.

라동이가 참 좋아하겠구먼...허허허~

 

 

 

무지개 교회...

 

 

최근 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사진 명소로 불리는 곳이란다.

현지인에게는 웨딩 촬영과 야외 결혼식 장소로 아주 인기가 많단다.

 

 

무지개 교회란 이름은 교회 앞에 무지개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

나는 처음에 왜 저게 교회지???,,,라며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옆 쪽으로 교회가 있더라.

 

상상력이 발동해 무지개 조형물 아랫쪽으로 계단이 있고,

그리 내려가면 교회가 있는 줄 알았지 뭐야...ㅋㅋㅋ

 

 

 

 

 

 

 

 

 

 

 

신랑님의 꽃무늬 정장은 자꾸만 눈에 띄고...

 

 

 

 

 

 

 

 

 

 

 

 

 

 

 

 

 

 

 

무지개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치진 조개껍질 박물관"

가볼 생각도 없었지만, 이미 폐장...

 

 

 

 

 

 

 

 

 

 

 

낭만적인 바다풍경...

 

 

 

 

 

 

 

치진섬... 모양이 간척사업 한 것 같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가 갈 수 있는 최대한의 해안선까지 모두 갔다.

 

가면서 전망대도 있고~ 다양한 풍경들이 있었는데...

잠시 카메라는 내려뒀다.

 

다른 때 같으면 요 사이에 적어도 30장 이상의 사진이 존재해야 하지만,

그냥 신나게 자전거 타고, 그 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다리가 후덜덜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대신 눈으로 예쁜 풍경 많이 담았다.

 

 

선착장에서 멀어질 수록 오르막길이 많았지만,

되돌아 올 때는 내리막길이 되어 신났던...

 

 

 

 

 

 

 

 

 

 

 

갈 수 있는 최대한의 끝까지 갔다가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사이에 해가 저물었다.

이젠 왔던 길의 반대편 치허우 등대쪽으로 가야 한다.

 

해가 져서 마음이 급해졌다.

현지 시각 5시 25분...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는가보다.

 

 

 

전속력으로 가자!!!!

 

 

 

사실. 이때까지도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전날에 비한다면 날아갈 것 같은 몸 상태였지만,

아직도 40%나 남았다고...

 

역시나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다.

그래서 구입해 가져간 약도 안 먹었다.

 

 

동씨가 얼굴이 엄청 빨갛다고 계속 괜찮냐고 물었다.

안 괜찮아...안 괜찮다고...

 

 

계속 아프다~ 아프다~ 하면 더 아픈 것 같아.

아프지 않다~ 아프지 않다~ 나는 절대로 아프지 않다~ 최면을 걸었더니,

괜찮은 것 같더라 ㅠ,.ㅠ

 

 

 

[타이완 / 치진섬 / 무지개교회] 자전거 타고 돌아보는 치진섬 # 무지개교회 # 치진섬 해변 # 치진섬 일몰  2020.01.04 (6박 7일 /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