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 사이의 풍경이라고 말하면 딱!!! 일 것 같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전엔 마당정리로 무척 바빴다.
제법 올라간 낮 기온에 (거의 18도) 반팔로 갈아 입어야 할 정도...
지줏대 마져 뽑고, 지저분해 보이는 시든 식물 뽑고...
엄마 말씀처럼~ 내가 여기서 왜 이런 고생을 하나??? 생각이 들다가도,
모든 것이 놀이로 생각되는 순간 웃음이 난다.
아마도 먹고 사는 것과 관계 없이 즐기기 위한 노동이기 때문 일 것.
시골집의 겨울 마당.
그 황량함을 줄이기 위해 모두 뽑아내진 않는다.
나름 시든 꽃도 예쁘다.
목화는 그대로 예쁘게 잘 말랐다.
순식간에 얼어버린 메리골드는 아름다움도 함께 얼어버림...
이번 시골집 방문엔 라동이 여동생 라민이와 라동이가 동행했다.
나의 라이언들~
시골집에 도착하면, 가방 속에서 계속 눌려져 있었기에 도착하자마자 별채 선반에 올려 놓는다.
그럼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이 녀석들 먼져 와서 철떡 앉아 있네..."
꽃보다 라민...
마당정리 중...
섹쉬한 뿌리를 뽑았다.
뒤로 돌리면 엉덩이 두쪽도 확실히 있고~
뭔가 요염하다.
까마중 뿌리 같은데...
무슨 사람 다리 같니...;;;
잘 말려서 인형 하나 만들어 볼 생각이다.
햇살이 오르면 서리는 아침 이슬로 바뀌고...
드라이 메리골드...
따사로운 날씨 만큼 국화는 다시 피어난다.
오던날. 국화 10%만 남아 있는 마당인 줄 알았는데~
점점 마당이 국화 정원으로 다시 변신 중이다.
윌슨.... 잘 놀고 있나???
미스모네 트레이~
거칠거칠한 재질의 일반적이지 않은 트레이.
독특해서 사진빨은 참 잘 받는 것 같다.
일하는 중간중간의 사진 타임...
매일 같은 곳에서만 촬영하면 재미 없으니~
돌담에 매달려도 본다.
아빠는 사다리 놓고 찍은 걸로 아시는데.
난 돌담에 낑낑낑~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 킥킥킥...
50mm단렌즈로 촬영한 것이라 보이는 구도가 좁다.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 정리 # 가을과 겨울사이 2019.11.23 (5박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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