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서리로 색깔을 잃은 백일홍...
쩝... 아쉽다.
은행은 겉 껍질을 제거하고 물로 여러번 씻어 말린다.
과정이 길어서 힘든...
그래도 오후의 햇살은 따뜻하지만,
짧다는...
꽃이 피지 않는 국화가 있다.
작년 가을에도 올 가을에도 피지 않았다.
없애버리자...
넓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꽃은 안 피고,
관리는 해야하고...
그 대신 엄마께선 그 자리에 꽃양귀비 씨앗을 뿌리셨다.
씨앗은 모두 봄, 4월초에만 뿌리는 건 줄 알았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심는 씨앗이 정해져 있더군!!!
절여진 배추...
김장 김치가 크게 두 통~
내가 보내드린 고춧가루가 모자라... 김치가 희멀건하다.
그래도 맛은 일품!!!
리본 커트식이라도 해야했나???
축하 파티라도 해야했나???
시골집 마당에서의 첫 과일 수확이다.
지난 봄 옥천장에서 구입해 심은 대봉감나무...
처음에 감꽃이 3개 폈고.
하나...하나... 떨어질 때마다 머리가 쭈삣쭈삣 섰는데.
다행히 하나 남아 태풍도 이겨내고, 바람도 이겨내고, 비도 이겨내어~
대봉감 하나가 열렸다.
떨리는 순간...
대봉감이 대부분 크지만,
우리집 감은 유난히 더 크고 세모난 것 같다.
온 식구들이 함께 먹어야 한다며,
대봉감 하나를 서울집으로 가져 오셨다.
엄마 몫은 60%...
나머지 40%는 가족들 N분의 1
[전원생활] 김장 담그기 # 시골집 대봉감 첫 수확 2019.11.09 (부모님 7박 8일 / 일곱째날)
그 다음날...
날씨도 춥고...
이래저래 부모님께서는 일찍 출발 하신 모양이다.
식구들이 없는 동안 비가 올 수도 있으니...
윌슨은 봉다리 속으로!!!
윌슨 곧 만나~!!!
[전원생활] 김장 담그기 # 시골집 대봉감 첫 수확 2019.11.10 (부모님 7박 8일 / 여덟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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