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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시골집 가을 꽃밭 # 늙은호박 # 목화솜 20191009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별채에서 잤는데, 밤새 추워서 덜덜 떠느라 제대로 잠을 못 잤다.

그러다 늦게 잠들었는데, 결국 늦잠이다 ㅡㅡ;;;

아침 7시 30분.

비몽사몽...

 

 

그런데, 다행이다.

아침 기온이 제법 따사롭다.

 

그래서인지 온종일 후덥지근... 다시 한여름이 온 것처럼 더웠다.

날씨가 정신을 못차리네???

 

 

 

시골집의 아침은 상쾌함 때문인지 기분이 좋다.

 

 

 

본채건 별채건...

집에서 나오자마자 꽃잔치다.

 

 

 

 

 

 

 

참 뎌디다...국화...

 

 

 

금새 팡팡팡~ 터질 것 같은데...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아침 이슬...

 

오늘은 제법 기온차가 나기 때문인지~

아침이슬이 많이 맺혔다.

 

 

 

 

 

 

 

 

 

 

 

 

 

 

 

시골집에선 라디오를 많이 듣게 된다.

FM 클래식 방송...

 

이른 아침 방송을 켜두면 끌수가 없다.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5-6시 사이 국악 방송 제외) 내가 좋아하는 방송들이 줄줄이다.

가정음악, 오후의 브런치(대전방송), 생생클래식, 세상의 모든 음악 등등...

 

 

 

 

 

 

 

 

 

 

 

섞지 말고 잘 늙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목화솜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아직까지도 꽃이 피고지고...

 

 

 

 

 

 

 

 

 

 

 

 

 

 

 

 

 

 

 

 

 

 

 

집이 서향집이다 보니,

집에 햇볕이 가려져 마당에는 빛이 서서히 들어온다.

 

온전히 햇볕이 들어 올 때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평온함이 있다.

 

 

 

 

 

 

 

 

 

 

 

 

 

 

 

 

 

 

 

 

 

 

 

 

 

 

 

 

 

 

방울토마토도 심은 것은 아니다.

 

작년과 달리 꽃밭엔 꽃 위주로 가꾸어 지는 중이다.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

 

마당엔 두 개의 방울 토마토 나무가 있다.

아마도 작년에 떨어진 토마토의 씨앗이 자란 것 같다.

 

스스로 잘 자라주니, 이렇게 싱싱한 방울토마토를 맛 볼 수 있다.

 

 

 

 

 

 

 

가을하늘... 참 좋다 :D

 

도시에선 가끔 하늘을 보게 되지만,

시골에선 깨어있는 시간 동안엔 계속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오전 10시 늦은 아침...

마당에서 수확한 팥을 넣고 밥을 지었다.

 

오이피클은 이장님(아빠 친구분이시란다)께서 가져다 주신 오이로 만든 것 (오이 + 월계수잎 + 설탕 + 식초)

알타리 김치는 우리 식구들이 시골집에 오면 도움을 주는 ㅇㅅ 조달청(?)에서 온 것.

 

 

아침은 항상 늦어진다.

마당일. 사진찍기.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면, 시간이 그렇게 된다.

 

 

 

잘 먹겠습니다 :D

 

 

 

 

 

 

 

 

 

 

 

오후의 햇살이 뜨겁다.

 

엄마는 특히 내가 시골집에 오면 파라솔을 펴시는 것 같다.

여행 분위기 느끼라고 그러시는 것 같다.

 

 

 

다락방에 장식 되어 있던 인형들 중에 시골집 컨셉에 맞는 파란색 인형들만 가져와 장식했다.

(다락방에 잘 올라가지 않게 되더라...열심히 청소했건만...)

 

 

 

미니 커튼도 윗쪽으로 올려 달고...

 

 

 

옆 집 BG아저씨네 감나무...

사실 이 감나무는 누가 보아도 위치가 우리집 감나무 같다.

 

우리집쪽에 바짝 붙어 있어서 나뭇잎은 모두 우리집 쪽으로 떨어져 치우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감나무 바로 아래로 국화꽃이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BG아저씨는 미안했는지...

감이 익으면 따 먹으라고 하셨다.

 

그런데,,, 감 따는 도구가 없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나 구입할까?? 알아봤더니...

너무 거창하게 생긴데다 그 가격이면 몇 년 동안 감을 실컷 사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보류...

 

 

 

 

 

 

늦게까지 남아 있는 배롱나무꽃...

 

 

 "Canon 6D + Canon 16-35mm 광각렌즈 + Canon 50mm 단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시골집 가을 꽃밭  2019.10.09 (9박 10일 / 셋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