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대대적으로 농사를 지은 것도 아닌 시골집 마당에서의 소소한 수확거리가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정말 농사는 못 지을 것 같다 ㅡㅡ;;
지금도 너무 힘들어!!! 끙~!!!
서리와 이슬이 어느정도 말라~
수확을 시작했다.
팥 수확이다.
팥은 여기저기에 좀 심었기에 기대가 된다.
양이 꽤나 된다.
콩 깍지로만 보면 팥은 대박난 것 같은데...
실제로 양도 소소하게 농사 지은 것에 비하면 대박이다.
팥은 완젼히 대박~!!!
일하는 중간 중간...
꽃 구경은 포기할 수가 없다.
햇빛의 방향에 따라 보이는 풍경도 약간은 달라...
사진도 포기 할 수 없고~!!!
일을 하려니,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먹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길 수가 없어~
점심도 간단히 먹었다.
이따가 저녁엔 제대로 먹을 생각이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삽겹살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해보자. 크크크~;;;
수확하고 절반 정도 남겨 둔 "고구마 밭"
다른 쪽보다는 규모도 약간 작고, 고구마싹도 약간은 늦게 심어서 큰 기대는 없다.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이얌 ㅠ,.ㅠ
고구마가 나와야 하는데...
돌만 한가득 나왔다 ㅡㅡ;;;
이 돌은 어디에 써야 하나 고민중이다.
부모님께서 여러가지 이유로 시골집을 마련해 둔지는 23년 정도 되었지만,
그 동안 다른 분이 거주하셨었다.
그 쪽이 돌이 많은 곳이라는 걸 알았다면,,, 콩을 심었어야 했는데.
콩은 척박한 땅일 수록 잘 된다고 한다.
넝쿨콩이 잘 되지 않는 이유가
너무 건강한 땅에 심었기 때문이라는 이웃 할머니의 말씀 ㅡㅡ;;;
그래도 고구마가 한 다라는 수확되서 다행인가???
ㅡㅡ;;;
그냥 시골집에서 하룻 저녁, 굽거나 쪄서 다 먹어야겠다.
고구마가 수확된 땅은 내년을 미리 준비했다.
내년엔 꽃을 심어야겠다??
대문 앞쪽이 특히나 그늘이 많이 져서...
무엇을 심을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돌도 모두 빼냈으니,,,
이젠 무엇을 심어도 잘 되지 않을까??
대문 앞, 꽃밭을 만들고 있는데,,,
이웃 할머니 등장~!!!
"겨울에 무슨 꽃밭 조성이야??? 못말려~!!!"
"요기 앞에서 뽑은 무우야... 무청도 맛있으니깐~ 다 먹어도 돼"
아이고... 이렇게 귀한 것을~!!!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아침에 목욕도 시켰는데...
뽀사시~ 예쁘다. 덕아~!!
넝쿨콩도 수확했다.
넝쿨콩도 양이 꽤 많다.
조금 더 두었다가 수확할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미 수확 끝~!!!
내년엔 척박한 곳에 심어야지...
넝쿨콩은 큼직큼직해야 하는데...
다른 콩에 비해서 크긴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모양새다.
콩 귀신... 나는 신이 난다~!!!
손톱이 점점 시골 아낙네 손톱이 되어가는 중... ㅡㅡ;;;
열무도 무럭무럭...
땅이 이렇게나 좋은 것이다.
오늘은 감 안 떨어지나???
오후의 햇살 받은 목화는 더 신비스럽다.
국화도 그렇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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