짹짹짹~
둘째날 아침...
늦잠을 잤다. 7시 30분...
내일부턴 일찍 일어나자!!!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부쩍 추워진 날씨에 "이불 밖은 위험해!!!",,,가 되었다 ㅡㅡ;;;
쿨쿨쿨... 애들아~ 아침이다!!!
일어나자!!!
에구구구구...
라담아 미안해. 괜찮아???
짹짹짹...재잘재잘재잘...
아침의 시골집 꽃밭은 다양한 새들 소리로 요란하다.
무슨 할 말들이 그리도 많은지...
늦은밤까지 가을비가 내렸다.
덕분에 맑고 상쾌한 아침이다.
이슬이 방울방울 맺혔다.
으스스스스... 춥다.
시골집에선 벌써 한겨울 옷을 꺼냈다.
아침 저녁으론 한겨울 옷.
해가 직선으로 떠 있는 오후엔 한여름 옷.
그 사이사이엔 가을 옷...
하루 동안 사계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지난 여름 동안엔 보라빛과 파란빛깔의 작은 초롱꽃이 피어 있었는데...
지난 밤 가을비로 방울방울 이슬이 맺혔다.
보석이 주렁주렁 메달린 것 같다.
꽃볼처럼 귀여운 부추꽃...
파꽃 종류들은 동글동글...
모두 다 너무 예쁜 것 같다.
메리골드...
구절초...
엄마가 들꽃을 좋아하셔서~
시골집 꽃밭엔 들꽃이 많다.
꽈리...
작년엔 2-3개 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방아잎...
지금까지는 꽃향유로 알고 있었고. 라디오에서 설명하기를 꽃향유라 하던데~
방아잎은 무엇이며, 꽃향유는 무엇이지???
덕이는 어디를 그리 돌아다니는지...
둥지그네는 들어가는 길목이 막혔다.
지난 태풍 때문인지 국화들이 한쪽으로 기울었다.
어떻게 새워야 할지 고민...
덕분에 둥지그네는 점점 더 아웃테리어로써만 자리하고 있다 ㅡㅡ;;;
둥지그네...
너무 급하게 샀나보다.
더 알아보고 더 좋은 걸로 샀어야 했는데...
후회막심이다.
저 녀석은 그냥~ 아웃테리어로만 둬야 할 것 같다.
꽃들이 행복한 정원...
우리 시골집에선 꽃이 우선이고, 상전이다.
꽃밭 곳곳에는 다섯 그루 정도의 깻대가 자리한다.
심은 건 아니고,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왔거나, 작년 씨앗이 떨어진 모양이다.
지난 여름 내내~ 깻잎도 실컷 따 먹고, 깻잎 장아찌도 담궜다.
잎을 어느 정도 따 먹고 그대로 놔두었더니, 들깨가 익어간다.
올해엔 (애)호박도 실컷 따 먹었다.
작년엔 가지를 실컷 먹었는데, 올해는 호박이다.
담장 안 밖으로 아주 커다란 늙은 호박이 5개 정도 있는데~
늦가을에 따서 호박죽 끓일 생각이다.
시골집 마당엔 꽃은 많지만, 농작물은 그리 많지 않다.
될 수 있으면 심지 않으려고 한다.
농약을 하지 않으면 어느 농작물 하나 제대로 먹을 없는 번거로움과 관리 때문이다.
그런데 이해 할 수 없는 건, 마트에 가보면 농작물들이 너무 싸다.
특히 오이, 가지, 호박, 상추...
지난 여름동안 분홍색 아름다운 꽃을 선보이던 배롱나무...
앵두나무는 죽었지만,,,
배롱나무랑 대봉감나무가 뿌리를 잘 내려서 다행이다.
내년 봄에는 앵두나무를 꼭 심으리라~!!!
"Canon 6D + Canon 16-35mm 광각렌즈 + Canon 50mm 단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가득한 시골집 꽃밭 # 구절초 2019.10.08 (9박10일 /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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