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주만에 다시 찾은 시골집...
올해 마지막 가을걷이 및 월동 준비라 생각하고 엄마와 함께 시골집을 찾았다.
버스의 연결은 끝내줬고...
점심에 애슐리도 참 맛났다.
보이는 모든 풍경이 겨울이다.
으... 춥다.
게다가 시골집으로 가는 길이 어찌나 춥던지...
머무는 동안 얼마나 추울지 걱정이 된다. (그건 괜한 걱정이었다!!!)
끄아악...
2~3주 사이에 이렇게 변하다니!!!!
세월이 무색하구나...
그나마 남천이랑 목화는 생각했던데로~
별채에서 아주 잘 보이는 곳이라 겨울에도 마당이 황량해 보이지 않을 것 같고.
거의 다 사라지고 꽃이라곤 국화만 10%정도 남아 있는 것 같다.
윌슨... 곧 풀어줄께~
(그러곤 다음날 풀어 준 듯;;;)
그늘진 곳. 늦게 핀 국화는 위로가 된다.
작년 겨울에 경험 했으면서도...
겨울의 마당은 참 실망이 크다.
황량함. 어쩔쏘냐!!!
그래도 곳곳에 국화가 남아 있어 다행이다.
엄마께선 그러셨다.
겨울이지만, 내 정원이 있다라는게 얼마 좋은 것인 줄 아냐고!!!
급하게 얼어버린 메리골드는 그대로 말라~
색깔도 참 곱다.
드라이플라워가 됐다.
5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해가 참 짧다.
내가 이래서 여름을 좋아하는 것.
거의 9시까지 훤하고 얼마나 좋아!!!???
밤이 찾아오니까... 더 춥다.
얼릉 별채로 피신!!!
긴긴밤. 잠으로만 떼울 수 없다며, 야심차게 준비해 온 프랑스 자수...
6일이나 머물렀는데 첫째날만 하고.... 쩝....어버버버버버....ㅡㅡ;;;;
제법 추워진 날씨에 별채에선 잠을 청할 수 없어 본채 안 텐트로 이동했다.
그나마 텐트랑 전기장판이 있어서 다행이다.
빠른 시일 내, 별채의 잠자리도 해결해야겠다.
[전원생활] 시골집, 겨울 풍경 2019.11.21 (5박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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