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꽃이 가득한 시골집 꽃밭 # 돌길은 신의 한수 # 시내외출 20191008

한달 만에 다시 찾은 시골집이라...

카메라에 담을 것이 많다.

 

난 시골집에 오면 대부분의 시간을 사진찍는데 사용한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ㅡㅡ;;;

 

 

 

대문에서 본채와 별채, 그리고 뒷뜰로 이어지는 돌길은 신의 한수였다.

 

 

사실. 시골집 땅 속에 돌들이 많다.

들어보니,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

 

마당에 꽃과 나무를 심으려면 흙을 돋구어야했고.

그 과정에서 돌들을 빼내야했다.

 

땅을 파기만 하면 나오는 돌들...

이 많은 돌들을 어쩌면 좋을지 고민이었다.

 

시골집을 개척하면서 (지금도 진행형) 가장 골칫거리가 돌이었다.

완젼...돌과의 전쟁이었다고나 할까???

 

현재.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는게 함정ㅡㅡ;;;

 

 

그 돌들을 이용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길을 만들었는데.

시골집에 오시는 손님분들이 너무 예쁘다는 칭찬이 자자 한데다,

돌아보면 가장 잘 한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약간 곡선으로 대문까지 이어진 돌길.

본채 앞에 앉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동화책에서나 볼 법한 그림 같기 때문이다.

 

 

 

 

 

 

 

 

뒷뜰에도 늙은 호박이 열렸다.

 

 

 

영롱한 이슬방울...

 

 

 

 

 

 

 

감은 이제 떨어지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백일홍...

 

100일을 피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백일홍이라는데~

그 보단 훨씬 더 꽃이 오래가는 것 같다.

 

 

 

 

 

 

 

 

 

 

 

마당에서 수확한 팥...

 

아침밥 해 먹으려 쌀과 함께 물에 불린다.

 

 

결과적으론 외출을 했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 밥을 지었다.

 

 

 

아빠의 가지치기로 제법 형태를 갖춘 본채 앞, 배롱나무...

 

 

 

작년엔 시골집에 들어오면 대문을 꼭꼭 닫고 있었는데...

올해는 활짝 열어두고 있다.

 

 

 

바깥 구경 중인 라형제...

 

 

 

본채로 들어가는 양쪽 기둥에 올해도 나팔꽃을 심었는데...

작년 만큼 자라지 못했다.

 

 

 

잔돌로만 이루어져 있던 돌길...

엄마께서 틈틈히 큰 돌들을 중간 중간 심으시는 중이다.

 

더 품위있어 보이고,

작은 돌들은 걸을 때마다 발에 걸려 날아갔는데~ㅡㅡ;;;

그런 것이 방지되어 좋다.

 

 

 

어찌어찌 아침밥을 하는데 시간이 지연됐다.

그래서 간단히 티타임을 즐긴다.

 

 

유성터미널 근처엔 시골집에 올 때 애용하는 빵집이 하나 있다.

그 곳에서 사온 호두파이 한 조각과 따뜻한 커피 한잔...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커피가 더 생각난다.

 

 

 

꽃밭에서 즐기는 티타임이라... 더 달콤한지도...

 

 

 

 

 

 

 

 

 

 

 

 

 

 

 

 

 

 

 

 

 

 

 

마당 가득 햇살이 올랐다.

 

 

 

 

 

 

 

 

 

 

 

 

 

 

 

 

 

 

 

 

 

 

 

 

 

 

 

엄마 말씀... 우리 오늘은 시내 구경 갈까???

 

 

 

 

 

 

 

 

 

 

 

 

 

 

 

 

 

 

 

 

 

 

 

그래서 정오 즈음 버스 시간에 맞추어 시내로 나갔다.

 

맛있는 점심도 먹고~

(원래는 내가 오는 날 먹기로 했었는데. 비가 많이 내렸다)

정림동에서 시장 구경 및 가구 구경을 했다.

 

 

 

저녁 7시 즈음 시골집으로 돌아왔다.

까사미아에서 예쁜 바구니도 하나 샀다.

 

무엇으로 사용할까~ 생각하다가...

 

 

 

별채에서의 과자 바구니가 되었다.

 

 

 

외출 후. 시골집엔 금새 어둠이 내렸다.

낮이 점점 짧아짐이 팍팍 느껴진다.

 

 

 

 

 

 

 

 

 

 

 

 

 

 

 

별채에서 불을 끄고 마당을 바라보면,,,

목화솜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일부러 별채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한겨울까지 볼만한 목화와 남천을 심은 것.

 

 

 

둘째날 밤엔 엄마와 별채에서 잤다.

덜덜 떨었다.

별채를 만들면서 단열은 잘 했지만,

창문은 날창이다.

창고에 달려 있는 창문이 오죽하겠는가 ㅠ,.ㅠ

 

창문을 무엇으론가 막고 잤어야 했는데...

 

 

 "Canon 6D + Canon 16-35mm 광각렌즈 + Canon 50mm 단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꽃이 가득한 시골집 꽃밭 # 돌길은 신의 한수  2019.10.08 (9박 10일 /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