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월슨!!!
잘 지냈어?? 윌슨...
답답한 비닐 봉지를 벗겨 주었다.
그래서 옷이 구깃구깃 ㅡㅡ;;;
녀석을 세웠더니, 마당이 꽉~ 차는 느낌이다.
두둥,,,
두두둥,,,
존재감이 넘쳐난다.
덕이는 새 스카프가 마음에 드는가보다.
일을 하려면 뭐라도 간단히 먹어야 하는데...
엄마랑 나의 문제점이 잘 먹을 땐 정말 잘 차려 먹는데...
간단히 먹을 땐 한없이 간단히다.
일단은 배고픈 것만 면하고 가을걷이를 조금이라도 마친 후에
제대로된 식사를 즐기기로 했다.
휴식도 하면서~
볕이 너무나 잘 드는 곳의 메리골드는 시들 줄을 모른다.
오히려 방금 핀 것 같은 싱싱함을 뽑내고 있다.
봄에 피어야 하는 꽃도 피고...
글쎄~ 제비꽃 (미국제비꽃)도 피었다.
서리에 물러진 것만 빼고 멀쩡한 가지들은 모두 수확이다.
작든 크든,,,
올해 가지 수확은 이것으로 끝~!!!
생각보다 양이 꽤 된다.
마당 텃밭 곳곳에 "갓"도 생각보다 많이 자랐다.
심은 것은 아닌데... 신기하다.
나는 "갓"을 참 좋아한다.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이 좋다.
코가 뻥 뚫리는 겨자과 식품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욱 씨앗도 이젠 채취...
란타나는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고민중이다.
란타나는 열대식물이라 그냥 마당에 두면 얼어 죽는단다.
햇살이 오르니,,,
국화꽃이 더 아름답다.
딸기가 이렇게나 강한 식물이었나??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내년 봄에 윗쪽으로 옮겨 심어줘야겠다.
딸기는 한번 심어 놓으면, 겨울엔 죽은 것 같이 보이지만,
해마다 다시 싹을 틔운다.
부추씨앗도 채취...
가을걷이 동안에도 볼거리 하나가 더 생긴 시골집 마당...
존재감이 대단하다. 윌슨~!!
대문 밖... 콩나무가 하나 있다.
장단콩인 것 같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콩깍지가 수없이 많아 좀 징그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ㅡㅡ;;
뽑았다.
생각보다는 양이 꽤 된다.
밥 지을 때 3~4번 정도 넣을 수 있는 양.
파아란 하늘이 참 고마운 하루...
시골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소... 돌담
돌담, 담쟁이 덩쿨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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